강사 문제로 이렇게 아파야하나요....
강사생활을 접고 학원 인수하여 어언 3년째가 다되어 가네요..
일들도 많았고 보람도 많았고 가슴아픈 적도 있었고....
원장님들 글 읽어보면서 모두 내 얘기 인거 같아 마음아파하고 혼자서 속상해 하고 많이 그랬었죠.
강사구하기가 힘들어서 학원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고..어째 요즘은 지치네요.
원장경험부족해서인지 강사보는 눈이 아직도 부족한가봐요
한달 남짓 일한 강사가 기대했던것보다 (급여도 적진 않았죠) 수업,아이들 관리,학부모관리 면에서
소홀하기도 하고 ,학원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기 시작하고
아이들 맘이 제맘하고 통했는지 불만도 나오기 시작해서
어제 불러놓고 커피 한잔 타주고 이야길 시작했습니다.
......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말하더군요. 내가 지금 자기를 해고 하는 거랍니다.
원장입장에서, 학원관리차원에서 ,
부족한 부분 잘 못하는 부분 한달 동안 지켜보고 성질내고 화내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강사구하기 힘든데 꼭꼭 참다가 말하는 제 속은 ...)
어쩌구 저쩌구...
그러더니 다시 출근해야 된다고 출근할거라고 또 스스로 말하더니
오늘 문자달랑와서 자기를 해고 햇으니 출근안할거랍니다. 일한부분 정확히 입금시켜 달랩니다.
이런식으로 나오는 강사하고 더 이상 일 안하게 된것을 감사했어요.
첨에 면접볼 때 내가 말 했던 지키고 해야할 사항들
한달동안 일하면서 제대루 안해도 간단하게 ~ 하세요. ~ 지키세요 출근시간 지키세요 란 말도 한두번 밖에 안하고
잔소리는 할 상황이엇는데도 부드럽게 선생님 담에 ~ 하세요 라고만 하고
안지켰다고 월급뺀것도 없이 다 지급했는데
몇마디 했다고 혼자 나가겠다고 , 혼자 나가 놓구선 ...다음 강사 구해서 인수인계 정도는 해야
아니 담 선생구할때까지라도 있어주고 자기 요구사항을 내세우던가..
아이들 책.노트 .과제 검사해보니 성실하게 수업한것도 아니었습니다.
면접시 할 일 제시하고 그에 준한 월급을 주기로 했고
사사건건 말만 대꾸하고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자기 할일은 등한시한 강사
나가면서 까지 속상하게 하는 강사...
제가 문자로 그동안 하라고 해도 내가 모른줄 알고 하지 않았던 부분
월급에서 제하고 입금시키겠다고 하려고 합니다.
나도 입에서 나쁜 말 나가게 하고 싶지 않고
잠시 손가락 고생좀 시키고
시스템에 맡게 못한거 안한거 조목 조목 대고
급여에서 제하고 입금시키겠다고 할 참 입니다.
제가 이렇게 따끔하게 해야 다른 곳 가서 안그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