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문답

잘운영해오다 힘들어졌습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합대표 2013. 2. 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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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초,중등 종합반도 겸해서 전임7명 파트3명정도 교사가 있는 학원을 운영중입니다.
처음엔 중등종합반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초등부에 비해 지금은 여러가지로 애를 많이 먹이네요
1,2,3학년합쳐서 10명정도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학원에만 있었지 입시학원 경험이 없고 해서 참 막막했지만 애들도 몇 안되고 무조건 열심히 시키면 되지않을까 했죠
중등부는 7시~10까지 본수업인데 시험 3주전 부터 11시까지 아님 12시까지 남기고 토, 일 평균4시간씩 국,영,수.사,과 뿐만 아니라 기가.도덕,예체능까지 수업해주고 일일히 개별 구두테스트까지 차~암 빡시게 보강 돌렸더렸지요
그 결과는 대박!!!! 전교40등하던애가 전교1등, 전교32등->5등, 전교200등 -> 40등, 그외 170등,80등씩 오르고 학원생 전원이 성적이 올랐어요
당장 자랑스럽게 현수막에 적어 홍보를 했죠. 효과는 짱!!
아이들이 줄줄이 들어오더라구요(참 아이러니한건 그렇게 성적이 오른 아이들의 소개가 아닌 현수막보고 찾아오는....)
그렇게 또 빡시게 기말고사를 치렸죠 . 이번에도 결과는 대만족!! 그래서 작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한 50명가까이 늘렸어요.
근데 그동안 공부 안하던 애를 억지로라도 시켜서 오를데로 올랐고 아이들도 마음이 느슨해진 터라 2학기 기말은 내린 애들도 꽤 있었네요
겨울방학때부터 아이들이 좀 빠지더니 다시 학기 시작하니까 들어오더니 그때 부터 아이들 분위기가 넘 이상해졌네요.
도화점이 된건 한 선생님이 전 믿고 맡겼는데 실력도 넘 안되시고 아이들 통제는 아예 생각도 없고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이 넘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개념이 없으시니 아이들은 넘 싫어하고 완전무시!! 그 여파가 다른 수업시간에까지 가게되고 아이들은 이 선생님에게는 통하니까 점점 못되지고... 내신기간 보강이 넘 빡시니까 내신대비 들어가기도 전에 스트레스 받아 그 선생님을 빌미삼아 학원 끊겠다고 난리인 거예요.
끊으면 자기 혼자 조용히 그만두면 될것을 다른 아이들을 서로서로 부추기고... 도저히 안되서 교사교체를 준비중인 시점에 한아이가그 선생님 면전에 ㅅㅍ이란 욕을 했는데 선생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아무조치도 안취하고 혼내지도 않았다네요.
아님 저에게라도 애기를 하지 아무일 없었는 것처럼 그 날 보내고 다음날 선생님이 아닌 옆반 아이들이 이야기해 줘서 알았네요.
아무리 자격미달 교사라도 그래도 교사시고 그냥 넘어가면 안될거 같아서 당장 불러 가방싸서 퇴원조치하고 부모님께 전화했더니 바로 데리고 오셔서 사과시켜서 다시 받이들였네요.
그 여파인지 또 한 학생이 부원장선생님이 좀 기분 나쁜 말 했다고 수업 도중에 나가버려서 이번엔 도저히 그냥 넘어가면 모든 선생님들을 아이들이 우습게 볼것같아 강제퇴원 시켰습니다.
여러사건을 거쳐 중간고사 전에 서너명이 그만두고 중간고사를 치렸죠. 결과가 안 좋네요. 오른학생보다 내린 학생이 더 많네요.
애들이 넘 힘들어 해서 좀 덜 무섭게,느슨했지요. 그런데도 애들은 전에보다 더 힘들다고 난리네요.
이젠 이 근처 모든 학원이 우리 학원을 따라 다 hard하게 한다네요. 그게 우리 학원의 차별화 정책이였는데....
어쨋든 문제는 기말 내신 시작할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는지 엄마한테 다른 학원으로 옮기겠다고 아님 선생님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나 그만둘건데 협박하듯이 건드리지 마라는 식으로 반항적이라네요. 물론 저를 포함한 엄한 선생님한텐 티를 안네는데..
이유는 보강이 넘 힘들어서 덜 시키는데 가고싶은건데 아이들은 엄마한테는 다른 핑계를 대니 특히 선생님들 그래도 어머님들은 다른 문제가 있을 거라고 아이들을 잘 상담해서 잘 설득해달라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무리지어서 나갈려고 하네요.(원래 친구들이라 들어올 때도 무리지어 와서리...)
고민됩니다.
보강을 줄이려니 성적이 걱정이고 중등부는 성적이 떨어지면 바로 그만두더라구요.
계속 하던대로 할려니 아이들이 마음이 닫힌 상태에서 시간만 오래 붙들고 있는가 싶고
월말이고 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너무 두서 없이 길었지요. 중등부 처음 한지 이제 1년 반정도 지난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이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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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처음 열정과 원칙을 찾으실 때가 되셨네요. 선생님을 얕보게 되는 것은 절대 금물이죠. 원장님이 한반씩 들어가셔서 직접 학원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선생님께 함부로 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거다라고 하시고 초기에 열심히 한 멤버들의 결과를 이야기하시면서 흔들림 없음을 보여주세요. 나갈 아이들은 어떻게든 나중에 나가게 됩니다. 오히려 더 있다가 분위기를 더 흐트려놓을 수 있구요. 과감하게 너무 심하다 싶은 친구들은 정리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원칙과 신념을 보여주셔서 아이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건승하세요.
 
 
c
작년부터 제가 고민하던 중등 아이들의 실태! 어쩜 이리도 저희 학원 실태하고 비슷한지요?^*^ 열나게 고생해서 성적올리면 지들이 잘나서 성적 오른줄 알고 다른 학원으로 옮기고, 옮겼다 성적 떨어져서 다시 온다고 했을때 자리 없다고 안받았고...^*^ 지금에서는 제 방식대로 철저하게 가지 치기 합니다.^^ 나름 학원의 기준이 될 규칙을 만들어서 철저히 갈라고 노력주이죠!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그 기준이 흔들리면 학원?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물론 학원의 기준은 원장님이구요^^
 
 
바람
원장의 교육철학과 원칙은 바뀌면 안되구요...새로 들어 온 선생님들의 파악이 늦으신것 같네요...애들이 우습게 볼 정도의 카리스마가 없는 선생님은 가르쳐도 성품이 바뀌지 않죠...바로 교체가 우선이었습니다...새로 올바른 선생님을 뽑고 강사 교육, 원장님의 교육관, 철학, 애들 다루는 방법 등, 을 하세요...지금은 많이 가르쳐도 불만이죠...안될놈은 자연발생적으로 나가게 하고 하고자하는 학생이 들어오면 최선인데요...세상살이란게 그렀게 잘 안되죠...어느정도는 원장님도 바꿔서 애들이 힘들어서 그만 두는 경우는 없도록하세요...애들도 선생님도 옛날과 많이 다르죠.
 
 
포인
그런학생이 문제가된다면 학원운영이 넘 힘들것같아요 선생님의 능력과 방법과 타협이 어울어진 조화가 필요합니다 일단 학원운영은 장사입니다 나가고 들어오는 건 자유로와야하구요. 그런학생 있어봐야 별도움 안되지만 한달 다니면 수강료가들어오겠지요 그것을 중히 생각하세요 이 학원 아니면 안된다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들 동네 장사라는 사실을 요~ 단순한 제 개인의 주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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