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개원하고 여전히 힘듭니다
처음 맘먹고 시작했을때는 1년은 욕심내지 말고 하자고 했는데
점점 욕심이 생기고 양이 차질 않는군요...
2월 11일날 처음 오픈해서 오늘까지 여차여차 한 일도 많았습니다.
신설학원이라 젊은 엄마들이 학원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경향도 없질 않습니다.
유치부를 오후 3시 넘어서 보낼테니 우리 학원 시간표를 변경해서라도
자기 아이한테 맞춰달라고 하네요..
울 학원비 동네 수준이 있어 엄청 쌉니다. 게다가 신설이니 말할것 없이 더 쌉니다.
근데 더 깍아 달라고 하더니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다른 써비스를 해 달랍니다..
정중히 거절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진짜 진짜 많이 참고 또 참았습니다.
2월에 15명으로 학생 인원이 막을 내렸는데 3월이 되어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입학식날 중학교 앞에서 열심히 전단지를 사은품과 함께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지금껏 그 효과는 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암튼 며칠전에 들어온 학생 덕으로 초등 6학년이 2명 더 들어왔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들어온다는 것은 학원 입장에 봤을때는 긍정적이라 감사할 따름이지요....
초3도 소개했다고 하니 기대도 됩니다.
문제는 중등부가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쉽게 움직이질 않는 것 같애요....
학원 바로 앞 슈퍼마켓 딸도 중학생이 2명이나 있는데 우리 학원으로 보내질 않는군요..
우리가 물건도 많이 갈아 주고 있는데 서운한 마음도 듭니다.ㅠㅠ
지금 다니는 학생이 소개해 주는게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아주 내향적인 얘들보다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좀 친구들 사이에
파워가 있는 아이들이 굉장히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중등부를 끌어 모을 수 있을까요?
지금 중등부가 4명인데 엄청 공을 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12시까지 남겨서 공부 시키고 주말에도 나오라고 해서 공부 봐 줍니다.
아이들이 네 명 다 말이 없고 조용하고
친구들이 없어도 전혀 게의치 않은 눈치입니다.
좋은 방법 좀 알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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