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장 성웅입니다...

 

시간이 또 이렇게 흘러가 새 한 주를 맞이하는 오전 시간 입니다.

 

아직 인생을 깨닫고 삶을 되돌아 보기엔 나이가 좀 이른 감이 있는

 

제게 때이른 삶을 잠시 이야기 하는 시간이 어제 밤에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모임이 있어 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과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새벽에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아침에 잠은 들었지만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깊이 잠이 들지 않더

 

군요...거기다 이상하게 초저녁에 사람들 만나 새벽까지 술을 마셨

 

건만 술도 취하지 않은 채 들어왔기에 전 누워서 뒤척이다 결국

 

일어 났습니다...(물론 집사람에게 미안함도 있어서지요...)

 

 

점심때 아이들은 친구집으로 다들 나가고 저희는 미리 때이른

 

저녁먹을 걱정하며 뭘먹을까 의견을 나누었지요...

 

하지만 결국 제가 회 먹으러 가자 결정을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집사람이 그렇게 회를 여름이 되기 전에 먹고 싶다

 

노래를 했지만 제가 늘 못들은 척 넘어 갔었지요...

 

아이들 손을 잡고 택시를 타고 나름대로 잘 알려진 횟집을 들어

 

갔습니다...그리곤 우리 가족은 참 오랜만에 웃고 떠들고 음식을

 

먹으며 그렇게 저녁 식사를 했지요...

 

그리고 나서 제가 제안한 또다른 이벤트....노래방에 가자...

 

순간 아이들 표정이  변하며 환호성을 외치더군요...

 

하하..노래방...그 흔한 노래방 가는게 뭐가 그리 대단할까요.

 

하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 노래방에 간것이라곤 몇년전 부모님과

 

함께 가고 처음이니 그럴만도 하겠지요...

 

 

아이들이 아직 초등학교 유치원 그렇건만 전 새삼 세월이 이렇게

 

흘러 갔는가 노래방에 가서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재영이가 어느새 훌쩍 커 요즘 신곡들을 혼자

 

열심히 찾아 기계에 입력하고 또 노래 부르는 모습에 전 새삼

 

우리 아들이 이렇게 커가고 있었건만 늘 어린아이로만 바라보며

 

지낸것같아 마음이 미묘해지더군요...

 

그리고 7살 보경이가 마이크 하나를 잡고는 어느 노래건 따라

 

부르며 노래하는 모습에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집사람은 마냥 좋은 것 같습니다...늘 남편이 밖으로만 나돌며

 

이렇게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들이 많이 없었기에 말을

 

안해도 전 행복해 하는 모습을 읽을수가 있었지요....

 

집으로 돌아오며 전 오늘 이 하루가 얼마나 귀중하고 그동안

 

못느끼고 있던 뭔가를 가슴속에 얻게 된 것같아 잔잔한 감동으로

 

일요일 밤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집사람이 잠들고 전 잠시 티비를 틀었지요...

 

마침 엠비씨에서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를 1부 2부로

 

막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1부 제목이 돌시인과 사랑..이더군요

 

어느 중증 장애인이 시집을 내며 어머님과의 일상사를 다큐 형식

 

으로 만든 방송이었는데 처음엔 그저 일반 장애인 얘기이거니

 

했었지요...하지만 시청을 하며 전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동으로

 

눈에 눈물이 마구 내리더군요....

 

남이 보기에 흉물스런 그런 얼굴에

 

아들을 누구의 도움없인 일어날 수도 없는 장애인을 그 어머니는

 

모진 세월 본인의 탓을 하며 자신의 몸도 힘듬에도 씻기고 어루만

 

져주는 그런 모습에서 정말 어머니의 위대함을 새삼 느낄수 있었

 

습니다....

 

마지막 어머니의 환갑 생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5분거리를 2시간

 

넘게 걸으며 옷가게에서 어머니 옷과 빵가게에서 케익을 사서

 

어머니 친구분들 모시고 편지를 써 읽어 주는 모습에서 저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지요....

 

 

그리고 1부가 끝나고 2부는 죽음을 주제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말

 

기암 환자 이야기를 방영하더군요...

 

30대 40대 50대의 말기 암환자들...

 

나온 주인공 대다수가 결국 죽음을 받아 들이면서도 삶에 애착을

 

가지는 모습에서 또 죽어 가는 마지막 모습...결국 죽음앞에서

 

모든 애증이 없어지는 모습에서 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생각에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짧은 인생...정말 짧은 인생을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 많이 되돌아

 

보지 못하고 또 가장 가까운 가족들...늘 있기에 그 소중함을 모르

 

고 지내온 세월들을 생각하며 저 자신이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야 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들 이었습니다...

 

참 어제는 이상한 휴일이었습니다...저를 변화 시키기 위해 마치

 

신이 예정이라도 한 듯 잠들기까지 시간들이 온통 저의 마음을

 

정신 차리라고 채찍질하고 난도질 당하는 느낌으로...그리고 통한

 

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으니까요...

 

또 이러다 전 어리석은 인간이기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 갈지

 

모릅니다..하지만 만약 깨달음을 끝내 자신과 타협하며 머무른다

 

면 아마 신은 제게 혹독한 시련으로 저를 깨닫게 해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조금씩 제 삶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까지

 

어지러운 얽히고 섥혀있는 관계들...무의미한 활동들을 조금씩

 

정리하며 저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저의 잃어버린 순수함

 

일에 대한 열정..삶의 목표를 다시 찾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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