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런 말이 있다.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久則生' 이는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가고, 오래가면 생존한다' 는 이야기다. 변하면 오래 가고 생존할 가능성 높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변화는 생존을 위한 선결조건이자 필수조건인 것이다. 이제는 사람에게도 몸값이 매겨지는 세상이다. 사람이나 상품이나 별반 다를 게 없어졌다.

당신의 몸값은 자신의 현재 직업이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안주한 상태로 손을 놓고 있어선 안 된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려 들어야 한다. 아직도 과거 학교에서 배운 전공에만 의지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학습자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이제 학교 졸업장만으로 안전지대에 들어설 수 없다. 과감한 워크 아웃(Work-out)으로 당신의 사각지대를 찾아야 한다. 철저한 자기 경영을 위해 이제는 책을 들고 가방을 들 때다. 남들보다 더 뛰어나야 하고 더 튀어야 한다. 물론, 이 이야기가 꼭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라는 건 아니다. 자칫 무모의 길로 빠져들 수 있다. 당신이 익숙하게 잘 할 수 있는 일에 눈을 돌리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다.

“내가 과연 무엇에 흥미가 있고 무엇을 잘 하는가” 즉, 당신의 강점 파악이 중요하다. 그 곳에서 당신만의 브랜드 아이템을 찾도록 한다. 분명 무기화 시킬만한 브랜드 거리가 나타날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 평생직장인 아닌 평생직업으로 삼을 만한 일을 선별했다면 그 일의 업무내용이나 능력사항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들어간다. 브랜드 거리에 걸 맞는 대비를 진행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어느 정도 해낼 수 있을까'하는 능력파악이다.

그리고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한 방법모색이다. 장기적으로는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습계획을 차근차근 세우는 것이다.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 경제, 경영지식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능력이 되고 있다. 전문기술과 지식을 제때에 습득하기 위한 기초수단이기 때문이다.

상품도 기업도 전문적인 것이 사람 마음을 끌기 마련이다. 사람 역시 특정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지식과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존재가 된다. 당신의 자리를 그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일인자가 되는 것. 그 어느 것보다 확실한 배경이 된다. 이 정도면 당신이 <나=주식회사>의 확실한 CEO가 된 경지라 할 수 있겠다.

전문가의 입지에 올랐을 때, 이름을 알리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기업의 제품이 브랜드 명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영역을 대표하는 대명사가 되듯, 당신의 브랜드도 그 단계까지 끌고 올라가야 한다. 예를 들어 게토레이는 스포츠 음료 영역에서 일반명사가 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제록스나 스카치테이프 역시 그렇다. 사람들은 이제 스포츠음료나 복사기나 투명테이프를 달라고 하기보다 '게토레이, 제록스, 스카치테이프'로 많이 찾는다.

‘나’라는 브랜드 역시 얼마든지 그런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얘기다. 사람 이름은 고유명사라고 말들은 한다. 하지만 고유명사는커녕, 작명소에 낸 이름 값이 무색해지는 게 오늘날 우리들의 이름이다. 그런데 당신이 전문가가 되었다는 건 당신이 굳이 기업이나 다른 사람의 들러리가 아닌 ‘○○○’이름 석 자로 대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린다는 것이 비단 박찬호와 같은 프로만의 얘기는 아니다. 비록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더라도 자신이 속한 영역 속에서 얼마든지 프로는 될 수 있다. 식당 종업원이 기분 좋게 손님을 맞이하는 것 미화원이 쓰레기를 깔끔히 치우는 것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 교수가 진지하게 학문을 탐구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프로의 세계다.

이들 모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신들만의 경쟁무기를 지녔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투수라는 경쟁무기를 가지고 야구 계를 평정하듯, 이들 역시 마찬가지란 얘기다.

우리 주변에 '최고 프로' 즉 '마스터' 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들이 그렇다. 그들 중 경쟁무기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들은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고, 서서히 목숨을 걸고 일인자가 되겠다는 포부가 생기고, 그렇다보니 경쟁무기라는 필연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챙기기 위해 더욱 더 그곳에 매달려 일을 시작했고 그 사람은 프로가 된 것이다.

올 가을엔 ' 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久則生' 라는 변화의 법칙을 명심하고, 당신 가슴에 진하게 담아라. 당신은 어느 분야에서 프로 아니 마스터가 되길 원하는가? 지금 당장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부른다면 당신은 어떤 경쟁무기를 챙겨들고 뛰어나갈 것인가?

당신의 경쟁무기 = ( ? )


(출처) 샐러리맨 / 이내화(crelee@hanmail.net) / http://www.sman.co.kr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