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만났을때 자신을 포기해 버리는 것은, 대개는 자신감이 없어서라기 보다 꿈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은 그 자체가 호락호락하지 않고 힘들다. 그리고 절대적인 자신감이란 있을 리도 없다.
자신감만 있다면 어떤 일에 부딪혀도 문제없을 것이다. 일이 어려워 보이는 것은 일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 부족한 자신감을 떠받쳐서 어려움에 맞설 수 있게 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이며 이 꿈에 대한 긍지이다.
"내가 왜 이 정도 일을 못 해내! 절대 포기하지 많을 거야."
이런 긍지가 있어야만 어려움을 견디고 끝까지 분투하게 되고, 결국 일을 완수했다는 기쁨과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 명의 사람이 "너는 틀렸어!" 하고 내버려둔 채 돌보아 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리 실망할 것은 없다.
백 명의 사람이 올바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보다도 스스로가 "이제 나는 틀렸다"하며 낙담할 때,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다.
그렇게 되어 버리면, 설령 백 사람이 당신을 아무리 칭찬하고 격려해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어 버릴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 화단에서 명성이 높은 작가인 N화백에게 한 젊은 제자가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앞날에 대한 걱정도 없으시고, 마음먹으신 대로 그림에 열중하실 수 있으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야 처자식 거느리고 먹고 살기에도 바빠, 제대로 그림에 열중할 수도 없으니 한심스럽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자넨 생각이 잘못됐어. 자네처럼 생활이 안되네, 안 되네 하면서 생계에만 급급해 하다 보면 머지않아 정말로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질 걸세.
생활이 안 되면, 먹지말고 그림에 매달려 보게나. 그러면 훗날에는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걸세, 알겠나?"
젊은 제자는 그 말에 감명을 받고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3개월쯤 흘렀을 때 다시 찾아와 말했다.
"선생님, 전 아무래도 능력이 부족해서 안되겠습니다."
"무슨 말을 하느가? 자네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림에 임하는 진지함이 부족한 걸세. 붓 하나 쥐는 것조차 힘들어 할 것 같은 자네 부인이, 집에 불이 나면 그 무거운 장롱이라도 뭇 들고 나오겠는가?
목숨을 걸고 한다면 힘은 자연히 나오네. 열심히 하게나. 능력이 부족하다느니 하는 비굴한 말은 하지도 말게"
N화백은 긍지를 잃어버린 인간의 변명을 정곡을 찔러 엄하게 꾸짖은 것인데, 그렇게까지 애기를 해 주어도 제자가 실천에 옮기지 않자 가차없이 그 제자를 포기했다.
적당히 하려는 생각으로 일을 해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리가 없다. 어느 정도 애써 보다가 잘 되지 않으면 자신의 불운함을 탓하면서 포기해 버리고 마는, 꿈이 강렬하지 않은 제자에게 N화백은 결코 동정을 베풀지 않았던 것이다.
살다보면 운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또한 자신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도 있다.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일은 사전에 대책을 세울 수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에 맞닥쳤을 때는 당황하게 된다.
더구나 느닷없이 닥친 재난에는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닥친 불행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서서히 압박해 오는 불행도 견디기 어렵다.
아무리 피하려고 발버둥쳐도 서서히 불행 속으로 빠져들어 갈 뿐이다.
바짝바짝 타 들어가는 그 불안하고 초조한 심사는 이루 다 말할 수도 없다.
꿈이 강렬하고 자신의 꿈에 대하여 가치를 느끼며 긍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러한 어려운 지경에 직면해서도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다.
시련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렬한 꿈과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을 내리 누르는 고통에 그만 짓눌려 버리고 만다.
하지만 꿈을 잃어버린 사람은 고난에 쉽게 손을 들어 버린다. 크게만 보이는 불행 앞에서 너무도 작아 보이는 자신을 이미 틀렸다고 간단히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끝가지 한번 해보겠다는 기개가 없는 것이다.
자기보다 거구인 상대 선수의 힘에 밀려 넘어질 듯 넘어질 듯하다가 어느 순간엔가 상대의 밑으로 파고 들어가 시원한 뒤집기 한판으로 상대를 모래판에 메다꽂는 모습은 긍지 있는 씨름꾼의 모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는 도전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자, 어디 한 번 해 보자"는 두둑한 배짱이 없어서는 쉽게 쓰러져 버리고 만다.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날, 전방에서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우리 병사들을 생각해 보자.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밤에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지 못하고 전방만 주시해야 하는 고된 근무와, 친구, 애인, 가족, 고향 생각에 미칠 것 같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생활이니 병사들의 마음은 황폐해져 가기가 쉽다.
그러나 이런 환경에서도 건강히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친 후의 앞날을 상상하며 병사들은 그 생활속에서 기쁨을 찾아가고 있다.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구체적인 꿈과 이 꿈을 이루기 위한 오기를 가져야 한다.
"내가 이까짓 고난에 무릎을 꿇어! 절대로 질 수 없다! 이 고난은 나를 더욱 크게 만드는 계기가 될거야"
이런한 강렬한 꿈과 오기를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생기게 될 것이고, 기회를 틈타 뒤집기 한판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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