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는 이가성(李嘉誠), 베이징 말로는 리카싱, 광둥어로는 리자청이라고 불리우는 이 사람은 화교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중국인 가운데 가장 큰 부를 이룩한 사람이다. 그는 아시아에서 최고 부자로 꼽히며, 세계적으로도 5위 안에 드는 부를 이룩한 사람이다. 나는 <월간 석세스파트너>에서 리자청에 대한 기사를 읽고 그에 대해 매료되었으며, 국내 출간된 단행본 <리자청>(책읽는사람들)을 요즘 조금씩 읽고 있다. 그가 살아온 과정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지만 그가 한 말 한마디가 깊은 인상을 주었다. “안정 속에 발전을 추구하고, 발전 중에 안정을 추구한다.”
본래 리자청은 아버지가 초등학교 교장이라 별 어려움이 없이 자랐으나, 갑자기 부친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열세 살에 어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가장(家長)이 되었다. 그 무렵에 대해 그는 이렇게 얘기한다.
“13세 때 처음 세상에 발을 내디뎌 두려웠을 때 나는 일을 애인처럼 여기려고 했습니다. 애인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나의 모든 정열을 쏟았고, 그 회답으로 애인이 사랑스러운 웃음을 보내주었을 때 나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가 진심을 보인만큼 내게 많은 것이 돌아오자 그 때부터 일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리자청은 자신에게 성공 비결을 묻는 사람에게, “의외로 간단하며, 성실과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교과서에 나옴직한 얘기이나 자간을 읽어야 한다.
“내가 경험이 없는 일이라면 우선 정보를 모았고,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힘들어지면 잠시 여유를 가지면서 나의 조건을 따져보았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조건이 된다는 믿음이 있으면 일이 아무리 어려워도 열심히 노력했고, 다른 사람과 한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람이 성공하려면 운이 따라야 하지만, 성실과 노력,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용을 쌓는 것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큰 버팀목이며, 오히려 운은 부차적이라는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겐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하며, 하늘까지 움직일 수가 있음을 그의 삶이 증명하고 있다. 즉,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깊이 관찰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을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이자청은 강조한다.
한편, 리자청은 인맥 관리에 있어서도 성실과 노력을 다해 ‘리자청식 보증 수표’를 만들어냈다.
“사회에게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우정을 쌓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나는 사람들과 즐겁게 사귀고, 이익이 생기면 함께 나누는 일에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입니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또 다른 성공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독불장군처럼 일을 찾아다녀서는 그 일을 성사시키기 어려워집니다. 대신 주위 사람들을 통해 일이 나를 찾아오도록 한다면 일은 예상외로 쉽게 해결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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