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성웅원장입니다
1주일 넘게 기침으로 약간의 고생을 하다보니 어제밤도 피곤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예전 20대때도 그랬고 지금까지 특별히 여행을 좋아하거나 지인들과
등산을 하거나 하는 그런 활동적인 생활을 해오지않아 지금도
어딘가를 여행간다고하면 그냥 어색한 마음이 듭니다
조상 산소가 지방에있다보니 자주 둘러보지를 못해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마침 연휴도있어서 벌초도하고오려고보니
아예 인근 지역도 한번 둘러봐야지 하는 생각이들어 처음으로
여행 계획까지 잡고 움직이게되었습니다
연휴라 아침일찍부터의 도로 상황은 차들로 붐비기 시작하더군요
1박을 계획하고 먼저 향한 곳은 담양의 대나무 축제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메타 세콰이어길 그리고 죽녹원 이란 곳이였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봐왔던 메타 세콰이어길은 사람들로 벌써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쭉 뻗어있는 나무들 사이로 싱그로운 5월의 햇살이
조화를 이루며 모처럼 저자신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대나무 숲 공원으로 유명한 죽녹원이란 곳을 들렸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으로 대나무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울창한 대나무 숲속에 있자니 마음도 차분히 가라 앉고 마치 무협 영화속
한 장소에 와있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일행들과 점심을 먹고 2차 행선지로 향한 곳이 유명한 보성 녹차밭이였습니다
각종 CF 나 영화 그리고 드라마 촬영지로 익히 눈에 익었지만
막상 눈앞에 펼쳐진 파릇파릇한 녹차밭을 보자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계단 형태로 만들어진 녹차밭은
이미 사진 찍는 가족이나 연인들로 붐비고있었고
저는 처음으로 와봤기에 꼭대기까지 힘들었지만 올라가
역시 기념 사진을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자연의 모습이란 것이 얼마나 신비롭고 위대한 지
새삼 일깨워준 그런 하루였습니다
서서히 저녁이 되어갔기에 우린 보성 녹차밭 근처에 위치해있는
보성 청소년 수련관에서 숙소를 정했습니다
시설도 깨끗했고 1박하는데 5만원이였기에 저렴하게 하루를 쉴수가
있었습니다 산중턱에 서있는 건물이라 공기나 야경도 정말 추천해주고싶은
곳이였습니다
다음날 고흥으로 향했습니다
오전내내 산소 주변을 벌초하고 그리고 꼬막 정식으로 유명하다는
인근 벌교 지역으로 이동을했습니다
추천을 찾아간 식당은 1박2일 멤버들이 밥을 먹고 갔다는 식당이였고
저역시 태어나서 처음으로 꼬막 정식이란 음식을 먹었습니다
전라도의 푸짐한 반찬들이 한상 가득 올라오고
딱 제 입맛에 맞는 음식들 간에 저는 인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 올때도 들려야하겠다는 생각을했지요
여행을하며 그 지역 음식을 먹는 것이 왜 즐겁고 또 그렇게해야하는지
전 이번에 새삼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여수였습니다
이미 여수는 와 본 지역이였기에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꼭 여행 코스로 잡은 곳이 해상 케이블카 였지요
저도 말로만 들었지 타보지는 못했으니까요
여수의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가 향일암이기에
일행들중 안가본 사람들도 많아 오랜만에 향일암부터 갔습니다'
역시나 제가 다녀본 여러 절중 한번은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싶은 곳이지요
불자는 아니기에 마음속으로 가족의 건강과 지인들의 평안을 빌고
내려와 잠시 인근 해수 욕장을 들렸습니다
밀물전인지 해안가에서 뭔가를 캐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더군요
모처럼 바다 내음과 잔잔한 파도를 감상하며 하루의 피곤을
조용히 마무리했습니다
저녁은 간단히 햄버거로 해결하고 우린 곧장 해상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하지만 타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그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지요
남산 케이블카를 어린시절 타본 기억정도외에 케이블카는 처음 탔습니다
여수 바다의 야경은 너무나도 훌륭하더군요
왕복으로 타고왔는데 그래도 이렇게 줄서서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또 언제 와서 타볼지는 모르지만 추억의 시간과 장면을 가득하고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행하는 이유와 즐거움 그리고 여행을 왜 한번씩 해야하는 지에대한 당위성을
이번에 저는 많이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인생에서 생각보다 어디를 방문하고 다닌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과
건강이 허락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저역시 그뒤로 지금까지 기침이 멈추지를 않고있는데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기에 추억의 사진들을 여러 원장님들에게 남겨드리며
이 글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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