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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학생에 대한 대응방법


    수차례 열심히 설명해 줬는데도 학생이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하거나 한눈팔고 성의를 보이지 않을 때 불같이 화내는 선생님이 있다. 과연 학생들은 강사를 화나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일까? 그것은 기초와 이해력 부족, 부모의 강요에 의한 수강이 원인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가진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여 종전의 강의 방법에서 새로운 방법으로의 전환할 필요가 있다.


1) 학생이 학습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이유


(1) 타의에 의한 강의


 학습장에 나오는 것이 부모의 강요나 결정에 의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강요에 의해 학습장에 나오다 보니 학습장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어 강사, 친구 등 주위의 모든 것을 맹목적으로 거부하고 학습에 싫증과 권태를 느낀다. 학습 자체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므로 지도하는 선생님도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로 여긴다. 그러므로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 일 리 없으며 무조건 벗어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는 것이다.



(2) 기초 부족


 기초가 부족해서 강사의 설명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는 지난 과정의 단어나 숙어를 제대로 암기하지 못하면 현재 과정을 원만히 이해할 수 없고, 수학도 기초 도형을 이해하지 못하면 현재의 도형을 풀 수가 없는 것이 학습의 원리이며 이외의 다른 과목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3) 이해력 부족


 이해력이 다른 학생보다 한 템포 늦은 학생들은 조금만 응용해도 생소한 문제라고 생각하여 단념한다. 강의 속도가 빨라 이해를 못하지만 재설명을 요구하지 못하고 문제 자체를 외워 버리거나,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아는 척하는 방법을 택해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더더욱 곤경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해 강의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

(4) 고의적 반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이유 없이 적대시하고 전혀 의욕을 보이지 않으며, 선생님을 골탕먹이는 것으로 위한 삼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질문에 대답도 잘 안하고 알고 있는데도 모르는 척하는 행동이 이에 속한다.



(5) 선생님 입장


 선생님에 따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도 있고 문제 학생을 무시해 버리고 홀가분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책임 완수에만 비중을 두어 학생을 관리한다면 의욕만큼 학생이 따라와 주지 못하기 때문에 선생님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강의를 하여도 호응이 별로 없는 과정이 반복될 때, 결국 시간 메꾸기식 강의가 이루어지게 되고, 교육 효과 향상이 안 되는 것은 학생들이 문제이지 자기 잘못은 아니라는 식으로 합리화시키게 된다.



(6) 원생이 의욕이 없고 적극성을 띠지 않아 화가 난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의 입장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해 보자. 선생님이 개인 상담을 통해서라도 문제점을 발견해 주고 학습의 방향을 제시해 주어 학습 의욕을 높여 주면 학생도 변할 것이다. 대부분이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해야 하니까 적극성이 없었던 때가 많았을 것이다.


(7) 설명을 들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문제를 듣지 않고 장난하기 때문에 모른다.


 기초가 부족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선생님이 문제 학생들을 장악하지 못해 강의실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산만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하게 다시 파악하고 문제 학생들은 체벌을 해서라도 수업 분위기를 바구어 놓아야 한다. 또 자신의 강의 방법을 점검해 보고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빨리 수정해야 한다.




(8) 자신을 놀리는 것 같다.


 분명히 능력은 있는데, 또는 지난번에는 알고 있었는데 틀리는 것은, 고의로 선생님을 골탕먹이려는 것이 아니냐며 학생을 다그치는 것을 종종 본다. 공식과 풀이 과정을 잊어버릴 수도 있고 그 당시에는 암기, 커닝, 찍은 답이 우연히 맞은 문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한 것으로 오인하였을 수도 있다. 강사는 화내기 전에 학생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9) 수차례 설명해도 모른다.


 같은 문제를 수차례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자신의 설명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눈만 멀뚱하게 뜨고 자신을 바라보거나 허공을 주시하는 학생들 때문에 선생님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언성을 높이거나 폭언을 하기도 하며 심하면 체벌까지 한다.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성과를 위해 학습장에 다니는데 선생님이 이와같은 행동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문제의 대부분은 의욕은 있다해도 기초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생님은 감정을 자제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학생의 수준에 맞춰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수업 진행상 어려우면 강의 종료 후 개인적으로 지도할 수도 있다.



2) 선생님이 원생을 대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1) 환자라고 생각하라


 자가 치료가 불가능하여 입원한 환자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자가 치료가 가능하면 치료를 의뢰하지 않았을 테니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 없을 것이다. 환자를 완치시킬 사람은 자신밖에 없으며, 자신마저 포기하면 환자도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자신이 그 환자를 맡은 전문의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 것이다.

(2) 장애인이라고 생각하라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공부에 대한 심각한 장애인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남들은 곧장 할 수 있는 것도 장애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좀 더 신경을 기울여 그 장애를 서서히 고쳐주겠다는 생각을 갖자.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자. “정상인으로 될 수 있는 방법을 나는 알고 있으니 지금보다 좀 더 용기를 내자. 예전에 너보다 더한 장애인도 정상인으로 만들었으니 너는 틀림없이 성공할 거다.” 라는 넉넉한 마음을 갖고 학생을 대해 보자


(3) 논문을 쓰기 위하여 연구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라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한 연구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또는 “나를 유능한 선생님으로 만들려고 일부러 많은 문제를 일으켜 해결하도록 만들지도 몰라. 내가 지도하여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학생은 결코 없어..!!” 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오히려, “단번에 이해하는 것이 비정상이고 기본적으로 반복 설명은 당연하며 네가 원한다면 방법을 바꾸어 이해할 때까지 백번이라도 반복할 용의가 있다. 내 강의에 문제가 있으므로 절대로 네 탓은 하지 않겠다. 네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 라고 하면 어떨까? 그 학생을 나의 능력을 한 단계 높여 줄 연구대상으로 생각하자.


3) 학습에 적응하는 태도 유형과 교육방법


 학생들이 학년이 같다고 해서 학습 수준, 학습 태도, 학습량 등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은 학생 개인의 수준에 따라 배려 할 줄 아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습에 적응하는 태도에 따른 교육방법을 알아본다.


(1) 학습에 적극적이며 의욕이 많은 학생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으로 배움에 적극적이며 많은 학습량에도 싫증 내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한다. 이런 학생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려는 욕구가 강하므로 그것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과제를 제시해 주면서 지도에 임해야 한다.


(2) 학습 잠재력은 있으나 열의가 없는 학생


 학습에 대해 적극적이지는 않으나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어느 정도 학습은 하고 있어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형이다. 어떤 일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면 적극적으로 임하며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면 중단하는 형이다. 그래서 이런 학생은 더 큰 목표 설정과 가능성이 있다는 칭찬과 함께 자발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도아 주면 단기간에 우수한 학생이 될 수 있다.


(3) 기초학력과 학습의욕이 없는 학생


 학습에 적극성이 없는 하위권 성적의 학생으로, 조금만 공부해도 싫증을 느끼고 공부 자체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형이다. 이런 학생은 집중력이 약하므로 밀린 학습량을 단기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맞추기보다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시간과 학습 범위를 서서히 늘리면서 흥미를 유발시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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