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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학원을 인수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30명 있는 거 인수해서 시작했는데 15명 남았네요.

강사 월급 주고 나면 월세고 대출금이고 하나도 내지도 못하게 생겼네요.

어쩌다 이렇게 왔는지..

 

7시 반까지 수업을 하고 저녁 먹고 8시부터 10시까지 자습을 하는데 자습하겠다는 애들이 2명밖에 안 되네요.

학부모한테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애가 힘들어서 안된다는 말만하는데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학생들이 강사에 대한 불만이 왜 이리 많은지

영어 선생이랑 사회에 대한 불만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두분 선생님께 아무리 지적을 해도 바꿔지는 것도 하나도 없고

학생들 불만도 그대로고요.

새로 구해도 구해지지도 않네요.

이미 학원 인수하고나서 과학과 수학도 바꼈는데..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바뀌는 게 아닌가

어떻게 해야 하죠?

 

남편은 애들없다고 대충하고 시댁가족들 모인다고 항상 시댁에만 가려고 해요.

자습하는 애들 없다고 다 보내고 집에나 가자고 하는데...

 

일할 생각이 없는 거겠죠?

 

너무 힘이 드네요.

시설도 열악한데, 들어오는 애들 없이 나가는 애들만 줄줄이 있으니..

 

이대로라도 몇달이라도 버티면서 고쳐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하루빨리 정리를 하는 게 나을까요...

정말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느낌이네요. ㅜㅜ

 

 
stmj
어렵게 결정해서 시작하신 것일텐데 내년 3월가지는 운영을 해보시는것이 어떨까요? 지금 부터 내년 3월까지가 학생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시기이니 조금씩 학원을 정비하시면서 버텨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Haagen
저는 이번에 학원 1차 정리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려니 그 고통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중등부가 자꾸 빠지고 학생들도 의욕이 없고.. 강사 관리도 힘들고... 초등부로 전향하면서 프랜차이즈만 2개 따오고 정말 제대로 시작하려 합니다. 전 1년은 버텨보자고 하면서 살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이 더 줄었네요. 확고히 바꾸어보렵니다. 학원시스템도 다 바꾸구요
 
 
지니
제 생각으로도 3월까지 더 노력해보시고 결정하심이 나을듯 싶습니다,,,,
 
 
young
저역시 8월에 학원인수 할때 40명있었는데 지금 나갈애들 나 내보내는 김에 아예 짤를 애들 다 정리하고 초중등 다해서 20명 남았네요..걱정은 되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한발짝씩 앞으로 정진 하는건 어떨까요?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께도 진심으로 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흐지 부지 할것같으면 안하는것만 못하니 남편분의 확실한 써포터가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참 그리고 바뀐학원에서 학생들 불만은 원장이 바뀌면 불만이늘어나는 걸루 알고있습니다. 왜냐면 그전까지 하던 습관이나 행동의 제약이 바뀌기 때문이죠. 단지 장소만 변하지 않는다는 것뿐 그것을 제외한 모든것은 낯설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때 일수록 강하게 끌고 나가야 됩니다. 저역시 그랬구요 학원이 학생을 끌고 가야지 학생이 학원을 끌고 나가면 그때부터는 엄청 힘들어 질껍니다.
 
 
뜨거운
30명 인수하면 그 중에 8명만 남아도 성공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8명을 바탕으로 인원을 늘린다고 하던데... 홧팅입니다. 잘 해나가실겁니다^^
 
 
하이
강사들모아놓고 학원이 어려운걸 뻔히 알테니 열심히 하도록 시스템정비를 하고, 독려하시고 수업시간을 신나게 해달라고 하세요 강사를 교육해야 합니다.
 
 
mano
저랑 비슷하네요.. 종합에서 단과로 바구었습니다...강사 얼굴도 기억이안날정도네... 지도소홀이하니 계속빠집니다...들어오는것보다 빠지는게 더표가나죠..10개월차인데...원장님게서 학부모 상담 월1회는 하시죠,,(말일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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