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구보를 할 때, 앞장선 사람보다는 뒤에 따라가는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한다. 앞장선 사람은 속도나 방향을 어느 정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뒤에서 따라가는 사람에게는 그럴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남보다 앞서간다는 것은 이렇게 중요하다. 남이 손대지 않은 영역을 나보다 먼저 찾아내서 사업화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
조안 리가 쓴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나는 그때 받은 감동을, 강의할 때 가끔 소개하기도 한다. 그 감동을 통해, 성공과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고, 또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성공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덤벼드는 사람에게 붙잡힌다는 것이다.
유럽에서 크게 성공을 한 로스차일드 사가 미국에 진출하려고 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최고경영자가 한 부하직원을 불러 다음과 같이 물어보았다. “우리 회사가 미국에 지점을 낼 생각인데. 떠나기 전 준비기간이 얼마나 필요하겠는가?”
이 질문을 받은 부하직원은 심각한 얼굴로 생각에 잠기더니 “10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최고경영자는 또 다른 부하직원을 불러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 부하직원은 “3일이면 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뭔가 탐탁지 않게 여긴 이 최고경영자는 마지막으로 부하직원을 한 명 더 불러 같은 질문을 했다.
세 번째 부하직원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지금 곧 떠나겠습니다.” 그러자 최고경영자는 “좋아. 자네가 오늘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일세. 내일 당장 배를 타고 떠나게.” 바로 이 세 번째 부하직원이 샌프란시스코 최대 갑부가 된 줄리어스 메이다.
어떤 사람이 깊은 산속에서 밤나무 숲을 발견했다. 그는 많은 밤을 쉽게 따 가지고 왔다. 그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자루를 들고 밤나무 숲으로 모여들었다.
이 밤나무 숲에선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마 열심히 밤을 따서 자루에 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니다. 그 숲을 먼저 찾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늦게 간 사람들은 입장료도 물고, 밤나무에도 높이 올라가야 했다. 낮은 가지의 밤은 먼저 온 사람들이 이미 다 따갔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밤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시장에는 이미 밤을 파는 사람들이 많아 제값을 받을 수가 없었다.
한 목재 회사에서 벌목공 채용광고를 냈다. 채용신청 자격은 ‘건강하고 도끼질에 능숙한 사람’이었다. 브라운은 자신에게 적합한 일이라 생각하고 이력서를 제출했다. 며칠 후 신체검사와 면접을 거쳐 그는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근무조건은, 처음에는 동일한 급여로 시작하지만 작업량에 따라 연봉을 달리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윽고 작업장에 투입된 브라운은 물을 먹거나 점심을 먹으러 가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비지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일했다. 물론 그는 직원들 중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연봉도 늘 최고였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딱 한 사람, 그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사람이 생겼다.
그는 제임스라는 동료였는데, 브라운으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제임스는 간간이 수돗가로 물을 먹으러 가거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도 가고, 가끔은 휘파람을 불면서 슬렁슬렁 일하는 것 같은데 브라운보다 훨씬 더 많은 나무를 쌓아놓고 있는 것이었다.
브라운은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해서 제임스에게 물어보았다. 제임스는 틈틈이 휘파람을 불며 도끼 날을 갈았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브라운도 느낀 바가 있어서 자주 도끼 날을 갈기 시작했다. 그 뒤로 브라운의 작업량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관리사무소 소장이 브라운을 불렀다. 연봉을 더 주려나 생각하고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관리소장이 흰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봉투 속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보니 해고 통지서였다.
이에 브라운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이럴 수 있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물 먹는 시간도 아껴가며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해고 통지서라뇨? 이게 말이나 됩니까?”라고 소리치며 주위에 있는 책상을 마구 걷어찼다.
사실 브라운처럼 열심히 일한 사람은 없었으니 억울한 것은 당연했다. 관리소장은 “브라운 씨, 잠깐 문을 열어보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과연 밖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밖에선 전기톱과 중장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던 것이다.
단체 구보를 할 때, 앞장선 사람보다는 뒤에 따라가는 사람이 더 힘들다고 한다. 앞장선 사람은 속도나 방향을 어느 정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뒤에서 따라가는 사람에게는 그럴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남보다 앞서간다는 것은 이렇게 중요하다. 남이 손대지 않은 영역을 나보다 먼저 찾아내서 사업화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퀵 서비스, 조미료 미원, 자동차 클랙션, 3M의 포스트잇 등이 좋은 예이다.
이미 남들이 지나간 안전한 도로를 따라가면 밤나무 숲은 없다.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깊은 계곡 아래 어딘가에 밤나무 숲은 숨어 있다. 그곳은 잡목이 울창하고, 길도 없고, 독충이 우글거려 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일 수도 있고, 발을 잘못 디디면 자칫 계곡 아래로 굴러 떨어질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계곡일 수도 있다. 그래도 당신이 성공하려면, 밤나무 숲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과 기회는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 그것은 추구하고 찾아가는 사람만이 누리는 프리미엄이다. 그것은 가만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저절로 오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덤벼드는 사람의 몫이다. 또 항상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물론 성공이라든가 행운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을 붙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성공은 나비와 같다. 여러분이 붙잡지 않으면 나비처럼 날아가 버리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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