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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인수한지 15일째 입니다.
현재 한 5명 빠져나갔어여 40명중에..
하긴 3명이 또 들어오긴했어여
남이 하던거라 시스템이 영 마음에 들지 안거든요
지역은 인천이구요 일단 초등부만 있ㄱ고여
미술 피아노 영어 전과목 다해여
원래 그런지 몰라도 주5일 하루 1~ 3시간씩 붙잡아서 전과목 수학 다 가르쳐 주는데
65000원 이에여 일단 이게 맘에 안들고요
수업하는 방식이 아니라 와서 각자 공부하고 질문하고 채점하고 틀린거 가르쳐 주는 스타일이라
교실이 난장판이에여
시장바닥이 따로 없고 아이들 오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안고 피아노도 해서 약간 더 어수선해여
또 아이들이 공부는 1~3시간 하지만 학원 문 닫을때까지 놀다가요
학원에 무슨 공가득 차있는 놀이터에서 놀구 상담실의 컴퓨터로 게임하느라 바빠요
정말 내가 생각하는 학원과는 너무 달라여
여기는 그냥 학원이라기 보다는 아이들의 놀이터예요
초등부는 분위기가 원래 다 이런가여?
전 오는 시간도 정하고 학년별로 반도 나눠서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학원을 바꾸고 싶은데
그러면 시간이 안맞는다고 끈는 아이들이 많을꺼고 저두 선생님 한분 더 써야 해서
이래저래 손해가 나거든요
여러분이라면 그래도 개혁을 하시겠습니까?
초등부는 원래 이렇게 난장판이고 놀아주면서 가르쳐야 합니까?
엄마들 목적이 공부잘하하게가 아니라 아이들 맡길곳이 필요한건지...

저도 초등부 위주 학원을 해 봤어요.시간도 엉망이고 아이들도 들쑥날쑥 정신없이 난장판..수업도 해봤어요. 선생님을 한분 더 채용하시구요..체계를 잡아가세요.열심히 잘 가르치시면 시간 안맞는 아이들도 시간 맞춰서 보내실거에요.요즘은 성적과 수업도 잘 되어야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한 면학 부위기가 중요한듯 싶습니다. 일단 수익보다는 투자라 생각하시고 나중에 더 큰 수확이 있을거라 봅니다.

초등부가 활성화 된곳을 보면...수업시간표에 충실하구요, 수업 시작하자마자 책상줄 맞추기+앉는 자세 교정+주변정리(휴지 줍기 등)를 항상 먼저 한후 시작합니다. 학원이 소란스럽다는 것은 분위기가 안잡히는 것인데 그것부터 잡아주시구요. 단기간에 학생수를 늘이자면, 수업후 보충을 꾸준히 해야구요. 약간의 누수도
있겠지만 파트라도 좋으니 선생님 한분 더 채용하시고 수업체계와 면학분위기를 잡으세요. 그리고 인수후 제일 중요한것은 부모님과 대화입니다 이번주 내에 간담회를 두번정도 잡으시고 확실한 학습관리가 진행될것을 말씀드세요.학부모님들에게 끌려다니는 시간표 운용은 금물입니다. 얘들 이동이 잦습니다.

학원은 결국 실력을 얼마나 향상시켜주느냐에 승패가 좌우되요. 실력은 집중력이 문제고요. 잘 가르치는 건 집중하여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시간을 지키도록 하고 대신 독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학원 아니면 막상 갈곳도 없잖아요. 헌 책방에서 좋은 책을 사다 맘대로 가져가거나 볼 수 있도록합니다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규칙은 준수하도록 하면 실력은 향상되요. 그게 인성교육이고요. 초등에서 인성교육이 안되는 아이는 절대로 실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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