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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이 한 해, 한 해 연수를 더해 가면서 새해를 시작하는 감흥이 날로 떨어져 간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입사 초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근 길에 나설 때는 기억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다.

삶을 좀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오늘 소개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체택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살아가는 구비 구비마다 우리는 일종의 의식을 행해야 한다. 학교를 들어갈 때, 졸업을 할 때, 결혼을 할 때, 아이가 돌이 되었을 때.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해 한해를 아무런 의식을 행하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데 우리는 너무 익숙하다.

그래서는 안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이란 한정된 시간을 쓰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매일 매일의 시간이, 한해 한해의 삶이 극적이고 흥미 진지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삶에 역동적인 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은 매년 분명한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늘 타협 할려고 하는 습성이 강하다. 그냥 말로만 하는 목표, 그냥 머리 속에 존재하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그냥 자신의 바램을 머리 속에 그리는 것에 불과하다.

당신의 가슴 속에, 당신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간절한 바램을 하나 하나 문장으로 정리 정돈해 보라. 산만하게 헝클어져 있던 바램들이 마치 서랍장을 정리 정돈하는 것처럼 정리정돈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 한 해 동안만 당신이 살아간다고 가정해 보라. 미래는 미래의 일이고,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년이라고 해 보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올 한해 동안 반드시 성취해야 할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그리고 실타래를 풀어가는 것처럼 하나 하나 문장으로 당신의 목표를 또박 또박 정리해 보자. 목표 가운데 상당 부분은 가능한 숫자로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라.

숫자는 당신의 목표를 좀더 명쾌하게 해 줄 것이다. 마치 기업이 매년 매출액 얼마, 수익 얼마를 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스스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숫자로 만들어 보라. 기업보다 당신은 휠씬 다양한 목표를 가지게 될 것이다.

직장에서의 목표, 자기개발에서의 목표, 아이들을 키우는데서 목표, 사람들 사이 관계에서의 목표를 하나 하나 정리 해 보자.

얼마 전 나는 어느 기업의 조찬 강연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늦은 나이에 창업으로 기업을 일으킨 어느 분과 강연 후에 담소를 하고 있었다.

"공박사, 내가 2002년에 세운 목표를 한번 보여 줄까요?"
그 회장님의 조그만 수첩 속에는 깔끔하게 정리된 <2002년도 개인 목표>가 들어있었다.

"올해는 11가지를 세웠는데, 보시다시피 5개 밖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나는 그 분이 오랫동안 회사 차원에서 목표를 경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도 목표경영을 해 왔음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나의 경험에 미루어 보더라도 목표를 세우고 한 해를 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맺고 끝는 일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일도 그렇지만 하루 하루를 살아가더라도 시작과 끝을 명쾌하게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목표를 세우는 일은 한 해를 시작하는 것과 끝맺는 것을 명확하게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깔끔하게 정리된 목표는 당신과 함께 다녀야 한다. 그것은 스스로 목표를 반복해서 읽거나 외움으로써 목표를 신념화하는 일이다. 언제나 당신은 목표를 줄줄 외우면서 이미지로 그릴 수가 있어야 한다.

목표와 개인의 생활이 거의 일체가 된 상태로 일년을 지내 보자.

(1) Title
당신은 목표를 경영하고 있는가?


(출처) 공병호 경영연구소 / http://www.g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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