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실수는 해서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에겐 실수는 비난받아야 할 것이지만, 때론 실수를 실험 과정으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군가 사업이나 전직을 한다고 하자. 원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출발해야 한다. 그러나 경험을 하면서 깨우치게 되는 사실은 세상은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설령 여러분이 또렷한 목표를 세우고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항상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여러분 앞을 기다리게 된다. 그래서 세상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거의 고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할 때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착착 맞아 떨어지는 것은 대단히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대부분은 계획과 동떨어진 얼토당토 하지 않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마련이다. 그럴 때면 당황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바로 살아가는 일의 본질이요, 사업의 본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누구든지 사업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면 처음부터 사업이란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면 오히려 끊임없는 실험으로 찾아가는 과정이란 점을 분명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인생의 길에서 혹은 사업의 길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누구일까? 강인한 실험정신을 갖고 끊임없이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는 자들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것만 골라서 시도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정말 이것은 인생과 사업 세계를 관류하는 진리이다. 동전 던지기에 비유해 보면 동전을 많이 던지는 사람일수록 동전의 앞면이 나올 횟수가 많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동전을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부디 명심하게. 기회가 충분하기만 하다면, 기회는 언제나 자네의 친구라네."
목표지상주의나 완벽주의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어쩌면 인생이나 사업이나 간에 성공이란 우연의 요소가 크게 작동한다는 점을 인정하기 싫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팔짱을 끼고 있는 자에겐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부단히 새로운 것과 신기한 것을 시도해 보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사업이든 직장 일이든 우연의 연속이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에 동의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획을 세우는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많아. 이제 그들에게 '계획 전문가'는 좀 줄이고 '요행수 전문가'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구먼. 잊지 말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지 몰라도, 우연은 발명의 아버지라네."
목적, 계획, 완벽에 대란 맹신을 버리자. 그리고 실험, 실수, 도전을 받아들이자. 일단 무엇이든지 찾아가는 길에서 즐긴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해 보자. 예기치 않은 기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나 사업이 아니겠는가?
(출처) Biztimes /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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