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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영어학원을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영어 공부도 학원에서 하고 돈도 벌고 그렇게 생각을 하는건데요.

제 영어 수준은 외국인과 대화할 정도 이구요. 물론 발음이나 표현 다 떨어지지만

초등부 영어는 가르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영어 학원 원장님은 영어를 원어민처럼 해야할까요??

원장이 수업 안하고 상담이랑 청소랑 접수만 받으면 안되나요??

알려주세요...

멜로디

원장이 영어를 잘 할 수 있으면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지만, 꼭 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장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다가 오픈한 케이스입니다. 비즈니스 감각과 티칭스킬을 봤을 때 당연히 전자가 원장직으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먼저 다른학원에서 근무하시면서 돌아가는 시스템을 익혀보시는 게 낫지 않을런지요..... 저도 나름대로 오랜 강사생활 끝에 내 학원을 갖게?지만. 시행착오 말로 못합니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닥치는 대로 무슨일이든지 하실 마음을 가지셔야 할 꺼예요..... ^^
금전적인 여유가 상당히 많아서 여러 선생님들을 고용해서 완전히 비지니스 마인드로 학원을 하시게 되면 원장님의 영어실력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수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생님 관리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영어를 가르치지못하더라도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마인드가 없다면 선생들에 휘둘리거나 색깔이 없는 학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려면 아주 큰 프랜차이즈를 하셔서 프랜차이즈의 이미지를 가져가셔야 하는데, 생각보다 돈이 엄청 많이 듭니다. 원장님이 수업을 안하시면 교습실형이나 랩실형의 수업은 곤란하리라 봅니다.
저의 전 학원 원장님도 살림만 하다가, 학원을 오픈한 영어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선생님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또 주부다 보니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영어공부에 대한 막연한 욕심으로 잘 운영하셨습니다. 수업 스킬은 없으시지만, 수업을 하지도 않으셨고, 엄마들과의 좋은 상담자역할만으로 지금 계속 번창 중입니다. 영어강사를 8년한 저도 이제야 교습소를 오픈하는데 그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원장님이라고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구현하는 영어공부의 마인드를 존중해주셔서 서로 좋은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원장은 원장이고, 교사는 교사의 역할이 분명 따로 있더라구요.
규모가 큰 학원인 경우 원장과 강사의 역할이 구분되어져야 하겠고,소규모인 경우 원장도 어느 정도는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원장이 영어를 잘하면 당연히 좋겠으나 더 중요한 것은 강사들과 학생들을 잘 관리하고 이끌어나가는 것입니다.아이들을 가르치는 일과 학원을 운영하는 일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원장은 상담력만 있어도 크게 성공하실 것 같아요. 원장 학벌이나 실력은 학부모들이 별 신경안쓰는 것 같아요. 강사를 잘 선택하셔서 써야 할 것 같네요. 원장님께서 영어실력이 있으시면 학생들에게나 학부모들에게 더 플러스 요인은 될 것 같네요.
제가 님의 경우라면 만약 강사경력이 없을경우 1년정도 영어학원에서 이것저것 운영시스템이나 커리큘럼 경험해보는것이 좋을것 같구요......영어가 어느정도 되신다니 원어민선생 쓰시고(개인적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될듯), 한국인 영어선생님으로서 직접 강의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직강을 하신다면 부모님 상담에서도 훨씬 자세한 상담이 이루어지는 장점이 되겠지요....영어를 하시는 원장님 조건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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