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선생님과 말 안듣는 여학생 때문에

 

한달 내내 학원이 시끄럽습니다.

 

선생님이 쫌 잘해주니..이학생이 기어오릅니다. 초등5학년짜리가..학교에서도 그런답니다..ㅠㅠ같이 공부하는 애들도 별로 안좋아합니다.ㅠ고집세고 왕따시킨다고 ㅠㅠ

 

 선생님께 버릇없이 행동하는것도 모자라서 얼마전엔 선생님께 욕 비슷한 소리를 해서  퇴원조치하려했는데

엄마 전화와서 따지고 난리치다가 결국 자녀가 선생님께 한 말을 듣고 바로 죄송하다고 받아달라해서 다시 받았습니다.

 

근데 어제..또 그 선생님께 무례한 행동을 해놓고서는  사과를 안하고 버티길래..

제가 다 듣고 있던 상황이라 너무 화나서

불러다가 혼을 냈습니다.

 

그 선생님 처음에는 너무 공부를 많이 시켜서 애들이 힘들어했으나, 지금은 다른애들과 잘 맞습니다.

 

제가 그 학생 혼내고 집으로 돌려보내고 10분뒤..

그 엄마 학원으로 찾아왔네요..ㅠㅠ 소리치고 학력이 되냐.경력이 있냐 전공이 맞냐 부터 시작해서

성품이 있는 선생이냐까지..중학생 시험날이라 마무리 하는 중이라고 내일오라해도 막무가내..ㅠㅠ

 

상황설명다하고..왜 혼났는지 다 말하고 그동안 있었던일 다 말하니까..

너무 당황스럽다면서.우리애 이런애 아니라며서..하시길래..저도..어제는 그냥..부모님편에서 얘기하고 좋게 돌려보냈습니다.

싸우면 뭐하겠냐는 생각으로..좋게 인사까지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근데 한시간뒤 그엄마 전화를 해서는 분이 안풀린다..우리애를 왜 문제아 취급하냐면서 또 따지면서 전화를 하더니

오늘 또 오셨습니다..따지신다고..ㅠㅠ

 

오늘은 저도 참지못해 그 엄마한테 제 성격보여드렸습니다..ㅠㅠ 그엄마 동네학원인데 이러면 되냐고..소문 금방난다고

협박하시길래..동네학원이라서 이런애 우리학원에 다닌다고 소문날까봐 더 걱정이라고 말하니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ㅠㅠ

그애는 학교에서도 문제가 있고..공부도 못하고..문제집도 친궁가 풀어달라하고..암튼 ...문제가 있긴있습니다.

우리학원온지는 5달째이구요..

 

참..씁쓸합니다..저도 선생님편만 드는것도 아니고..그애 행동에 비해 심하게 혼낸것도 아니고 ..때린것도 아닌데..참나..ㅜㅜ

좋게좋게 넘어가시면 될걸..왜 와서 이 난리를 치시고 가시는지..ㅠㅠ욕할때 짤랐어야 했는데...다시받는게 잘못 ㅠㅠ

영악한 딸내미가 집에가서 지 유리한데로 말한것을 그대로 믿고..상황파악 못하고 와서 따지기는 ㅠㅠ

그래도 할말 다하고나니 속은 후련합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웃음왕자
아이들을 혼내고 난 뒤에 저는 반드시 그애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부모님께 전화상담을 드립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야단을 치게 되었다고.. 대부분이 누구에게 먼저 이야기를 듣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아이에게 먼저 야단맞은 상황을 듣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님은 학원 측에서 잘못한거 마냥 화를 내며 따집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상황 설명을 듣고 난 후에는 아이의 말을 다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아이를 더 야단치거나 타이르게 됩니다. 저는 매로 체벌을 하고 나서도 먼저 꼭 얘기 합니다. 절대 흥분하지 않고 조용한 말투로 정말 아이를 위해서 그랬다는 말을 하면 거의 모든 부모가 왜그랬냐고 절대 따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야단쳐 달라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하십니다. 그 동안 학원강사로 일하면서 직접 해 왔던 방법입니다. 부모님과의 상담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오히려 부모님을 내편으로 만들면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시끄럽게 따지고 드는 부모는 없더군요. 저의 경우가 모두에 속하지는 않겠지만요^^ 힘내세요!!
 
 
허브
맞아요. 아이말을 먼저듣기전에, 먼저전화하셔요. 그리고 한마디 더.. 너무 야단치지마시고, 조금 지켜봐주세요.. 제가보는 00 이는 그런애가 아닌데, 요즈음들어 사춘기인지 조금 많이 예민해진거 같아요.. 집에서도 조금더 지켜봐 주시고, 아이가 예민하게 얘기하더라도, 학원에 전화주셔서 의논해 주세요.. 라고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