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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입니다.
우리 학원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생님들이 수업을 합니다.
제가 싫은 소리 하는거 좀 어려워(?)하고, 또 괜한 소리 했다가 혼자서 마음 쓰기 싫어서..
웬만하면 자율적인 수업을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깔끔한건 아니지만, 지저분한건 정말 싫어하고 못참는답니다.
사실 학원의 청결은 학원의 얼굴인데...
교실 바닥 쓰는 것도 귀찮아하고, 휴지통 비우는 것도 싫어하는 강사가 있습니다.
수업시간도 정해진 시간에서 10분정도 일찍 끝내고..가끔..
운영하는 제 입장에선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죠..
우리학원 강사님들은 올 12월이면 근무하신지 만 2년째가 됩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 학원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신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편하게 해줘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나태함과 지나친 여유가 있습니다.
아이들과도 너무 친해져서 약간 오버할때도 있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익숙하고 학원 전반적인 업무도 익숙한 현 강사들을 12월쯤 재계약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냥 이유없이 짜른다고 하면 모두들 발끈할꺼고...
제 생각엔 꼬투리가 아닌 근무성적으로 재계약을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초보선생님 다시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시켜서 열심히 운영도 해 보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근무해서 아이들과 친하고. 어느정도 학원 업무도 아시는 선생님..
그러나 가끔 게으르고, 나태함에 제가 많이 흔들리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 원장님들 조언 듣고 싶습니다..
carpedie
저희학원 샘은 자신이 마신 컵도 안씻습니다. 어쩌다 목에 좋은 차라도 한잔 드리면 차가남은 컵을 그냥 새컵옆에 올려두고 퇴근합니다. 그럼..저보고 씻으라는 말이죠^^ 재계약 하셔요..사실..안주하는건 편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쯤이면 됐다는 생각에서 오거든요..자기개발이 없어진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한달전쯤 미리 말씀하시고 재계약 하시면 아마..관리들어갈거예요..컵안씻는 이선생님,,어쩌죠?ㅋㅋㅋ 사실,,저도 선생님들 편하시라고 잔소리 안하고..몇십장씩 뽑아가는 유인물 같은거..모르는체 해줍니다..제가 모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그걸 모르는 원장님은 없겠죠..아이들에게 잘하시라고 눈감아주는데..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아이들과의 지나친 공개는 학부모와 직결된다는것도 인식하고 계셔야 해요.. 아이들이 집에서 있던 온갖이야기를 학원에서 하는것 처럼 학원에서 있던 오만가지 이야기들..집에가서 합니다.. 대박나세요~
신경쓰셔야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강사가 퇴직금 문제 등을 걸고 넘어지게 되면 조금 골치가 아플 수도 있다는 겁니다. 퇴직금 관련 문제는 거의 학원쪽이 지게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좋게좋게 말씀 잘 하셔서 잘 넘어가시도록 하세요.
Mr온뚱
원장님! 재계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재계약 이야기 하신적 있으신가요? 만약 없었다면 조금은 문제가 될 듯싶네요... 제 경험상 갑자기 재 계약하자 그러면 눈치를 채거든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아이들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것입니다. 각 선생님별로 수업과 관련된 복장과 관련된 수업시 말하는 억양 또는 수업 진도관련된 것..... 기타 등등 원장님께서 선생님들의 불만족 스러운 부분을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해 보세요. 지금까지 아무말도 안했다가 갑자기 뭐라뭐라 그러믄 선생님들 의아해하거든요...
어차피, 시험도 끝났고, 지난 성적과 이번 성적을 과목별& 평균 증감을 조사하시고, 아이들 상대로 설문지 조사를 하면 강사별로 객관적 데이터가 나오겠죠? 그러면 그걸 가지고 1:1 면담을 하세요. 그럼 암말 못합니다. 왜! 객관적 자료가 눈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할 말이 없습니다. 만약, 불만족 스러운 강사가 있었는데, 데이터 결과가 좋다고 한다면, 학부모 몇몇에게 컴플레인 드러왔다고 하면서 불만이었던 부분을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잘 하자구 이야기 하세요.
그럼 될것 같은데.... 지금까지 같이 고생하면서 2년이란 세월동안 동고동락했었다면 이방법이 나을듯 싶네요. 만약 그럼에도 말을 안듣는 선생님이 계심 그땐 선생님들 보는 앞에서 본보기로 자르는 모습도 보여줘야 선생님들이 긴장합니다.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지면 남아있는 선생님들을 개인별 면담을 통해 왜 내가 그래야 했는지를 설명하고 잘 해보자 믿는다라고 하면 해결됩니다. 사람이라는 동물이 원래 한곳에 머물러 있음 안주하려고 하잖아요. 원장이라는 자리는 그 고인물을 흐를수 있도록 해야되는 것같습니다.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이 방법 쓰셔서 해결되면 저 맛있는거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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