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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교사로 근무중입니다.
문제의 여학생은 이쪽 학원가에서 소문난 중2 여학생입니다.
공부에 영 취미가 없는데 애들을 휘두르고 다니는 타잎이죠.
학원에서 좀 끌고 다닐 만한, 만만한 친구가 있으면 자기편으로 만들고는
수업시간에 딴소리하고 낄낄거리고...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한테 휘둘리는 친구녀석입니다.
문제 많은 얘는 괄호 밖에 내 놓는다 해도,
그 녀석한테 끌려다니는 애는 공부를 제법하다가도 같이 수업 태도가 나빠집니다.
사춘기 여자애들이라 친구가 소중하다고 느낄텐데...
같이 나쁜 물 드는게 영 불안합니다.
학원 안간다고 떼 쓰는 핑계가, 영어 시간에 단어시험'만' 봐서 '재미' 없답니다
교사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목이쉬도록 쉽게 쉽게 이해시킬려고 별의 별 쑈를 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원장님께 그런식으로 말 했나봅니다.
"숙제 왜 안해왔니?" 하면
"전 학교숙제도 안해요"
그러네요 ㅠㅠ
이런 녀석은 어떻게 다뤄야 하나요...
문법을 설명하면 교실이 다 들리게 한숨을 쉬고
'몇시에 끝나요?'
라고 버릇없이 묻습니다. ㅎㅎㅎ
문제 풀라고 하면 다 들리는 목소리로
'아이 재미없어'
그럽니다.
중2학생 '재미'있게 교습하는 방법 좀 말씀해주셔요.
이런 여학생 다루는 노하우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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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친구들에게는 전 더 강하게..합니다.. 욕하면 같이하고 .... 대신 수업시간에서만 행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안아주고 뽀뽀도 해줘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굉장히 소름끼쳐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끝까지 했어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결국은 제가 이겼어요..
수학 성적이 12점 최고 32점였던 아니가 수학은 지금 반에서 1~2등을 해요..
학교에서도 버림받고 집에서도 내 놓았을텐데.. 학원에서 마저 그러면 갈곳이 없잖아요
그리고 부모님께 문자하고..ㅎㅎ 남자선생님이면 강하게 뭐라해도 될텐데..ㅋㅋ
그래서 남여 선생님 팀이 젤 편해요... 제 경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