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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25~30명의 인원으로 꾸려가다 2009년 1월을 기점으로 점점 줄더니 결국 2월달엔 6명으로 인원이 왕창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한달만인 지금 다시 20명 넘는 아이들이 등록을 했습니다.

정원을 정해놓은 미술학원입니다. 이곳의 수강료는 주 5회 8만원입니다. 많이 싸지만 지역상 더 받을수없습니다.  

그래서 임의로 정해놓은 정원 30명은 혼자하기 딱 좋은 인원이죠.

차량없이 강사를 따로 두지도 않았으며 사람을 쓴다해도 수입이 배가 벌리는것도 아니였죠.

작년엔 그렇게 혼자 운영하면서 욕심부리지않고 알차게 수업했었습니다.

2월달을 그렇게 보낸이유가 지역적으로 열악한 곳이라 임대아파트의 만기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사를 한다고 끊었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결심한것은 차량이였죠. 하지만 차량을 돌린다고 바로 아이들이 들어온것은 아니였습니다.

차량을 돌리면서 조금 먼거리의 아이들을 잡기위해 홍보를 했습니다.

아파트 전단지(... 전단지작업은 개업시 몇달하고 말았던 홍보였는데 정말 다시시작하는 기분이였습니다...)와 인터넷카페를 이용하는데 어머니들과의 소통을 할까했는데 뜻하지않게 아이들이 더 좋아해 지금은 아이들위주로 카페를 돌리고있어요.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카페로 어머니들의 반응은 더 좋습니다.

작년 에 배운 평생교육원 미술관련공부로 어머니와의 상담시 요긴하게 쓰이고 있구요.

무엇보다 다른학원보다 차별화를 두웠답니다.

주위의 많은 종합학원(피아노,미술,보습)들과 경쟁을 해야하기때문에 토욜무료수업도 마다않고 했었답니다.

비슷 비슷한 수업료지만 조금 덜 챙기자해서 재료비를 별도 받지않구요. 간식도 수시로 줍니다. (거 얼마한다고...)

마음열고 조카처럼 챙기고 욕심을 살짝버리니 소개소개로 벌써 한달만에 작년과 같은 인원이 찼습니다.

그리고 4월달 이제는 차량비를 빼기위해 10명을 더 받을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원 40명으로 살짝 상향조정을 했습니다.

학원을 막 신설한 윗층 영어학원선생님을 뵈니 너무 조급해하시는것 같아서 다른분들도 그러지않을까싶어 글을 남깁니다.

아이들 한 두명에 신경이 쓰여 속이 상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1,2월처럼 완전감소하는 인원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인드가 가장크게 작용한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없다보니 할 수있는게 마음다지며 대청소(투자비용이 없어 청소밖에 못합니다^^;)와 있는 아이들에게 좀더 잘 해 주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들어오지않는 수입을 걱정하며 아이들을 돈으로 보는 자신이 더욱 싫었습니다.

지금 힘든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저역시 기사님이 들어오셔서 월급드리기위해서는 작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들어와야 하는 시기지만 다들 어려울때 정원을 살짝 낮추며 욕심을 버리고 이끌어가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내가 설곳이 있다는것만으로 행복을 느끼며 출근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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