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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다가올 고통과 역경에 힘겨워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매사에 쉬운 길을 선택하는 법이 없다. 어쩌면 매사가 쉽다는 것은 진실성이 없을는지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와같은 역경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했는가라는 점이다.

☞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의 가장 큰 역경은 바로 인간관계라고 한다. 극히 다른 색깔을 감싸쥘 수 있는 CEO, 심지어 나를 비방하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마저도 포용하는 CEO가 바로 진정 성공한 모습으로 생각된다. 또 하나의 공동체적인 목표라든가 관심사를 적어놓고 같이 협력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가는 것도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

☞ 기업에서 제품을 좋게 만들고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할 것이 필요하지만 정작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에 해당된다. CEO는 자신의 할 일과 가치를 인식하고 사업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 또 인재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성공인은 전문분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을 도와서 함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탁월한 용병술을 발휘하는 자이다. 그런 것이 CEO가 갖추어야 할 성공의 요건으로 생각된다.

☞ 사업은 인생의 교육장 역할을 한다. 단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자신의 인생을 이끌고 나가지 않지만 사회에서 배운 것은 실제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CEO는 사업의 중심을 돈이 아니라 사람에 두어야 빛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사업의 중심이 돈인 사람들보다는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펼친 사람들이 더욱 성공하고 화려한 빛을 발휘한다.

☞ 또 CEO는 늘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강한 믿음과 용기가 성공의 가장 큰 자산이다. 현재의 모습에서 개선하고 싶으면 그것을 구상해 보아야 한다. 만약 꿈도 없고 방향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업하는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정하는 일이다.

☞ '꿈'이 없다면 살아갈 희망도 없게 된다. 꿈은 희망과 풍부한 에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다. 또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묘사된 꿈은 머릿속에만 두지 말고 종이에 적어야 한다. 마치 꿈이 실현될 것처럼 상상하면서 적어 놓은 꿈을 읽어보자. 그렇게 정한 꿈을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가.

☞ 즉, 그 기한을 정할 것이 필요하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꿈을 실현하기도 전에 자신의 인생이 끝나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한을 정해 놓지 않으면 좀처럼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기한을 정하면 일단 꿈은 가시적인 목표로 바뀐다. 목표란 행동을 동반한 꿈이기도 하다. 목표가 정립될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무엇 하나 진전되는 법이 없다. 목표를 달성할 방법과 수단이 없으면 꿈을 실현할 수도 없을 것이다.

☞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무런 목표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목표를 설정했다고 하더라도 실천할 수단과 방법을 모르고 있다. 누구든 인생에서는 자신이 언제나 주역이 돼야 한다.

☞ 주인공 혹은 구경꾼, 선수 혹은 관중 가운데서 어떤 위치에 있기를 바라는가? 축구경기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운동장에는 22명의 선수들이 시합하느라고 뛰고 있으며 관중석에는 몇 만명이 구경하고 있다. 관중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위해 신나게 응원하지만 시합을 하고 있는 선수들은 죽을힘을 다해 뛰고 있다. 관중들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좋겠지만 져도 그 뿐이다. 이미 축구경기를 본 것만으로 충분한 대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선수들은 꼭 이겨야 한다. 관중들은 돈을 내고 즐겁게 구경하는 사람에 불과하지만 선수들은 축구를 통하여 돈을 벌어야 하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구경꾼은 '소비자'이고 프로는 '생산자'이다. 구경꾼은 의무가 없지만 선수는 고객만족 의무가 있다. 오늘날은 '20:80 원칙'의 시대라고 한다. 20%의 사람이 80%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5:95 시대'가 됐다. 극히 소수의 사람이 대부분의 일을 하는 시대이다. 축구경기로 본다면 축구선수가, 기업으로 본다면 CEO가 그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이며 그는 다른 사람보다 휠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출처) 노순규(한국기업경영연구원 원장) /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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