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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너무 어려워 용광로 공장에 다니던 강철왕 소년 카네기가 공장에서 돌아와 저녁 식사준비를 돕고 있을 때다. 아버지 친구가 놀러와 여느 때처럼 식사를 하기 전에 체스 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 때 아버지 친구 불쑥 이런 말을 했다."내 친구가 이 동네 전신국 국장인데 전보를 받고 배달할 수 있는 소년이 있으면 소개해달라는데 마땅한 아이가 없겠나?" 이 때 불쑥 일곱 살짜리 카네기가 소리를 지르듯 말했다. "아저씨 그곳에 저를 소개해주셔요. 제가 할게요" 그러자 아버지 친구는 "오 카네기야! 네가 하고 싶으냐? 그러나 너는 용광로 일을 하고 있지 않느냐?" 고 말했다.

이에 카네기는 "네! 하지만 3일 정도의 여유만 주시면 공장 일은 무난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친구가 "그래 그렇다면 내가 내일 가서 이야기 해주지"라고 말하자. "아닙니다. 지금 당장 가셔서 말씀해주셔요. 체스는 그대로 보관해주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카네기가 하도 조르는 바람에 아버지 친구는 투덜거리며 자전거를 타고 전신국장 집에 다녀왔다.

다음날 카네기는 전신국장을 찾아가 "어제 말씀드린 카네기라고 합니다" 전신국장은 인사하는 카네기를 보고 "음 네가 카네기냐? 그래 너는 언제부터 이곳에서 일할 수 있겠느냐?" 라고 말하자 카네기는 "지금 당장 부터요" 라고 답했다.

한 기자가 일본의 '경영의 신' 라고 불리는 마쓰시타전기를 창립한 마쓰시타 회장을 만나 이런 질문을 했다. "마쓰시타 회장님 한평생동안 회장께서 좌우명처럼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마쓰시타는 "아주 어렸을 때 한 직장의 사환으로 일을 할 때 주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나는 지금껏 이 이야기를 가슴에 새겨 놓고 있습니다." 라면서 말을 이었다. "장사라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냉혹하다. 그것은 살기 위한 전쟁이다. 장사에 대한 일을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잠 못 이루는 밤을 며칠이고 보내게 된다. 그만큼 마음고생을 거듭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너무 마음고생을 하다보면 심지어는 소변에 피가 섞여서 빨갛게 된다. 그렇게 고심해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장사꾼이 제대로 되려면 두 세 번쯤 소변이 빨갛게 되는 경험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석유왕 록펠러에게 큰 위기가 닥쳤을 때다. 그는 친구의 권유로 광산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 원금을 모두 날렸다. 광부들은 폭도로 변해 밀린 임금을 요구했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록펠러는 너무 괴로워 ‘자살’을 떠올렸다. 기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철저한 신앙생활을 해온 록펠러는 황량한 폐광에 엎드려 기도했다. 그때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위로의 음성이 있었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더 깊이 파라” 록펠러는 이 말씀을 믿고 폐광을 더 깊이 파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록펠러가 제정신이 아니라며 수군거렸다. 그때 갑자기 황금 대신 ‘검은 물’이 분수처럼 공중으로 솟구쳤다. 그것은 바로 석유였다. 자살 직전의 록펠러는 유전을 발견해 일약 거부가 된 것이다.

지난해 일본 열도가 한 직장인 때문에 후끈 달아오른 적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 직장인이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스마즈 제작소라는 정밀계측기기를 만드는 회사에 근무하는 학부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주임이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다나카 주임의 노벨상 수상 사실보다는 한 평범한 직장인의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나카 주임은 연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승진 시험을 기피하면서까지 43세가 되도록 주임이라는 직책에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일 그 자체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자신만의 열정을 쏟아 낸 것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이런 자세로 일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아라. 어느새 또 5월 중순이다.  당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겠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곰곰이 생각해보아라. 세상을 보는 눈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성공학적으로 보면 정답은 이렇다. 바로 '머리에서 손까지'라고 한다. 여기서 머리는 '생각'을, 손은 '실천' 을 뜻한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머리의 생각이 손으로 실천되기까지 평생이 걸리기도 한다. 말하자면 한 평생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재미있는 건 머리에서 손까지 가는 데 평생 걸리는 이들은 먹는 라면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위 '브랜드'가 있는 라면을 먹질 않는다. 이들만이 먹는 라면이 있는데 아마 바로 '했더라면' 이라는 것이다. 아마 당신도 이 라면을 지겹게 먹어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를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실천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쉽게 말해 '그냥 해보는 것' 이다. 변화와 속도의 시대인 현대엔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처럼 끝없이 변화하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반복적이며 끝없는 변신'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이들의 가장 중요한 자세와 열정이며, 이런 자세와 열정만이 변화와 위협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샐러리맨 / 이내화 / http://www.s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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