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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런 형국에서 가장 힘든 이는 비즈니스맨일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작 무섭고 되돌리기 힘든 것은 무기력과 해보겠다는 의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상실이다. 누구나 한번 자신감을 잃기 시작하면 걷잡기가 힘들어진다. ‘나는 아직 부족하다’ ‘나는 할 수 없다’ 등등 자신을 학대하는 자신의 결점들이 수도 없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별 거 아닌 결점들은 다른 결점들을 만나면서 강한 힘을 가지게 되고, 실제로 사람을 무능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를 대적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당신을 스스로 믿고 존중하며 대담하게 시도할 수 있는 힘, 당신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낙천가로 만들어주는 힘이다. 우리는 그것을 ‘자신감’이라 부른다.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에게만 샘솟는다.

자신감의 힘 앞에 무기력의 힘은 그야말로 무기력해진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는 주문은 세일즈맨을 기업가로, 웨이터를 레스토랑 주인으로, 경리사원을 자금담당 이사로, 비서를 관리자로, 중소기업 사장을 그룹 총수로 그 사람의 가치를 변화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있으면 어려움에 봉착해도 대처방법이 의연하다. 자신감에 반복적인 주문을 걸어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다. 사고의 반복은 현실화로 가는 길을 단축해 준다. ‘나는 할 수 있다’를 반복하다 보면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숨이 죽고 만다.

자신감이 약해질 때는 마음 속에 도움을 청해 보라. “대담하라. 그러면 위대한 힘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고 한 버질 킹을 떠올려도 좋고,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한 에머슨을 떠올려도 좋다.

세상사는 맘먹기 나름이다. 세상사 모든 일, 맘먹기 나름이라는 소리는 누구나 아는 얘기다. 굳이 명상록을 뒤적이지 않아도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다. 하지만 이를 기억하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힘들다고, 상황이 어렵다고 내뱉는 “그만 두겠어”는 극히 단순한 생각일 뿐이다.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접고 나면 무슨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어느새 8월이다. 지금 뜻대로 풀리지 않아 도중하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도저히 그 일을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라. 항상 그렇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당신 일의 주인이 되도록 하라. 정원을 가꾸는 일이든, 청소를 하는 일이든 무엇이든 상관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다”라는 ‘자기 마법’이다. 항상 자신감이라는 강력한 에너지원이 충전되어 있는지 당신의 마음 속을 점검하라.

어떻게 하면 당신을 자신감으로 염색할 수 있을까? 자신감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아보자. 사실 누구든지 험한 일에 치이다 보면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 오랜 가뭄 끝에 우물이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신감이 바닥을 드러내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처방전을 제시한다.

첫째, 확실한 비전을 세우라.

감히 두려움이 접근할 수 없는 위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무엇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비전의 주인인 셈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열정으로 가득한 삶의 비전이다. 성공에 도전하고픈 모험심과 스릴을 즐길 줄 아는 담대함을 부르는 주문인 것이다.

간단 명료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한 번 그려보도록 하라. 당신이 어떤 것을 가지고 싶고, 누구와 살고 싶고, 무엇을 하며 살고 싶고,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등 당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구체화해 보라. 마음 속에 이 영상들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영상이 이끄는 대로 삶의 비전에 맞춰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 곁에는 두려움이란 놈이 감히 접근을 못한다. 비전의 확실한 ‘보디가드’인 자신감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긍정적인 사고로 무장하라. ‘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는 성공의 정신적인 씨앗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듯, 비전이 성공이라는 꽃을 피우는 데도 필요한 양분들이 있다.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슬럼프에 빠져도 훌훌 털고 일어설 줄 아는 여유가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자세로 세상을 보는 사람에게는 정신적·육체적 피곤과 결핍이 따른다. ‘피로한 자는 세상을 지배할 수 없다’는 광고카피도 있지 않던가. 세상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도 지배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긍정주의는 ‘비옥한 땅’이지만 부정주의는 ‘황폐한 땅’임을 알아야 한다.

셋째, 최고를 생각하라.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의 성공 이야기다. 카네기는 어린 시절 방직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하는 일이라고는 실을 감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카네기는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실을 감기 시작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같이 하는 일이지만 늘 ‘어떻게 하면 더 잘 감고, 더 빨리 감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연구하면서 일을 했다.

물론 그 방직 공장의 많은 직원이 똑같이 실을 감는 일을 했지만 카네기를 달랐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카네기는 곧 사내에서 소문이 났다. 그러다 보니 각 부서에서 서로 데려다 쓰려고 야단이었다. 그 뒤 카네기는 무슨 일을 하든지 맡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정진했고 항상 최고가 되었다. 결국 카네기는 세계 최고의 강철왕이 되었다.

넷째, 성공의 지름길은 없다.

더욱더 어려워진다고 한다. 이럴수록 철저하게 자신을 경영해 가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아직 계발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는 자신의 잠재력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또 대다수 사람들이 풍부한 인생의 샘 물가에 쪽박을 차고 오는 것에 반해 펌프를 갖고 오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적게 기대하면 적게 얻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당신의 일터로 돌아왔다. 우선 물러진 당신의 자신감부터 챙겨라. 다음에는 당신의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르고, 거듭나기(Reborn) 위해 당신을 힘차게 재부팅(Re-booting)하라.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먹고 산다.


(출처) 이내화 성공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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