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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영어 선생님이 아이들을 공부하는데 더욱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스티커를 주어서 일정한 숫자가 되면 작은 선물을 하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이 그만두고 나는 같은 방법을 쓰지 않고 수업 시간마다
열심히 한 학생들에게 1달란트씩을 주었다.

또한 수업 시간 문제풀이에서 100점을 맞으면 1달란트를 주었다.

1달란트는 100원의 값어치가 있다.

한 달여 동안 아이들은 달란트를 열심히 모았고 드디어 달란트 시장 개최
일자를 게시판에 알리고 그 날이 왔다. 물론 수업을 하지 않고...

달란티 시장에서 판매할 품목은 떡볶이, 순대, 튀김, 문구류, 음료수, 과자류...등 이었다.

아이들은 시작시간 전부터 왔고 마음은 들떠서 흥겨워했다.

드디어 시작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살까 행복해 하면서
고민하였고 샌님들은 달란트가 많은 아이들 쫓아 다니면서 사달라고 협박하고...

우리를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달란트 시장을 마감하고 학교 운동장에 가서 마무리
놀이도 즐겼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그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 샌님들도 즐겁고...

과자 파티 해 주는 것 보다 출혈은 더 컸지만 기쁨도 더 컸던것 같다.

아마도 그냥 주어진 것 먹는 것보다 왁자 지껄하고 무엇을 고를까
고민하는 기쁨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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