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원 아니 공부방 하나 시작하는것이 이리도
어려운줄은 몰랐습니다.

시작은 함께 강의를 하시던 선생님과 논술학원준비를
하는걸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두사람 모두 외부강의(성인, 학생)가
있는지라 병행을 하며 하려니 너무 힘들었지요...

지난 여름 학원자리를 알아보러 다니고
더위에 지치고..임대 가격에 좌절하고

그러다가

가을에 계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생각했던 저희들의 상상했던
학원의 이미지는 아니지요.

학원에서(평수제한 내지 규제조건, 인테리어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 교습소로 강등(?)-(허나 이것 역시 두 선생님이
가르치면 안된다는 , 가르치면서 마음졸이기 싫다는 두 사람의 성격으로
다시 접었죠.)

그러다가 강남의 오피스타운 근처의 작고 예쁜 빌라를 발견했지요.
실평수 25평 정도 이고 방이 3개이고 거실있고 화장실 있고
뭐 우리 사는 아파트 구조라고 보시면 되지요,
4층 빌라 였는데, 특이하게도 그 빌라에는 살림하는사람은 없고
모두 업무상 들어와있는 입주자들이었어요...(강남 중요지역 빌라의 특성)

아래층은 이미 공부방이었구
우리 옆집은 디자이너가 입주해 있고...

하긴 보증금과 월세가 비싸서
살림하는 사람이 들어올수 는 없었을것같애요....

그래서 현재 과외 신고를 내놓고,
인테리어를 마무리 했습니다.

방 2은 강의실로 책꽂이와 열린 책상을 놓았고
방1는 회의실로 꾸며서 선생님들이 쉴수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거실은 부엌쪽에 기역자 파티션을 놓고
상담용 책상과 컴퓨터를 설치해서

상담실로 꾸몄습니다.

각방마다 실내 표찰을 만들어 붙이고....

어제 간판작업을 했습니다.

강남의 건물주들의 특징은 건물에 대한 애착이 무지하게 강해서
건물 외벽에 본드 자국은 물론 못자국도 못 내게 하지요.

그래서 작은 창문이지만 썬팅과 현수막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썬팅의 색깔과 도안 모두 선생님들께서 시안을 만드셨지요.

창문 전체를 도배한것이 아니고 중심부에만 썬팅을 했지요.
(요즘 썬팅추세)

건물주도 너무 이뿌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못 박을 자리도 정해주네요...ㅎㅎ

어제 전단지 배포를 처음으로 했어요.
좀 아니 많이 늦었지요.

허나 전단지의 효과는 학생들이 온다기 보다는 이런데도 있구나
하고 알리는데 목적이 있기에 개의 치 않고 했지요.

아는동네에 오픈 한다는것이 이리도 큰 이점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학생들 개별방문해서 가르치던 동네에 둥지 튼건데

소개소개로 면담을 하러 오셔서 시간을 잡고 가네요..

물론 이제 두팀이지만

감사하고 싶습니다.

요즘처럼 추운날 따뜻하게 발 녹이고
추운 공기 없이 아이들과 따뜻하게 수업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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