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 현재 당신은 무언가 벽에 부딪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벽을 뛰어넘거나 대항하여 뚫고 나가지 않으면 머지않아 당신은 벽에 갇혀버리거나 깔려버리고 말 것이다. 자, 어떤 벽에 부딪치고 있는지 알아보자.


1. 지금까지 해오던 작업이나 업무처리 방식이 잘 맞지 않고 적용되지 않는다.

2. 새로운 제도나 방식, 생각이나 가치, 우선 순위 등이 이해가 안되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3. 사회 흐름이 불안하고 변화가 탐탁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들어 갑자기 자꾸 생각이나 태도가 보수화 경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부쩍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놀랄 때가 있다.

4. 아무 변화나 시도도 없이 그럭저럭 보내고 있다. 전형적으로 타성에 젖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나 자신도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

5. 꿈이나 비전, 목표나 의욕이 엷어지고 상실되고 있다.

6. 일상 생활이나 업무에서 감동 받는 경우가 별로 없다. 웬만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지고 있다.

7. 호기심이나 학습의욕이 나날이 줄어들고, 주변 사람들의 눈총이나 평판 등에 대해 뻔뻔해지고 있다.

8.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나 혜택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면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므로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매사가 시들하고 자포자기적인 마음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9. 열등감에 젖어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다.

10. 욕구 불만에 빠져있어 언제 폭발할 지 알 수 없는 시한 폭탄과 같다.

11. 정신상태가 불안정하여 거의 항상 흥분 상태에 있다.

12. 일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하여 자주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13.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나 기대가 별로 없다.

14. 문득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이 솟구칠 때가 있다. 회사나 일이 싫어서 견딜 수 없다.

15. 점점 인간관계가 거칠어져 조직에서 왕따 당하고 있다는 고립감을 깊어지고 있다.


위의 징후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에게나 다 있고 전혀 없다고 말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따라서 지금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잘 대처해서 극복하고 적응하는가 이다.

IMF를 겪고 에서 으로 급물살을 타고 넘어가고 있는 이 지금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모습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징검다리를 밟고 건너가야 하는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하는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벽을 겸손하게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도리이고 마음도 편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벽에 대항하여 벽을 깨뜨리고 헤쳐 나가던가 뛰어넘는 것일 것이다.

즉, 용기 있는 도전, 지혜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정면으로 벽과 맞상대하는 것뿐이다. 자, 이제부터 벽과 한 바탕 격투를 벌여야 나가야 하는 데 벽에 대해 다음과 같은 9가지를 기본 자세와 행동원칙으로 삼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무엇이 진짜 벽인지 바르게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가짜 벽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고약하고 성가신 벽도 있음을 유의하라. 이러한 벽을 포함하여 진짜 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바른 출발이다.

둘째, 누구에게나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이제부터 우리가 도전해야 할 벽은 현실의 벽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따라서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것은 벽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벽이란 깨뜨려 헤쳐나갈 수 있는 것,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셋째, 벽은 각각 개성적이며 개개인 각자의 벽이다. 따라서 벽은 각인각색이므로 각자 벽은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각자 스스로 지혜롭게 생각하여 자신의 진짜 벽을 찾아내어 자력으로 깨뜨려 헤쳐나가거나 뛰어넘어 가야한다.

넷째, 현실적으로 직면해있는 벽은 연구와 노력으로 적극 도전하면 깨트리거나 뛰어넘을 수 것들이다. 즉 벽은 당장은 고통스럽고 기죽게 만드는 괴물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고 보람을 찾게 해주는 촉매이며 매개물이 된다.

다섯째, 벽은 바로 자기 자신의 벽이다. 따라서 벽을 깨뜨리거나 뛰어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솔직해야 한다. 왜냐하면 벽에 부딪쳤을 때 자기 자신의 약점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약점이 벽을 깨뜨리거나 뛰어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약점을 외면하거나 굴복하는 것은 치졸하고 비겁한 일이다. 약점을 있는 그대로 두려움 없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성장하고 극복할 수 있다. 약점을 극복해야 벽을 깨뜨리거나 뛰어넘는 힘이 비로소 생긴다.

여섯째, 우리들은 누구나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함께 갖고 있다는 점을 가볍게 보면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엄청난 잠재능력을 갖고 있다. 잠재능력을 잘 살려 활용하면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더 키울 수 있는 능력과 지혜, 용기를 갖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이점을 깨닫고 잠재능력이란 힘을 잘 활용하면 벽을 깨뜨리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용기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며 사랑이다.

일곱째, 자신의 장점과 약점 모두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고 벽에 부딪치고 도전해나야 한다. 그래야 순수하게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고 배우고 경험을 쌓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면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스스로 내일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여덟째, 결론적으로 벽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토대이며 계기라고 생각해야 한다.기쁜 시련이며 역설적인 축복이라고 생각하라. 그래야 강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다.

아홉째, 벽을 깨뜨리거나 뛰어넘는 마음가짐과 자세, 지혜, 방법, 기술 등을 익혀야 한다. 다행히도 많은 영웅이나, 위인, 입지전의 주인공, 선각자들이 이미 보여주고 가르쳐 주고 있지 않은가? 사람들이 벽을 깨뜨리거나 뛰어넘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노우하우를 찾아 익히지 않았기 때문이며, 확고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추지 못해 좌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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