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저는 조그마하게 공부방을 하고 있는데 애들이 늘어나서 휴학생(여자)샘을
알바로 일을 시켰습니다. 영어선생님이 될거라면서 항상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시는 그분께 저는 나름 잘 해드렸습니다.
애들도 선생님이 착하시고 좋다고 하였습니다.
어느날 공부방에 국제중에 다니는학생 어머님께서 상담이 오셨고 영작과 독해를
원하셨는데 제가 고등학교 애들을 수업 하느라 힘들어서 그선생님께 맡겼습니다. 그런데 6월달부터 그선생님이 조금은
이상한듯 했습니다.
제가 그학생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충 대답을 해주시고 제가 자세히 물어보면 불편해 하셨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 했는데 기말고사 끝나고서 선생님이 월급을 문제로 갑자기 그만 두신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저도
잡았지만 안하시겠다고 하셔서 그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선생님 그만 두시고 나서 애들 성적이 나왔는데 다들 점수들이
떨어지고 그만두는애도 생겼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냥 이해 하고 넘어갔는데 방학특강 때문에 국제중학생 어머님께 문법특강과
정규반 수업을 같이 들으시라고 했고 어머님께서는 그러겠다고 하시다가 몇일있다가 전화 하셔서는 학생이 학기중에 너무 공부에 치여서 그러니 몇일만 쉬고 특강과 정규수업을 듣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별다른 생각 없이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만 두신 선생님이 문자를 하셔서 어머님께서 본인한테 과외를 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하시던군요 거절을 했지만 너무나 간곡히 부탁을 했다고 하시던군요 .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문자에 국제중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신다고 하시던군요. 약 30분 정도 있다가 국제중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고 방학동안만 그선생님이 학부모집으로 와서 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던군요.
그말을 듣는순간 아 내가 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그선생님과 그 국제중학생 어머님께 내가 왜 잘해 주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학부모님께 저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학부모님께서는 " 그럼 선생님이 우리애 차량 운행 해주실건가요?? "하셔서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너무나 기가 막히고 열이 받아서 정말 막 모라고 할려다가 겨우 참고서 "어머님 너무 하시네요 "라고 한마디만 했습니다. 그어머님 "나중에 전화 드릴게요 " 라는 말과 함께 끊어 버리시더라구요.그리고 나서 그만둔 선생님께서 문자를 했는데 그선생님 ," 어머님께서 원장님하고 이야기 끝났다고 하네요 저도 어쩔수 없네요."라고 하면서 다른 문자에 대해서는 문자를 씹더군요.
지금 이글을 쓰는 이순간 정말 왜 원장들이 독해 질수밖에 없는가 라는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에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선생님과 계약서 어떻게 써야 할까요. 어떤데는 보증 보험도 든다고 하던데요 ㅜㅜ
'운영노하우(공부방교습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습소를 내려고 합니다...몇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0) | 2013.03.20 |
---|---|
공부방 수업 방식은 어떻게 하고 있으신가요? (0) | 2013.03.19 |
공부방에 책상이나 테이블중 어느것이 좋을까요? (0) | 2013.03.17 |
카드 단말기가 없습니다...현금 영수증을 어떻게 끊어야하나요? (0) | 2013.03.17 |
요즘 공부방 분위기는...... (0) | 2013.03.17 |
과외는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것과 같습니다. 수요만 있으면 학생집에 방문하여 교습할 수도 있으니 영업장소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각종 허가요건, 자격요건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학원에는 개인이 케어하기 힘든 시스템이나 커리큘럼이라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