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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데리고 있는 아이들이랑 먼저 적응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두달 새에 개인수업만 4명이 들어왔어요.

정말 다행인거겠지요..ㅎ

 

아무튼,

너무 하고싶었던 일이고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과 공부 끝에 시작한 일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정말로 지금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싶을정도로

원없이 즐겁게 수업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개원하고 나서 한 보름 이후 부터

몸 상태가 안좋아지고 있어요

그게 벌써 1달이 되었네요

 

이런저런 검사들도 다 받아보고

심지어는 대학병원에서 MRI 검사 등등 다 해 보아도

깨끗하다, 문제없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가 된 건지

머리도 조여오듯 아프고

귀도 멍할때도 많고

어지럽고

정신을 놓고 있거나, 아니면 어느 순간에 말한 것이나 행동한 것이 새까맣게 기억이 안나구요..

 

참 이상하죠..ㅎ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는거라면,

늘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지내길 좋아하는 제가

하루종일 혼자서 수업준비하다가

혼자 밥먹고 혼자 차마시고

아이들 오면 대여섯시간 수업하고

그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서 지금은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사람들을 만나든지,

무슨 모임을 나가든지 해야되겠다는 마음뿐이네요..

 

 

학원은 모르겠지만

작게 저처럼 교습소 개원하셔서

혼자서 계시는 분들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혼자 계시지 마시고

다른 모임을 만드시거나

정기적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갖고 계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외로움의 병인가봐요 전 아무래도....ㅎ

 

 

모쪼록

힘들 내시고,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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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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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쫌있음 개원해서 나갈예정인데, 남의 일같지않게 느껴져 맘이 아프네요. 다행히 가르치는 일에 대해 열정을 많이 가지고 계시니 잘 극복해나가실꺼예요. 쌤 말씀대로 뭔가 모임꺼리를 만들어보세요. 힘내시고 건승하세요....홧팅!
 
 
저도 처음엔 혼자 밥먹고 혼자 차마시고 홍보도 혼자하고 ....무지 적응하기 힘들고 감옥에 혼자 갖혀 있는 기분이였어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만들어서 등산도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그렇지만 늘상 이야기는 학원 이야긱죠... 이제는 적응해서 혼자 시간보내는것에 조금씩 익숙해져간답니다 ...혼자있을땐 무조건 뭔가 해야해요 교재를 본다던가 교실정리 청소 ...몸을 많이 움직여야해요 그래야 우울한 생각이 안들어요 특히 요즘처럼 문의전화도 없고 상담도없는 때에는 ^^ 오늘도 전 혼자 홍보하고 들어와서 혼자 뿌듯해 하고 있답니다 하하 ^^
 
 
혼자 밥먹고, 혼자 차 마시고...^^ 저도 그런데... 아무생각 없다가 혼자 란 단어를 쓰니까 왠지 쓸쓸해지네요. 학원에서 강의 할 때는 이야기 할 사람도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 교습소를 하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네요. 사실 친구들 만나려고 해도 시간이 정 반대라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는데 저는 아닌가봐요. 맨날 책 보고 인터넷 보고. 날씨도 우중충해서 그런가 더 기분이 꿀꿀해지네요. 정말 이럴 때 내 맘속에 있는 모든 답답한 이야기 나눌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저도 지금 혼자서 수업마치고 저녁 먹고 있어요 혼자 있을때 공부도 하고 청소도 하고 혼자서 쇼를 해요 ^^ 전에 학원 할때 강사랑 둘이 있었는데 전 오히려 지금이 좋아요 혼자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수업하는 것도 즐겁구요 얘기 할 사람이 없는게 답답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카페에 들어와서 글도 읽고 하면 기분이 나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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