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다양한 성공요인들을 찾아낼 수 있다. 탁월한 세일즈기술, 시대를 앞서가는 전문지식, 뛰어난 창의성, 사람을 감동시키는 리더십등등.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며 성공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고 있는 공통적인 요인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열정'이다.

열정은 성공의 기본전제이며 열정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어보라.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쌀가게로부터 시작하여 맨손으로 세계를 누비는 현대그룹을 일구고 한국의 현대경제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정주영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펼쳐봐라.

또 중앙정보부에서 해직되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반도체장비업이라는 첨단산업에 도전하여 미래산업이라는 세계유수의 기업을 키워내고 최근에는 ‘아름다운 은퇴’와 ‘모범적인 부의 사회환원’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벤처기업의 대부 정문술의 '왜 벌써 절망합니까?'를 읽어보라.

그리고 의학을 공부하다 자신의 컴퓨터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고치려다 백신을 개발해 한국최고의 컴퓨터보안회사를 만들고 한탕주의가 만연하는 풍토하에서도 우직하리만치 원칙을 고집하며 진정한 벤처기업의 모습을 보여준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도 읽어보라.

이들 책을 읽어보면 성공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얼마나 강렬한 열정을 갖고 현실에 도전해왔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열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위대한 힘이다. 기술도 돈도 없었던 정주영이 조선소도 없는 상태에서 대형선박을 건조해내는 과정을 보면 인간의 열정이 갖는 신비로운 힘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60년대 말부터 조선소 건설을 추진했던 정주영은 돈을 구하기 위해 세계각국을 뛰어다녔지만 “너희가 어떻게 배를 만들 수 있겠느냐”며 거절만 당했다. 그러다가 71년 9월 미국 차관브로커의 주선으로 영국의 A&P애플도어사의 롱바톰 회장을 만났다. 이 회사와 기술계약을 맺고 영국 버클레이은행으로부터 차관을 끌어쓰기 위해서였지만 여기서도 처음에는 대답이‘노’였다. 이때 정주영은 주머니에서 거북선이 인쇄된 500원짜리 지폐를 꺼냈다.

“한국은 영국보다 300년 앞서 세계 최초로 철갑선을 만든 나라다. 쇄국정책으로 산업화가 늦어져 국민의 능력과 아이디어가 녹슬었을 뿐 우리의 잠재력은 그대로 있다.”

이 한마디로 기술도입계약은 승인됐고 차관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관을 도입하려면 선박계약서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현대는 아직 조선소 부지도 매입하지 않은 상태였다. 정주영은 다시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의 처남인 리바노스를 만났고 거기에서 2척의 유조선을 수주했다. 조선소는 72년 3월 착공됐고 그후 2년 3개월이 지난 74년 6월 준공됐으며 동시에 유조선 2척도 건조해내는 세계조선사에 유례가 없는 일을 해냈다.

정주영은 말한다.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조선공사를 보더라도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들이다. 순간순간을 전력을 다하여 자신의 목표실현을 위해 매진한다. 물리적으로 규정되는 하루 24시간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짧게 느껴진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단 한시간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 때로는 보통 사람들이 영위하는 시간사용법을 뛰어넘기도 한다.

쌀가게 시절부터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 문을 열고 점포를 정리했던 청년 정주영은 자신이 사업을 하던 시절에도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곤 했다. 그리곤 해가 빨리 뜨지 않는다고 역정을 내곤 했다고 한다. 또 현대그룹이 세계의 기업이 된 후에도 항상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면 회사에 도착하여 일을 시작하였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에는 이명박의 회고에 따르면 “야전침대에서 담요 한 장을 덮고 노숙하면서 십장처럼 일에 열중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정주영이 활동하던 5, 60년대는 너무나 가난한 시절이었기에 모두가 다 그랬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경제개발의 과실을 충분히 누리면서 성장하였고 의대생으로 장미빛 미래가 보장되어 있었을 386세대 안철수의 모습은 어떠할까?

그는 의대 재학 시절 백신 개발에 도전한 이후, '의대 공부와 컴퓨터'를 병행하기 위해 초인적인 노력을 한다.

“전공 공부에서 뒤진다는 말을 듣기가 싫어서 남들 공부하는 새벽 3시까지는 의학 공부를 하고 그 이후 3시부터 6시까지 컴퓨터와 씨름했습니다. “7년 동안 하루 3시간씩밖에 안 잔 것이죠.”그 결과 박사 학위도 따고 백신 개발에도 성공했다.

“회사를 설립한 후에 유학을 가서는 회사 경영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이틀에 한 번밖에 못잤어요.” 남의 두배로 열정을 쏟아부은 셈이다.

이런 그인만큼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다. “우리 회사 건물 엘리베이터는 10분 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거든요. 그 시간에만 책을 읽어도 한 달에 두 권은 읽어요.”

안철수의 사례는 보통 사람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극단적인 사례처럼 보이지만 목표를 향하여 온몸을 불사르는 이런 열정이 있어야 비로소 성공의 문에 이를 수 있다. 성공에 관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무수히 많아도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은 바로 이 성공의 기본전제, 즉 열정을 갖은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 글귀를 한번 읽어보자.

누구든 열정에 불타는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은 30분동안, 또 어떤 사람은 30일동안 열정을 갖는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서 성공하는 자는 30년동안 열정을 갖는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