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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시골같은 동네의 단과학원 원장입니다.

인수받은지 3년이 다되어가구요. 인수받기 전에는 총 인원이 60여명..중등 위주였는데 인수받자마다 거의 다 나가고

거의 0 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현재  초등만 70여명이 되어가네요..

정말 한명 두명..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순 수입은 ㅋ ㅋ 말해도 되나요?   월 500 정도..?

인원수에 비해  작나요?  회비가 워낙싸니까... 중등 종합을 해도 월 18만원 이상은 못받을 듯..

다름 아니라.. 해마다 이 맘때만 되면 하는 고민.. 

고민의 내용!!!!1

초6... 현재 15명이구요.. 상위권  아이들은  중학생 됐다고 유명한 학원으로 옮겨갈것 같고..중등까지 연장할수 있는 6명 정도..

근데 문제는 이 아이들이 가망이 없어보인다는 거죠.. 이 아이들을 데리고 중등을 하려니...한숨만 나오네요.. 현재 성적은 중하위권.. 공부 습관 안잡혀있고.. 겨우 겨우 싸워가며 끌고 가니.. 성적은 그래도 평균 80점 이상은 나오죠.. 요즘 초등시험이 워낙 쉽게 나오니...  중학교1학년 첫번째 중간고사.. 그 황담함의 극치.. 정말 성적은 초등학교와  180도로 나오더군요... 

숙제만 내주어도  말도 많고...내 앞에서만 하는 척하는데.. 그런 아이들 6명 데리고..  괜히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 아닌지..

그냥 지금 처럼 초등전문으로 나가야 하는지.. 아님... 언젠가는 중등을 해야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하는지..

현재 소문이 좋게 나서 거의 퇴원생이 없고..원생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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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이미 해답을 갖고 계신 듯..."유명한 학원으로 옮겨 갈 애들"을 제외하고 데리고 있을 애들이 과연 님에게 도움이 될까요?? 저도 시골(경북 의성군)에 있은 지 9개월로 접어드는데 시골 학부모들? 정말로 한심합니다ㅋ 그런 학부모들 밑에서 자란 자식들?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괜히 님이 데리고(?)있어 봐야 님의 학원이미지에 타격만 줍니다. 따라서, 엄격한 규율(?)을 정해서 거기에 합당하지 않는 학생은 내쫓으세요. "현재 초등전문으로 좋게 소문이 나서"라는 명성에 해가 되는 짓(?)은 과감히 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시골=순박? 속된 말로 이게 밥먹여 줍니까?ㅋㄷ실속을 차리시길 강권합니다!
한심한 학부모 얘기 하나 해드릴게요. 경북 의성에서 농사 짓고 있는 제 친구 누나와 그 딸인 고3 여학생 얘깁니다. 그 애가 중학교땐 정말로 공부를 잘 해서 경북도내에서 탑 10에 들었다며 제게 자랑을 늘여놓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어떤 줄 아세요? 경북 의성군에 있는 의성여고에 다니고 있는데 며칠 뒤에 치는 이번 수능에서 수리영역은 포기하고서 수리영역이 반영되지 않는 대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라더군요.(물론 외국어 영역도 못합니다ㅠ.ㅠ) 왜 이 지경까지 왔냐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누나와 자형의 교육철학이 자식들에게 뭐든 강제로 시키지 않고 자율적으로 하게 내버려 두는 거다" 그래서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ㅠ.ㅠ
 
 
원장님 학생 한명 한명이 다 돈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못처리하실 거에요.... 한명이라도 좋으니 중학생반 만들어서 데리고 있으세요... 그리고 그런 말 안듣는 학생들 꼭 잡아서 공부 시키셔야 해요... 안그러면 반 분위기 원분위기 흐트려 놓습니다. 어떤 어머니는 학원이 성의가 있으니 샘들이 무섭게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내신위주로 나가 보세요.. 그래도 정말 열심히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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