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무척 힘든 시대다. 하루하루 질주하듯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활의 균형이란 어쩌면 사치스러운 단어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인생을 길다.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친 나머지 일찍부터 지쳐 떨어져 버리지 않도록 예방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 필자도 무척 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라, '어떻게 하면 생활의 균형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의 생활 습관이란 점이다.
우리보다 좀 더 인생을 오래 살고, 여전히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워보면 어떨까? 얼마 전에 골프계의 거장 잭 니클라우스와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분야의 저명한 의학박사인 존 티켈이 함께 쓴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와 나의 인생>이란 책에 멋진 대목고 그 교훈을 소개하기로 한다. 하루는 잭 니클라우스가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10대 시절을 존 티켈에게 이야기해 준 적이 있다. 눈이 땅에 많이 쌓인 10월부터 2월말 경까지는 잭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일년 내내 매주 골프를 친다면, 지치고 말죠” "하지만 잭, 매주 엄청난 돈이 걸려 있잖아요.” "잘 지적했어요. 그렇게 돈을 주된 동기로 삼으면 상금으로 내걸린 그 막대한 달러에 눈이 돌아, 결국에 기력만 빠지고 말거예요.”
여기서 존 티겔 박사는 누구든지 인생을 성공적인 삶으로 만들기 원한다면, 'The Four Aces'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4가지 카드란, 다이아몬드 에이스, 하트 에이스, 스페이드 에이스 그리고 클로버 에이스로 이루어진다. 아마도 각각의 에이스를 뜻하는 단어만으로 어느 정도 그 의미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 물질. 마음. 태도. 친구
첫 번째 에이스인 '다이아몬드’는 물질을 뜻한다.
현대는 많은 사람들이 부와 성공을 향해서 질주하는 시대다. 그것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나머지 행복은 절로 굴러 들어올 것이라고 믿고 행동한다. 물론 경제적 자유 없이 진정한 행복을 얻기란 실상 어려운 일이다. 필자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부(富)를 축적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정확하게 묘사할 수 없다. 그러나 한 단계 한 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력이란 절제와 겸손이란 두 단어와 함께 하지 않으면 사람을 망칠 수도 있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만큼 양날의 칼과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트’ 에이스는 흔히 마음을 뜻한다.
분주한 삶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관계, 가족, 마음, 믿음 그리고 연민 등을 뜻한다. 부부 관계나 아이들과의 관계도 그냥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에도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 사업 세계를 뛰는 사람들은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부분이 아마 이것일 것이다. 가족이든, 직장의 동료든 누구든 간에 한 템포를 늦추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따금 나는 분주하게 사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일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사는데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스페이드’ 에이스는 직업 정신과 관련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완벽함에 가까운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과 불행의 상당 부분을 사회적인 요인에 돌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은수저를 물고 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부유한 부모를 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성취해 내는 그런 즐거움을 가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조금 넉넉하게 보면 인생이란 공평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 플레이어, 골프 코스 설계자, 그리고 사업가로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그의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즐겁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도저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고 할까,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혀 싫지 않다. 나는 사건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정말 즐겁다. 이를테면, 내가 설계한 골프 코스를 개장하는 데서도 이룰 말할 수 없이 기쁨을 얻는다.”
그가 이처럼 오랫동안 현역으로 머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속내는 가족 사랑 때문이란다. "나는 아들이 넷에 사위가 하나 있는데, 이들도 내가 사업을 하는 이유 중의 일부이다. 나 혼자였다면 사정이 많이 달랐겠지만, 반드시 물려줄 사업을 만들어 주려고 애쓰는 동시에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일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클로버’에이스다.
친구들과의 교제다. 놀랍게도 그는 라이벌인 아놀드 파머와 오랫동안 절친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잭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경쟁심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며, 분명 중간 중간 서로 의견 차이도 있다. 하지만 아놀드에게 무슨 일이든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면, 나는 단숨에 그의 곁으로 갈 것이다."
(출처) 스카이벤처 /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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