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소리없이 흰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집안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답고 그냥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나이가 있으나 없으나 이렇게 자연은 사람에게 순수함을 가르쳐주고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기에 늘 고마움의 대상이지요..

 

아침 신문을 손에 들고 본 첫 헤드라인기사....

 

국회에서 어제 서로 멱살잡고 난리가 났었나 보더군요...

 

직접가서 안봐도 비디오 영상이 흘러가더군요....그저 내용을 잠시 읽어가다 전 그냥

 

덮어 버렸습니다...

 

기분좋게 시작한 아침이 망쳐 버리는 것 같아 기사를 더 읽고 싶지가 않더군요...

 

하기야 처음 보는 장면도 내용도 아니기에 새로울것도 없지만 아직도 우리 정치가 보여주는

 

그 후진성에 전 늘 접하면서도 화가 납니다....정말 화납니다...

 

이번주 내내 서해안에선 기름띠 제거 한다고 환경 오염에 주민들 생계 걱정에 온국민이

 

근심하고 또 자원봉사하러 가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걸 알면서도 한쪽에선 정작

 

국민들을 보듬어야할 정치쪽에선 얼마안남은 대선을 놓고 서로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식

 

으로 싸움을 하고 있으니 대체 누구를 위한 추태인지 모르겠습니다...

 

민생 법안들이 수도없이 쌓여있다 하더군요...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무엇이 선이고 후인지 정말 모르는걸까요....

 

여전히 알수없는 특권의식속에서 입으로 국민을 위하고 정작 보여주는 모습은 어떻하면

 

다음 총선에서 살아 남을까...어떻게하면 대선후보들에게 줄을 잘서서 공천을 받아낼까

 

한자리할까....이런 생각만하며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말인가요....

 

그러는동안  많은 국민들은 힘없는 국민들은 눈물짓고 있습니다...대화는 안되는 겁니까

 

오직 물리적인 충돌말고는 없는걸까요....법을 만들고 앞장서서 지켜야하는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신성한 국회에서 그렇게 난장판 조폭 영화를 찍는단 말인가요....어처구니가

 

없습니다...학생들에게 이런 모습들을 어떻게 이해를 시켜주고 법을 어기는 국민들에게 무

 

엇을 가지고 준법을 외친단 말인가요....

 

아무리 이 아침에 제가 소리 높이 외쳐봐야 의미없는 외침이지요...저들에게

 

들어가지도 받아 들여 지지도 않는 말이지요....

 

힘없는 우리들이 보여줄 수 있는것은 정말 국민이 화가 나면 어떻다는걸 보여줄수 있는

 

길은 아예 한번쯤이라도 전부다 투표장에를 안가는 것입니다...하하..

 

국민 운동이라도 벌여서 정말 그렇게 될수있다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권력에 눈이 멀어 저렇게 안하무인격인 국회의원들한테 정신이 번쩍들게끔 정말

 

투표를 안하고 무언의 압력을 넣어 봤으면 좋겠습니다..재선거를 다시한다하더라도

 

그래봤으면 좋겠습니다...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흘러가야 하는겁니까...

 

저또한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 안되지요...

 

각당의 대선 후보들은 제삼자의 위치에서 팔짱끼고 볼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외칠게 아니라 이런 모습들에 대해 사과를 하고 한번쯤 머리를 맞대서 서로 조율하는 모습

 

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믿음을 심어주고 미래를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아침에 내리는 눈이 온세상의 허물을 덮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아침이 밝아 오는군요,....

 

새벽에 눈이 떠져 밤사이 새로운 뉴스가 있는가 인터넷을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더군요...

 

대통합신당 정 동영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직도 내놓을수 있다고....

 

순간 이 선언이 깜짝 정치쇼가 아니길 바랬습니다...

 

이미 우리 국민들은 지난 세월 동안 많은 정치인들에게서 넌덜머리나게 정치쇼를 많이

 

겪어 왔습니다...그렇기에 이런 선언 또한 이제 선거도 막바지고 어차피 이 명박후보가

 

앞서고 있으니 이렇게라도해서 반전을 노리고 국민들 시선을 끌어 어느정도 유리하게

 

대선을 끌고 가야지...하는 이런 속셈이 있다 ..라고 여기는 국민들도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또한 단일화를 놓고 지금껏 이후보 저후보에게 찝적거리기만 했지

 

결국엔 아무 성과가 없었기에 조금이라도 그 공과를 상대에게 넘기려는 그런 정치적

 

계산이 있는 선언이 아니기를 전 정말이지 바라며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현재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든지 그렇다고 누구를 더 미워하고 더 사랑한다

 

든지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그렇기에 혹 제가 드리는 말씀이나 제목이 특정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분들에겐 얼토당토 않는 것이 되겠지만 다른 흑심이 있어 그런건 아니니

 

이해해주십시요.....

 

전 정동영 대통합 신당 후보가 사퇴를 하고 문국현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물론 있지요...하지만 그 이유가 사소할수도 억지 일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첫째....정동영후보의 신의없는 언행이 오늘의 국민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생각합니다...

 

아시겠지만 정동영후보는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고 현재의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1등 공신

 

중의 한사람입니다...그랬기에 통일부 장관도 할수 있었고 열린우리당 의장도 할수가

 

있었지요...하지만 점점 노무현정권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열린우리당마저 연일 선거에

 

패배하자 결국 어느날인가 반 노무현을 외치며 결국엔 열린우리당을 5년도 채 안되 해체

 

시키는 주역의 한사람이 되었지요...압니다...정치인이 가는 길이 틀리면 상대를 밟을수도

 

있지요...하지만 분명 책임이 있음에도 거기에대한 진심어린 사과없이 오히려 당을 깨고

 

대통령이 모든 책임이 있는냥 비판을 하다 이제와 대선에 나와 모든 책임은 다 내게 있다

 

하는 말들이 어떤 국민들에게 어필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이미 늦은거지요...

 

차 떠난뒤 손드는 격이기에 안타까울뿐입니다...

 

둘째.....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특히 이 명박후보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힘들어진

 

서민 경제를 경제를 잘아는 이명박후보가 살려줄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기에 다른 후보

 

들보다 더 지지를 보내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를 정 동영 후보가 모른다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이명박후보에게 경제적 식견이

 

떨어질것이라는 일부 국민들의 믿음에서 밀리고 있다 생각합니다....그렇기에 이번 선거는

 

경제 대 경제라는 구도로 일단은 끌어갈 필요가 있는거지요...

 

셋째...국민은  정동영후보에게 정말 미래를 생각하고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대의를

 

생각하며 진정으로 이 민족을 사랑하고 있는 큰 정치인으로 살아가는지를 이번 단일화과정

 

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결국은 합당도 후보 단일화도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벌어진 이 일이 가뜩이나 국민들의 이명박후보에대한 지지를 더하게끔

 

부채질을 하게 되었지요...그러다 또 얼마후 문국현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결과는

 

다시 원점이었습니다...하하...표가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군요...

 

어찌되었든 많은 국민들은 상대적으로 우위에있는 정동영후보가 쉽사리 자리를 넘겨 주기

 

힘들것이라 생각을 합니다...결국 나는 양보 못하니 열세인 당신이 양보하란식의 단일화는

 

결과는 뻔하지 않겠습니까...그렇기에 처음부터 안한만 못하고 오히려 정치쇼를 한다는

 

불신만 키웠으니.....이제라도 과감히 정말 큰 대의를 생각하고 다음을 생각한다면 과감히

 

버리십시요....내던지십시요...먼저 내던져야 그 진심이 국민들에게 통하리라 생각합니다..

 

명분을 따지고 이것저것 따지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얻는것없이 결국 정동영후보도 정치

 

생명이 끝이 날수도 있습니다...국민들이 외면하는 정치인은 이미 살아있는것이 아니지요

 

문국현후보가 설령 단일화로 후보가 되어 코앞의 선거에서 패하더라도 대통합 신당은

 

내년 총선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불씨가 생기게 됩니다....그리고 정동영이란 이름

 

석자는 한국 정치사에 그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되겠지요...

 

다음이란 늘 존재하는 것입니다...정말 국민을 위하고 내일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해봅십시요....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큰정치는.....

 

큰 정치가가 되십시요...전 그러기를 바랍니다....시간이 없군요....

 

선거는 몇일 안남았는데.....그렇다고 지난 선거처럼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때처럼 그런

 

깜짝 이벤트는 안됩니다...오늘이라도 일을 벌려야 어떤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 원하는

 

최소한이라도 얻을수 있겠지요....아 정말 이런 일이 생길까요????

 

정동영후보님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대선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나 봅니다...

 

결국 군소 후보들이 하나둘 현실의 대선 정국에대해 스스로의 역량을 절감하며 이합집산을

 

하는걸보며 역시나 처음부터 왜 나왔을까 하는 제 생각의 옳음을  확인을 시켜주더군요..

 

끝까지 완주도 못할거면 아니 안할거면 처음부터 나오지 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던지

 

단일화를 좀더 일찍 꾀하던지 했으면 좋았을걸 시작은 기세등등 하다 결국 여론조사나

 

자금 조직력 등등의 한계에 하나둘 또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걸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유독 제 눈에 들어오는 창조 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마저 느닷없는 단일화를 내걸며

 

대선 정국의 승부수를 띄우는걸 바라보며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한동안 대선이 시작되기전에 정치권에서 이번 대선 후보들중 한사람으로 문국현  후보를

 

손꼽았었지요...그런데 정치에 관심이 없다 라는 연막을 치며 문국현후보는 마치 이번 대선

 

에 출마하지 않을것 같았습니다...그러다 열린우리당이 무너지고 대통합 신당이 생기며

 

정치권이 소란스러우면서 또한 여전히 일부에서 문후보와 손잡으려는 제스쳐가 나오면서

 

어느날 일체 현재의 어떤 정당에도 참여나 제휴없이 독자적인 세력을 만들어 이번 대선에

 

나오겠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비록 정치를 잘모르는 소시민이지만 전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명색이 대통령을 뽑는 대선인데 과연

 

국민들에게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어필하여 당선이 되려할까....아무리 명분이

 

좋지만 기존의 어느정당과 일단은 제휴를 하여 당선이 되고 난뒤 하고자하는 개혁을 추진해

 

나가면 차라리 낫지 않을까 하는 좁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그래 어차피 기존 정당의 후보로 나와봐야 이미 너무 늦게 정치권에 발을 들였

 

기에 다음 총선을 대비하여 이번엔 깨끗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남기고 다음을 기약하는

 

좀더 큰 계산도 있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껏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이런 생각을 비웃듯 정동영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뉴스를 접하며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남은 시간 얼마 남지 않았고 현재 여론조사를 봐도 그렇고

 

과연 정동영후보가 이제와 후보 양보를 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들지요..

 

그럼..애당초부터 대통합신당에 입당하여 시작했으면 좀더 지금보단 여러 상황반전도

 

있을수 있었을텐데....그냥 판단해보건대 얻을것보단 잃을게 많은 단일화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오히려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완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름대로 정견을

 

발표하며 설령 이번 대선에 실패하더라도 대선이후 정치권의 또한번의 이합집산에서

 

오히려 세력을 더넓혀 다음 총선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그다음 대선을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좋지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이명박후보의 대세론이 결국 그렇게 끝날지 모릅니다..아니면 이제라도 여러 각후보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똘똘뭉쳐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연합 정권을 만든다면 혹 대세론이 뒤

 

집혀질수도 있겠지만 어디 말처럼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기에 참 답답하기만 하군요...

 

문국현후보님.....소신을 가지셨으면 대의 명분을 걸고 비록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상황일지

 

모르지만 끝까지 완주하시는 것은 어떨지요...기존의 정치권과 뭔가 다른 것을 보여

 

주기위해 정치에 참여하셨다면 전 그것이 백번 옳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만 해가 뜨는게 아니라 내일도 해는 떠오르니까요.......

 

 

 

 

오늘은 무척이나 쌀쌀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겨울이면 당연히 추워야하건만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지 이 추위가 반갑지가 않는군요

 

어제는 모임이 두군데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어느 모임을 가건 대선에 대한 대화가 빠지지를 않더군요...

 

각자 좋아하는 후보나 정당을 놓고 서로 대화를 하다 급기야 언성이 조금 커지기도 하는걸

 

보면 역시 우리나라 국민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것 같으면서도 관심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다 이런 얘기가 있더군요..

 

그친구는 단연 이명박후보를 찍겠다고 하더군요...하지만 그 이유가 이랬습니다...

 

대통합 신당의 정동영후보는 열린우리당의 후신이기에 결코 인물을 떠나 찍어 줄수가 없고

 

문국현 후보는 약간의 관심은 가지만 선뜻 대통령으로 뽑기는 그렇고 무소속 이회창후보는

 

너무 보수적인 이미지라 마음에 안든다고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후보들은 아예 언급을 안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이명박 후보를 좋아서

 

뽑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다른 인물들이 마음에 안들기에 어쩔수없이 뽑지만 자신도

 

그런 선거를 한다는게 아이러니라 하더군요...

 

분명한건 이번 비비케이 사건을 떠나서라도 자녀들 입학문제....땅투기문제..그리고 여러

 

의혹들이 있는 어찌보면 문제가 분명있는 후보임에는 틀림없지만 우리의 정서란게 참

 

이런것 같습니다...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어디있느냐...다 알고보면 결함이 있으니

 

어차피 그사람이 그사람이라면 마음에는 안들어도 뽑는다.....이런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끌시끌하던 비비케이 문제가 검찰의 발표로 일단락 되더군요.,..

 

진실이 정말로 밝혀 진것이라면 좋겠습니다....하지만 설령 진실로 끝났다 하더라도

 

이명박 후보가 도덕적으로 깨끗한 건 아니지요...그렇지만 우린 그정도 흠이야 뭐 대수냐

 

하는 생각을 가지지않나 모르겠습니다.....많은 사람들은 우려 합니다..조금이라도 흠이

 

있는 후보가 대권을 잡으면 결국 또다른 더큰 흠을 만들지 않겠느냐고....물론 아닐수도

 

있겠지요...

 

언제나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수 있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 국민들이 어느 후보를 뽑아야하나

 

고민하는 시대가 올까요....

 

아직까지 되풀이되는 선거때마다 우린 고민합니다....

 

누굴 뽑아야하나....국가와 민족을 위해 사심없이 일할수있는 그런 인물들을 우린 원하건만

 

그건 점점 우리의 이상으로 끝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어느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지는 모르지만 제발 국민들을 떠받들며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을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대선의 격랑이 몰아치는 그런 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이미 정치권에선 서로의 이익을 좇아 각종 명분을 앞세워 이합집산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어제의 적도 오늘의 동지도 없는 곳이 정치 세계인가 봅니다...

 

여러 정당들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지켜보았습니다...그리고 그 과정을 보며 저 나름대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거의 독주를 하고 있습니다...정말 특별한 사건이 나지않는 이상

 

누가뭐래도 유력한건 사실같습니다...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후보들과  면면을 비교해봐도 견줄만한

 

후보가   없다는 것이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혹 지지하시는 분들이 감정을 안가지셨으면 )

 

제 생각입니다...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구요...

 

얼마전 대통합 신당의 정동영 전의장이 후보로 뽑혔습니다..어찌보면 그럴수밖에없는 그런 대통합

 

신당의 입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손학규 전지사를 뽑자니 어떻게보면 옛 열린 우리당 주역들이

 

눈이 시퍼렇게 살아들있는데 한나라당에서 지금껏 다른 노선을 가지고 싸우고 있다가 이제와

 

무임승차를 노리는 손학규 전지사를 후보로 뽑아주기에는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무리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팔이 안으로 뻗는다고 미워도 같이 고생한 식구를 밀어

 

주어야겠지요...결국 당내기반보다 여론에 의지를 할수밖에없는 손학규전지사와의 싸움에서 당연

 

당원들은 정동영전의장 손을 들어 주었구요...

 

하지만 비록 근래들어 반 노무현 대통령을 부르짖으며 반기를 들며 뭔가 이미지의 차별화를 꾀하며

 

국민들에게 다가서려고 하지만 열린 우리당 창당과 그동안 보여준 정치력 부족은 아직은 대통령감으로

 

국민들에게 인식을 심어주는데는 한계가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후보선출과정에서 여러 불법선거 사건들을 접하는 국민들에게 그동안 개혁적인

 

이미지가 구태 정치를 답습한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줌으로써 상당히 대통령 선거에서 불리하리라

 

생각이듭니다...물론 정후보만 그런건 아니지요...하지만 그럴바에야 어차피 털어 먼지안나는

 

사람없다면 차라리 경제도 잘아는 이명박후보를 뽑는게 낫지 않은가 국민들은 판단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지도않게 민주당 후보로 이인제 전지사가 뽑혔더군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이인제 전지사의 경선불복이나 그동안 정치 행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물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번더 기회를 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현재 민주당이란 그 간판이 지역이란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그렇다고 예전처럼 몰표를 주는

 

그런 지역민들도 아니고보면 기타 일반 다수 국민들에게 잊혀진 기억을 되살려 대통령감으로써 뽑아

 

달라고 하는데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국현후보가 있군요....얼만전부터 소리없이 조금씩 국민들에게 개혁을 할수있는

 

깨끗한 인물..경제를 아는 인물로 어필하며 동조와 지지를 얻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라면 몰라도 한나라의 대통령 후보라면 다수 국민들도 그렇고

 

좀더 검증받은 인물...그리고 행정력...경제 ..지도력을 이왕이면 인정받은 인물을 뽑으려 한다는

 

면에서 너무 늦게 정치에 뛰어 들었다 생각합니다...물론 대기업 사장도 해봤기에 경제를 잘알겠지요

 

하지만 기업과 정치 경영은 또 틀린 분야이고 지지 기반도 별로 없기에 남은 시간까지 뛰기에는 분명

 

힘든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또한 기업인 출신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은 우리 국민들 정서상 시기

 

상조란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전 정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또한번의 역전의 드라마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각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말하지만 역시 사심을 버리지 못하면 그러다 말거란 생각이고 결국

 

다같이 공멸하고 말겠지요....이제라도 일정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어떤식으로든지 국민들에게 각후보

 

가 정책을 제시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 공정한 선거를 통하든 아님 다른 방법을 찾아 뭔가 대선 이벤트를

 

만들고 그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승리하는 그런 멋진 드라마를 기대 한다는 것이지요...

 

과연 제 이런 생각대로 될까요...이루어질까요...

 

지금껏 봐온 경우론 이상론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정치에선 내일을 내다 볼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런 단견을 가졌기에 우리에겐 훌륭한 대통령이 없는 것입니다...또 그런 정치인이 없는 것

 

입니다.....

 

올 대통령 선거는 싱겁게 대세론으로 그대로 갈까요?..아님 정말 뭔가 후보들의 살신성인의 자세로

 

멋진 드라마가  만들어질까요........저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묵묵히 지켜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장 성 웅입니다...

잠을 일찍자서인가요...이리저리 뒤척이다 마침 둘째 보경이가 자다 떨어 졌다며 오는 바람에

결정적으로 제가 잠이 깨었습니다...

아직은 칠흑같은 밤이군요...멀리 창문밖으로 노동을 나가는 아주머니 아저씨 노인분들 발걸음이

제 눈에 들어 오는군요....이렇게 또 한주가 시작되나 봅니다....

마음은 늘 청춘이란 말이 그 말이 저와는 상관이 없는 단어 같더니 어느새 피부로 느끼게 되는건

자연의 이치를 조금씩 알아가기 때문일까요...

무슨 말이냐구요?...

이번 토요일 모임을 여러 우여곡절(?)끝에 무사히 끝내고 난 뒤 전 어제 하루 종일 병든 환자모양

집안에서만 맴맴돌다 말았습니다...

도저히 몸이 분명 제 몸이 맞을진데 말을 안듣더군요...밤을 세우고 다른 분들 다 가는 것까지 본것은

늘 해오던 일이건만...하하...이제 그 다음이 문제이군요...

정말 마음은 안그런데,,,,왜 체력이 바탕이 안될까....벌써 이러기엔 아직 이른 나이같건만....

그렇다고 애써 거부한다고 흐르는 세월 막을수는 없다는 연세드신 분들의 넋두리들이 가슴에

정말 팍팍 들어오는 건.....

모임 무사히 잘마쳤습니다...참석해주신 여러 회원 및 몇몇 원장님들 감사 드립니다...

오후 6시에 만나 새벽 첫차 다니는 6시까지 분명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일들이 있었지요..

오랜만에 만났다고 반갑다고 한잔 ..새로 봤으니 반갑다고 한잔....다같이 오래오래 가자고 한잔...

긴긴 시간들....웃고 떠들고 이리저리 장소 옮겨기며 마치 학창시절처럼...그렇게 영등포를 모처럼

휘젓고 다녔지요....하하....

제 살아가면서 추억의 한페이지가 기억속에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모임이 끝난 뒤엔 혹 저처럼 기쁘고 즐겁고 한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가신 분들이

있을지 마음이 쓰이는 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평소보다 일찍 학부모 간담회로 자리를 뜬 청량리 원장님....

무사히 잘끝냈다고 저녁에 전화가 와 전 마음의 안도를 하며 그렇게 일요일 저녁을 마무리 했습니다..

멀리 청주서 온 이 원장님....잘 돌아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모임 첫 참석하고 서울까지 온다 피곤했

을 텐데 새벽까지 이리저리 끌고 다녀서 정말 미안하더군요...

인천 정원장님...사모님이 좋아 하시던가요..일찍 들어 오셨다고...하하...

그래도 평소보다 오랬동안 계시고 술도 하시고 참 즐거웠습니다...

의정부 최원장님...새벽까지 힘들었을텐데 결국 학부모 간담회도 참석했단 얘기 들었습니다...

역시 의리 빼면 시체십니다..고마왔습니다...(회원 명단 정리해서 메일 주십시요...등업도 시켜드릴분도

있으니..)

안산의 곽원장님....잘들어갔습니까?..여러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준 그 마음이 정말 고맙습니다..

나중에 제 운영 노하우 아는대로 알려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하하하..

목동의 이원장님....새로 개원하고 그 애기듣는다고 하루 다 간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해장국까지 먹고 차를 태워준 것 잊지않겠습니다...처제와 소개시켜준다는 것

안잊었으니 노력은 해보겠습니다...(서로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서대문과 일산에서 오신 두분 원장님....참석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가급적이면 저희 모임에 들어

오시면 좋겠구요...일단 등업 빨리 시켜드리겠습니다....다음번에 또 만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만나면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진다 하더군요..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겠지만 전 정말이지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왜냐구요?

인생이 영원하면 모를까 짧기 때문이지요....얼마나 오래산다고 서로 좋은 인연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전 오래오래 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대신 서로에게 상처주지말고 위로해주고 따뜻한 마음 전해주고

그렇게 얼마든지 살수가 있기 때문이지요...서로의 이익 따지지말고 조그만 양보하고 희생하면

이해해주면 절대 불가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전 지금껏 그리 살려고 노력해왔습니다...물론

시행착오야 겪는것이지만 뜻대로 다 되는건 아니지만.....

저희 회원분들만이라도 그런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앞으로 아이들 시집 장가 보낼때까지만이라도

서로 잘지냈으면 합니다...그럼 벌써 우리들 머리도 희끗희끗하겠지요....하지만 서로 할 애기는 너무너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건강들 잘 챙기시고 새로운 한주 즐겁게 시작하십시요....이제 마지막 연말 모임만 남았군요...

혹 중간에라도 소주한잔 하고 싶으시면 누구든 번개 치십시요...특히 의정부 최원장님 ..

지사 일호점 손꼽아 기다립니다..좀더 분발해주세요....하하하....^^





오늘은 나름대로 바쁜 어느 가을의 오후였습니다...왜 바빴냐구요?

 

집사람 핸드폰을 바꿔주기 위해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다녔거든요...하하..

 

저희집사람 핸드폰은 중고중에 중고입니다...정확히 기억이 나지를 않는데 처음 지금 쓰는 핸드폰은

 

다른 사람이 쓰는 것이었습니다...그전에는 집에만 있는데 무슨 핸드폰이 필요하냐며 한사코 안사더군요

 

그러다 주변 친구들과 한번씩 모임을 다니고하면서 좀 불편했던가 봅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제게 핸드폰하나 장만해도 되겠냐고  묻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래..하나 장만해..

 

요즘 초등학생도 들고 다니는데...그랬지요...그런데 저녁에 퇴근해 와 보니 제게 보여준 것은 겉도

 

색칠이 벗겨지고 디자인도 말그대로 영아닌..그런것을 제게 보여주며 ..웃으며 그러더군요...

 

자기야...나 오늘 이것 얻었다...남이 쓰든것이지만 통화만되면 됐지 뭐...하며...제가 뭐라 말할까

 

혼자 서론에 결론까지 내더군요....전 그 형편없는 핸드폰에 그래도 첫 핸드폰 가지게 되었다고

 

그전부터 보관하고 있던 금한돈짜리 핸드폰줄을 달아 주었지요....정말 안어울리는 핸드폰과 줄이였

 

습니다...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작년서부터 아들 재영이가 핸드폰을 사달라하더군요....전 일언지하에 선을 그었지요...

 

초등학생이 무슨 핸드폰이냐고....나중에 니가 아르바이트해서 사고싶거든 사라고....

 

아마 어린 마음에 아빠의 말이 마음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하지만 전 알면서도 요즘 세태에

 

어디까지 아이를 따라가게 할 지..말지를 늘 고민하지요....그래서 때론 보수적이 되곤 합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아침 학교에 가는데 집사람 핸드폰을 재영이가 가져 가더군요...전 깜짝 놀라

 

왜 엄마 핸드폰 가져가느냐 물었지요..그랬더니 옆에 있던 집사람이 제게 그냥 둘이 나눠 쓰기로

 

했다나요......그렇게 일단락 되었습니다...그러더니 이젠 막내 보경이가 이제 7살인데 핸드폰

 

만지며 사진도 찍고 내장된 게임도 하더니 급기야 제게 어느날 그러더군요...

 

아빠...엄마 핸드폰좀 바꿔 달라구요....그래서 제가 왜?...하고 물었더니 그러더군요...

 

게임도 재미있는게 없고 사진도 잘 안찍힌다나요.....하하..참....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내던 시간이었습니다...결국 얼마전부터 집사람 핸드폰이 잘 통화가 안되

 

더군요...문자도 잘 안들어오고....그래서 전 결심을 했지요....새로 사야겠군.....

 

그런데 도통 당사자는 여유만만입니다...그리곤 오히려 아직 더 써도 된다 말하더군요....

 

전 집사람을 알기에 아무말 안하고 지내다.....오늘 드디어 평소보다 좀 일찍 출근하여 핸드폰을 사주기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먼저 인터넷을 검색하여 요즘 나온 모델..디자인...가격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집사람에게 은근히 인터넷 보여주면서 나중에 사면 어떤게 좋을지...의견도 물어놨었지요..

 

테크노 마트 이곳저곳 돌아 다녔습니다..평소 싸다고 써붙인곳 가게도 들리고 그렇게 여러 시간을

 

헤매었지요...결국 최저 가격의 구하고자 하는 핸드폰을 찾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바로 개통을

 

했지요...정말 뛸듯이 기뻤습니다...(마치 제것을 샀을때 그마음이 들더군요....)

 

저녁에 퇴근하여 핸드폰 박스를 보여주니 집사람 놀라며 그러면서도 굉장히 기뻐하더군요...

 

비로소 집사람의 새 핸드폰이 생긴것입니다...아이처럼 이것저것 설명서도 보고 부속품을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진작에 사주지 못함에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저렇게 좋아하는데

 

그리고 또하나 집사람에게 선물을 준비했지요...뭐냐구요?...새핸드폰 줄입니다...

 

이게 또 사연이 있지요...몇일전에 전 헌혈을 하였습니다...그런데 평소엔 영화표를 선택하는데 유독

 

제 눈에 띄던게 있더군요...케이스에 든 크리스탈 핸드폰 줄이였습니다...전 보는 순간...바로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마침 핸드폰도 바꿀 생각이였는데...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줄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랍에서 꺼내 달아 주었지요....하하하....남편 피 뽑아 달아준 핸드폰줄이니.....

 

평생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늘 아내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낍니다...하지만 그건 언제나 속으로 생각이며 마음입니다..

 

표현하라구요..?....차마 쑥쓰럽고 어색해 못하지요....나중에 정말 나중에 전 지금보다 더 늙어

 

인생을 정리할때쯤 그때가서 말할것 같습니다....

 

여보...사랑했어...정말 그동안 고마왔어....또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만났으면 해....라고 말이지요....

 

 

어느새 하루가 이렇게 깊어가는군요....

 

선선한 밤기운을 느끼며 전 아직도 퇴근을 하지않고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험기간이라 평소보단 조금 늦게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큰애 작은애가 학교다녀오는 모습을 다 볼 수가 있었지요...

 

그런데 분명 학교에서 급식을 먹었을 아이들이 또 속이 허한지 라면을 먹겠다고

 

하더군요,,,,하하...그래서 제가 자주 안하지만 아이들에게 점수도 딸겸 오늘은 아빠가

 

해주마 하였습니다....그리곤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어떤 스타일로 할까?

 

그랬더니 딸 보경이가 아빠 유럽식으로 해줘...하더군요....유럽식?..알았어...

 

그럼 오늘은 유럽식으로 해주마...하며 주방으로 갔습니다...

 

전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한번씩 라면을 끓여 줄 때면 이라면은 유럽식이다..

 

이건 아메리카식이고 또 이건 아프리카식...이런식으로 말해주며 라면을 끓여 줬습니다..

 

아마 큰애 재영이때 부터이니 여러해가 된것 같군요..

 

아직 보경이는 오빠만큼 얻어 먹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는지 유럽식이 뭔지도 모르면서

 

오늘은 유럽식 해달라하는군요....하하하...

 

어떻게 끓이는지 궁금하시지요?...특별한건 없구요...조금씩 끓이는 방식과 재료가 틀리지

 

요....유럽식은 어떻게 끓이느냐구요?...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게 합니다..그리고 라면을 넣지요,,,,그런다음 면이 익으면

 

스프를 넣지요,,,,그런데 계란을 넣지않고 전 대신에 우유를 적당하게 냄비에 넣지요...

 

하하..이게 유럽식입니다...이 요리법은 사람에따라 느끼하다하겠지만 제가 자취생활하며

 

영양실조 안걸리려고 많이 해먹은 라면 요리법이지요,,,어떻게보면 생존을 위해 끓여먹은

 

우유라면입니다...그렇다고 많이 넣는건 아니지만 국물과 면발이 부드러워져 아이들은

 

때론 굉장히 맛있게 먹습니다...

 

아메리카식라면은 한술더 떠서 우유에 치즈까지 넣은 전형적인 느끼한 라면입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맛있습니다...얼큰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겁을 하시겠지만

 

문제는 넣는 양만 잘조절해주면 때론 훌륭한 별미이지요...

 

아프리카식은 뭐냐구요?....

 

라면을 넣고 끓이되 면을 푹 삶지않고 약간 꼬들꼬들하게 합니다...그리고 스프를

 

다넣지않고 반만 넣지요..물론 싱겁지요...하지만 김치와 먹으니 전 아이들에게 짜게

 

먹이지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식은 전형적인 라면이지요...파넣고 스프넣고 끓이는.....

 

하지만 아이들은 이 한국식 잘안먹고 늘 유럽식 아메리카식 아프리카식합니다....

 

기대를하고 읽으시는 분들은 실망을 하겠지만 전 이렇게 아이들에게 어쩌다 끓여주는

 

국적불명의 라면 요리법으로 잠시의 아이들과 시간이지만 재미있게 보내려합니다...

 

전 정말 좋은 아빠는 아닙니다....늘상 바쁘고 휴일이면 여러 모임에 다니며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를 못해왔지요....그렇기에 때론 미안한 마음에 졸아가며 책도읽어 주고

 

때론 아이들에게 책도읽어 달라하고....아이들에게 제가 해주는 애기가 아닌

 

거꾸로 제가 아이들에게 애기를 해달라고 하지요...그런데 아이들은 오히려 신나서 제게

 

해줍니다..그렇게 저희집 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제 미안함을 이런식으로 교육받으며

 

자랐습니다...아직도 아이들이 아빠의 손을 필요로하는 나이입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알면서도 세상일에 더 신경을 씁니다...아이들이 크면 아빠를 이해해주리

 

라 착각하면서말이지요.....

 

이쁘게 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전 늘 속으로 흐뭇해합니다..

 

솜씨없는 라면을 끓여주지만 맛있게 먹는 남매얼굴을 보며 한없이 미소짓습니다...

 

언제까지나 이런 조그만 행복속에 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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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하는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 방송에서

 

 듣게 되었습니다...잔잔히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전 혼자 속으로 따라 불렀습니다..

 

 이 가을을 왜 남자의 계절이라 부르는 지 조금은 나이를 한살한살 먹으며 알 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 여자가릴 것 없이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전 남자이기에 유독 이 가을을 아파하고

 

 짧은 이 시간이 가는 것을 아까와하고 안타까와하며 보내지요....

 

 언제부터인지 저 또한 인스턴트 사회속에 갇혀 살며 편지를 쓰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메일를 보낸다든지 핸드폰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요...

 

 옛날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며 여기저기 유명한 싯구를 뒤적이며 제 마음을 전하려 노력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비록 못쓰는 글씨지만 제 정성이 사랑이 잔뜩 묻어있는 그런 편지를

 

 썼었지요....

 

 그리고 대학 생활하며 멀리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 편지를 쓰며 혼자 눈물을 머금던 그 시절도

 

 있었습니다....

 

 겨울이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일일이 못그리는 그림을 그리며 직접 카드를 만들고 간단한 글을

 

 적고 전 주소를 모르는 친구집은 그 밤에 추위와 싸우며 집까지 찾아가서 대문안으로 밀어 넣고

 

 혼자 마치 큰일을 한 것처럼 기뻐하며 집에 오곤했었습니다....

 

 이젠 그런것들이 추억이 되고마는 그런 세상을 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렇다고 지금은 그때처럼

 

 못할 이유도 없으련만 이젠 그런 열정도 마음도 그때만큼 못한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점점 나이가 들어 가고있는데 마음이 차가와지는 절보며 좀더 따뜻해지고 감싸 안아

 

주고 이해해주고 더 사랑할줄 알아야 그게 나이와 비례해 이 삶이 더 행복해지고 보람되고 빛날텐데....

 

 하는 아쉬움이 왜이리 자꾸 생기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을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대화가 통하고 서로의 생각이 통하고 남을 이해할줄 알고 따뜻한 미소를 가진 사람과 뜨거운 사랑을

 

 히고 싶습니다...비록 그게 한순간의 찰라로 끝날지언정 그런 열정을 펼칠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가을에 누구에겐가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제 마음과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글을 종이에 적어 보내고 싶습니다...

 

 늘 이 세상을 마음대로 생각하며 마음먹은대로 행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왔지요...

 

 하지만 결국 마음대로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됨은 ...어쩔수없는 인간이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리고 그렇기에 인간이 겉과 속을 다른이에게 똑같이 내보일수없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조그만 더 시간이 흐르면 이 거리에 낙엽이 쌓이겠지요...

 

 아마 낙엽이 수북이 쌓인 가을거리를 보다보면 지금보다  더많은 상념과 쓸쓸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맑은 가을 하늘과 떨어지는 낙엽....그리고 그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

 

 정답이 없는 삶을 살아가지만 이 가을....아니 오늘도 이런 글을 혼자 써보며 그 정답을 찾아보려

 

 애쓰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하하하   그런데  제 편지를 누구에게 보내야하지요???

 

 

 

 

 

 

 

                         

 

 

 

 

 

오늘은 비가 안오겠지하며 학원을 자정이 넘어 나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더군요...하하..참..

 

어떻게 어제도 비를 많이 맞았건만 ....오늘도 비를 맞나...하지만 이슬비처럼 내리기에 그런대로

 

맞으며 차를 탔습니다..

 

차창밖을 쳐다보며 문득 아까 고 3 교실에서 생각이  나더군요...

 

11월이면 수능 시험이 있는 달이지요...물론 지금 이시간에도 잠을 못이루고 마치 저처럼 공부를 하며

 

먼 인생을 위해 애쓰는 아이들도 있을수 있을거구요....

 

공간이 학원이라 이맘때쯤이면 이제 거의 고 3들은 정리를 하고 각자 혼자 마무리를 보통 하지요...

 

제가 근무하는 학원에는 이제 3명이 남아 있습니다...

 

여름 방학까지만 하고 끝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찾아와 그러더군요....선생님...

 

저희 10월말까지 하면 안되느냐고.....차마 거절할수 없었습니다...6년의 세월이 흐르도록 제가

 

봐온 아이들이기에 어찌보면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이기에....그래라..했습니다..(2학기 신입생 받기전에

 

학원 수리를 해야했기에 한편으론 난감했지요..물론 아이들은 모르지만)

 

2교시가 영어 시간이라 문을 열고 들어 갔습니다...그런데 세 아이가 약속이나 한 듯이 엎드려

 

자고 있더군요...보통 같으면 문소리에 일어 나련만,,,어찌 된일인지 안일어 났습니다...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이고 책상으로 향했습니다...형준이...응필이..선표....

 

잠이 깊이 들어 있더군요...잠시의 쉬는 시간이었는데...얼마나 피곤했으면....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습니다...잔뜩 지친 얼굴에 다가오는는 미래를 고민하며 보내고 있는

 

이 아이들을 보며 순간 마음이 울컥하더군요....

 

뭐하나 도와주지를 못하고 그저 알량한 지식을 가르쳐주며 이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미래를 책임져

 

주고 있는 제자신을 보며 과연 잘하고 있는건지...또 한번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조용히 깰까봐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수업보다 재우고 싶었습니다...잠시라도.....

 

오늘도 내일도 늘 같은 모습을 보며 이 아이들과 생활도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매들도 많이 맞았는데,,,,요즘 아이들같지 않게 늘 순종하고 착한 이 아이들이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잠시후 들어간 교실에서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들아...시험 끝나고 술한잔 사주마....남은 기간까지 건강 관리잘하고 마음 조절잘해서

 

정신력으로 버텨서 좋은 결과 내라고.....조금만 더 힘내라고....

 

퇴근하며 들어오는 차창밖에서 전 아이들 얼굴을 잠시지만  떠 올렸습니다....

 

이 비가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저야 비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행여 더욱 이 비로 심난해하고

 

잡생각을 많이 할까 걱정이 되는군요...비록 학원에서 만난 아이들이지만 전 언제까지고 제 기억속에

 

기억을 하리라 생각합니다...아이들 기억에도 제가 참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방 창문밖으로 귀뚜라미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 오는군요...이렇게 가을은 조금씩 깊어가고

 

시간은 또  흘러가는군요.....내일은 반짝이는 별을 보며 잠을 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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