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장 성웅입니다.. 난 이렇게 이 카페에 가입인사를 하며 이 카페에 발을 디딘것 같다.. 그러기를 이제 꽤나 시간이 흐른것 같다. 여러 친구들아..평소와는 다르게 참 글이 잘쓰여지지가 않구나.. 그건 그동안 알고 지내던 여러 친구들을 버리려고 하는 한 못난 친구아닌 친구가 마음이 무거워서 그런가보다... 이 공간이 참 내겐 소중했단다..한동안 밤새워 혼자 이공간을 지켜도보고 또 여러 좋은 친구들을 만나보겠다고 지방도 다녀보고 한때 그랬던것 같구나.. 오직 같은 나이라는 이유하나로 금방 친해지고 밤새 술마시고 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눈에 선한다.. 그런 이 방을 떠나는 친구들이 이해가 안된다며 고개를 가로 젓던 내가 이제 떠나려 하는구나.. 떠나는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조용히 가면 될걸 그래도 뭐가 아쉬운 지 난 이렇게 구차하게 여러 친구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간다... 늘 난 여러 친구들에게 진실한 친구가 되지를 못한 것 같다.. 말로만 친구를 찾았지 여전히 난 좋은 친구가 되지를 못한것 같구나.. 마뇽아..밀양아..석진아..파워야..선영아..태공아..형섭아..수니야..초리야.별아 다정아..미란아..은경아..골초야..쭈니야..청포야..곰실아...선희야..보니야.... 다들 정말 미안하구나..이렇게 내 주변에 지금껏 기억에 남아있는데 난 너희들을 마음으로는 사랑하면서 상의한마디 없이 이 공간을 떠난다..그동안 내게 잘해준것들 평생 잊지 않고 지내마..우리 인생이 그리 길지는 않을진대 그 많은 사람들중에 만난 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아니겠냐..단지 내가 친구들에게 빚진것이 있어 그걸 다 해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 그게 제일 미안하구나... 아마 내가 이 공간을 떠나면 이렇게 글을 남길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여러 생각들이 겹치며 도저히 이렇게 글을 남기며 친구들을 떠난다는게 얼마나 모순이며 이기적인가를 다시한번 생각게 하는구나... 언제부터인가 난..다른 공간에서 글을 쓰다가도 짧은 인생이란 표현을 자주 쓰게 된다. 인생의 깨달음이 서서히 오는걸까..여전히 돈을 추구하고 명예를 찾아 헤매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도 때론 또 날 알아주는 많은 사람들을 찾는건 점점 삶의 외로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인터넷에서 만났지만 그 우정을 소중히 여겼으면 싶구나..조금만 더 서로를 비워 겉이 아닌 속을 내보이는 그런 친구들이 되었으면 싶구나..세상이 우릴 친구라는 틀속에서도 또 분명한 남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아 못내 씁쓸하다... 여러 친구들아... 이 밤도 또 이렇게 지나가는데 난 어쩌면 장난같은 이 글을 써보며 이 공간을 쉽게 떠나서는 더더욱 안된다는 결론을 내게 하는구나.. 그건..곧 이 공간이 아닌 또 다른 삶에 있어서도 사람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자신을 속이고 또 언제든 그 사람들을 버릴수 있는 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지... 아직은 서로 잘모르지만 삶의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서로에게 차차 위로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그런 관계의 친구들이 되었으면 싶구나..더운 여름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라..또 보자..^^
안녕하세요...여러 선생님.. 장 성웅이라 합니다... 정말 모처럼 이 공간에 글을 쓰는군요... 어제는 제가 주최하는 모임의 월례 모임이 있었습니다..그런데 보통 어느 술집을 정해 하는 모임일텐데 어젠 모임의 회원중에 결혼한지 얼마안되는 선생님이 있어 집들이로 모임을 대신하게 되었지요... 집들이 모임을 하게 된 선생님은 처음엔 좀 망설여했습니다..아직 모임에서 만난 지 얼마 안된 선생님들과 집들이를 하는게 집사람에게나 본인에게도 서먹한 것은 아닌지... 하지만 전 그랬지요..오히려 그 반대로 그렇기에 이런 계기를 만들어 선생님들을 초대하고 직접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만나면 더 친근해지고 오래가는 것이라고.. 여선생님 한분과 먼저 만나 테크노마트에 가전 제품을 선물하려고 갔지요.그러면서 한편 으론 속으로 걱정이 들더군요..모임의 여러 선생님들이 많이 참석안하면 어쩌나.. 음식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을텐데...이미 제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참석 못함을 알려온 세분의 선생님..그리고 확실하게 참석 여부를 알수없는 선생님도 있었 기에 나름대론 걱정이 되더군요..7시를 넘어 수업들 끝나고 늘 그렇듯 한사람씩 나타나더 군요..백세주로 시작한 술은 양주로 바뀌고 그것도 모자라 결국 소주로 바뀌며 우린 신부의 노래도 듣고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으며 그렇게 어느덧 12시를 넘겼습니다. 초대한 선생님은 기분이 너무 좋아 연신 고맙단 얘기를 하더군요... 다들 헤어지고 돌아오는 중에도 또 이렇게 하루를 보내지만 삶의 한 좋은 추억을 남기는 것같아 저도 발걸음 가볍게하며 돌아왔습니다.. 이제 집에서 어제 찍은 두장의 기념 사진을 책상앞에두고 일요일 이 시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어제 회원중의 한 선생님이 저희 모임의 이름을 바꾸면 어떻게냔 제안이 있었지요..4월 19일에 처음 모임이 만들어져서 4.19회라 정해진 이 모임이름이 웬지 학강모내에 저희 모임 이미지가 너무 따로 본인들끼리 어울리는 것으로 여겨지니 다른 선생님들의 참여를 위해선 바꿔보자구뇨...하하.. 일리는 있는 지적이었습니다..전 이 학강모에 참 우연히 학원 정보를 얻고자 찾는 중 가입 하게 되어 번개란 모임에 궁금중이 느껴져 참석을 한게 불과 몇년 전 애기지요..이미 지금 40대초니 너무 늦게 이 공간을 알게 된 셈이지요..그러며 비록 다른 선생님들과 어울리기 힘들수도 있는 나이였지만 그래도 여러 저보다 아래인 선생님들이 편안히 대해 주고 또 학교 후배들도 만나면서 이 모임을 참석하다 오히려 주최하고 하기를 이미 또 여러 시간을 보내고 지금까지 온것 같습니다..그냥 단순히 만나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학원얘기하다 헤어지면 언제 볼지 모르는 그런 관계가 싫어 무던히도 서로 잘친해보자고 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역시 쉽지 않은게 사람 관계이더군요.. 모임으로 저를 거쳐간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분들은 소수이지요..때론 그게 어디냐..이 바쁜 도시 생활을 하며 소수의 분들을 알게 된것도 다행아니냐 하면서도 여전히 사람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좀더 선생님들과 덜헤어지고 싶어 새롭게 아예 회비를 내고 상조회 식으로 만나는게 어떨까 하고 다시 시작한 것이 지금의 모임입니다.. 30대초에서 40대초까지 학원 운영하는 분들도 그냥 강의하는 선생님들로 총 14명의 회원 이 있습니다..아직은 서로 많은 걸 모르지만 여러번 모임을 하며 조금씩 성격..가치관 가정 생활 이런걸 알아가며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좀더 많은 선생님들이 저희 모임에 성격이나 취지에 공감하여 나이에 상관없이 참석하면 참 기쁠것 같습니다..저도 결국 어느 시간이 흐르면 강의를 못하게 되겠지요.. 그러면 이 학강모를 떠나야 할것 이구요..그리고 다른 선생님들도 시간이 흐름에는 예외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짧은 인생을 살며 날 알아주고 편안하게 만나 얘기도 하고 들어 주고 서로간의 좋은 일이든 안좋은 일이든 생기면 만나 위로해주고 기뻐해주는 어쩌면 그런 이상적인 만남을 전 이 공간에서 할수있는 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건강하게 보내십시요..여러 선생님...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가슴으로 같은 직업이란 공감대에서 서로 잘지내는 그런 사람들로 만났으면 합니다..그럼..다음에 또 뵙지
AB형 남자 성격 분명한 성격의 합리주의자. 항상 냉정하고 침착하다. 치밀한 분석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지닌 합리주의자로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개인주의 성격이다. AB형 은 이론적으로 사물을 파악한다. 치밀한 분석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한 사실을 지적한다거나, 그 자리의 상황에 맞는 ...
출처 : INANA의 땅(土)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 ab형이라 성격 파악도 할겸 스크랩했습니다...혹 저를 알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 하세요..하하...
안녕하세요..장 성웅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군요...간간히 쓰레기 치우는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걸 보니 늦은 밤은 맞는가 봅니다... 고등부 아이들에게 모처럼 삼겹살을 먹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처음엔 고기 부페 얘기도 나오고 1인분에 얼마한다는 가게도 나오고 하다 결국 우리 그냥 학원에서 구워먹자고 제가 말을했지요.. 그런데 남자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어째 반응이 시큰둥 한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그랬지요..너희가 학원 생활하며 언제 학원에서 고기 구워 먹겠느냐고.. 좋은 추억도 될겸 또 나가서 먹는것보다 고기도 더 많이 먹을수 있으니 귀찮아도 준비해서 학원에서 구워 먹자고 거의 반강제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고등부 아이들이라야 이제 인원이 많지도 않지만 고 3 그냥 놔두고 고2 아이들에게만 제안을 하고 추진을 하였습니다.. 그게 그제 오후였습니다..비가 하루 종일 내리더군요.. 아니 퍼붓는 그날 오후에 약속 시간이 되니 아이들이 손에 하나씩 뭔가를 들고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강의실 책상을 한쪽으로 몰아놓고 신문지를 깔았지요.. 그리곤 고기와 상추 컵 기타 필요한 것들을 아이들 몇몇에게 시켰습니다... 이윽고 다같이 둘러 앉아 두군데로 나눈 불판위에 고기를 얹어 굽기 시작하는데 뭔지모를 어색함으로 시작한 이 파티가 점점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고기 냄새 퍼지며 그야말로 여느 고깃집 못지않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더군요.. 참 맛있었습니다...아이들이 구어주는 삼겹살을 먹으며 잠시지만 행복감을 만끽하며 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부 녀석들 직접 대놓고 말은 못해도 술이 생각나나 보더군요.. 원래 한녀석이 집에 맥주 소주 가져온다고 전날 그랬는데 다행인건지 아닌지 마침 참석을 못했더군요...잠시 까스를 사러 나갔다가 문득 소주를 사서 아이들에게 기분을 내줄까하다 참았습니다..한두잔 마셔봐야 아이들도 감질날것 이고 그냥 전 못들 은척 넘어갔지요...그렇게 학원에서의 고기 파티는 끝이났습니다... 배도 부른지 다들 결국 고기도 남기고 연신 얼굴 가득 웃음들이 가시지를 않더군요.. 마지막 마무리로 노래방을 보냈습니다...그리고 짧은 학원 방학 잘지내라고 하며 헤어졌지요... 늘 긴장되는 학원 생활입니다..아이들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며 때론 혼도 내고 또 때론 서로 실망도 느끼며 늘 보이지 않는 벽을 가진채 생활하기에 오늘의 이 잠시의 시간은 참 값진것 갔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지내며 저도 인생의 어느 한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참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는게 안타깝습니다...아이들이 일부 빠져나가 고등부 운영이 적자가 나지만 혼자만이 안고 가야할 현실의 문제이고 결국 어느 때가되면 이 아이들과 헤어져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때론 잠을 뒤척이지요...하지만 아이들에겐 언제나 좋은 선생님 으로 기억에 남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은데..... 텅빈 교실에 혼자 마무리를 하며 이런저런 생각..감정이 교차됩니다.. 이 휴가가 끝나면 또 얼굴을 마주치고 때론 얼굴을 공부 문제로 붉히고 해야할 이 아이들과 언제라는 기약도 없이 가겠지요... 학원 생활의 회의를 느끼면서도 여전히 학원을 떠나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도는건 어쩌면 주어진 운명일까요... 오늘 이 밤에 글을 남기며 잠시지만 생각에 생각을 해봅니다... 그 동안 지나쳐간 그 수많은 아이들을 떠올리며 지금의 이런 고민 생각들이 좋은 방향 으로 자리잡기를 그저 소박하게 빌어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전 아들 재영이가 꿈을 꿨는지 왔다갔다하는 통에 그만 잠이 깨었다.. 잠시 아이들 자는 방에를 들어가니 딸 보경이는 새근새근 무슨 일이 있는 지도 모른채 평온히 잠을 자는걸보며 잠시 잠이 안와 이 글을 남긴다... 어제 저녁 아이들 목욕 시간때였다... 웬일인지 딸 보경이가 아빠와 목욕을 하겠다고 얘기를 꺼내는 것 아닌가.. 난 그냥 못들은 척 오빠하고 해라..하며 재영이와 늘 그렇듯 목욕할 것을 말하였다.. 그런데 웬일인지 한번으로 끝나지를 않고 여러번 내게 목욕을 같이 할것을 주장하는 거였다...그러다 재영이가 그새 샤워를 하고 혼자 나와버렸다... 난...딸과 목욕을 한적이 없다..한번도.. 이제 보경이가 6살인데 웬일인지 흔하게 아빠들이 목욕탕에를 한번이라도 데리고 갈법한데 난 집사람이 재영이와 같이 다녀오라해도 극구 싫다고 하며 한번도 목욕탕을 같이 가보지를 못했다..그냥 딸애와 가는게 부담인건지... 어제따라 집사람이 옆에서 딸애 편을 들었다..빨리 목욕을 같이하고 나오라고.. 그렇다고 화를 낼수도 못하겠다고 할수도 없어 한참을 옥신각신했다.. 그러다 결국 욕조로 들어갔다...보경이는 마냥 신기한가보다.. 오빠와 목욕하다 아빠와하니 그냥 그자체가 기쁜지 연신 아빠는 왜 오빠보다 털이많아 하며 묻다가 등을 밀어 준다고 그 고사리만한 손에 때타올을 들고 비누까지 묻혀 내 등 을 밀어주는 것 아닌가...하하.. 잠시의 시간이였지만 그렇게 보냈다...그러며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그래..내가 언제 딸과 목욕을 하겠는가...이렇게 아무 철이 없을때 목욕을 하는것도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점점 더 크면 내가 하고 싶어도 못할텐데... 늘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참 배우는것 느끼는 것이 많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피자도 시켜먹고 티비도 같이보고 또 놀이도 하고... 어젠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과 같이 있던 하루였다..저녁에 간간히 전화가 와 날 찾아도 난 그냥 집에서 하루 마무리를 하였다..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며 가볍게 손도 잡아주고 손에 입도 맞춰주며 난 늘 몰래한 사랑을 나눈다...언젠간 이 세상에 놔두고 갈 이 아이들과 난 그 언제인지 모르지만 때론 마음 한구석이 그때를 생각하면 아프면서도 늘 많은 사랑을 나눠주지 못하는건 내가 눈을 감을때 덜 마음이 아프고 싶어서일까... 내일은 아침 일찍 영화를 보러간다...그리고 점심을 보경이가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 해서 덕분에 분위기 있는 곳에가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이렇게 휴가의 일부를 난 보내고 있다...늘 건강하게 예쁘게 훌륭하게 자라주기를 여느 아빠와 마찬가지의 소원을 빌면서 이 글을 마친다...사랑한다...얘들아...
오늘은 날이 조금은 더우면서 습기가 있는 하루 갔구나... 안녕..장 성웅이야.. 어제 토요일에 모임이 있어 잠실을 갔다가 오늘 새벽에 들어왔단다... 어쩌면 주말이라 가족과 함께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겠건만 난 간이 큰건지 여전히 가족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더 소중히 하는 사람처럼 집사람과 아이들의 눈치아닌 눈치를 뒤로하고 모임을 갔단다... 그리고 지금 이시간까지 중간에 잠시 일어나 밥먹고 또 자고 하며 송장 놀이를 여러 차례하다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미안한 마음에 아이들과 집사람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사이에 저녁을 겸해 라면을 끓여먹고 거기다 설겆이도 해놓고 잠시 이렇게 카페에 들어왔단다... 어젠 큰애 재영이가 한자 급수 시험이 있어 시험을 마치고 이번에 합격되면 엠피 쓰리를 사준다 약속했기에 하나 사서 열심히 끙끙 거리며 설명서보고 씨름도 하고 있단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어설픈 아빠같다.. 되돌아봐도 아이둘다 기저귀를 몇번이나 갈아줬는 지 밤에 잠을 설쳐가며 아이를 안아 재워본게 정말 기억이 없구나... 다 아이들은 집사람에게 맡기고 난 그저 돈만 벌어주고 내 할일 다했다는 식으로 밖으로 만 돌아다녔던 것 같다..여전히 지금까지도... 명색이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으면서 정작 우리집 아이들은 교육을 하는건지 아이들에게 엄한 아빠로 인식을 주지 않는가 싶다... 남들처럼 나도 아이들 많이 사랑한다..하지만 그 사라을 너무 표현하면 아이들 버릇 없어 질까봐 많이 표현하며 키우지는 않고 있지... 그리고 이제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커가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루를 놀아 줄지도 모를 정도로 무딘 아빠가 되어가고 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또 아이들을 다루는 직업을 가졌기에 현실 감각에 무디지는 않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알면서 실천을 못하는 자신이 우습기도 하지만 이 또한 완벽한 사람이 없기에 그 나름 대로 세상을 사는 건 아닐까.. 내가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건 뭔지..늘 사람과 부대끼며 사는 세상이기에 틈틈히 집사람은 귀찮겠지만 이런 저런 사람들을 데리고 와 아이들 인사시키고 그렇게 난 아이들에게 사람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모 마음을 더 커야 철이 들어야 한다고 했던가...결국 나도 그랬다... 아이들이 내마음 알기를 기대하는 건 좀더 더 세월이 흘러서겠지...그저 아빠는 돈벌어 오고 늘 주말마다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그런 아빠로 아이들은 기억할지 모르지만 한편 으론 아빠 나름대로 고충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혹 재영이나 보경이가 커서 내 글을 접하면 알겠지... 장마가 끝나 이제 무더워지겠구나...늘 무늬만 친구로 있는 내가 다른 날 아는 친구들 에게 할말이 없구나..서로 직업과 지역과 생각이 틀리다보니 자주 보지도 못하고 또 인터넷에서 만났기에 어쩌면 가까이 지내는게 어느 한계가 있는지는 몰라도 난 우리 세대가 배워온게 있다면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가까이 잘지냈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건강하게 잘들 지내라..그리고 그나마 평일날 저녁도 시간이 나기에 모임이 있을때 한번 만났으면 싶구나...^^
시간이 그새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모임을 하며 일찍 들어온 날로 기억이 날것 같습니다... 어제 7시 모임을 위해 집을 나섰지요..큰애 재영이가 한자 시험을 보고 모처럼 가족 모두가 모여 저녁을 먹을수도 있었을텐데 딸 보경이와 집사람이 놀이터에서 노는것을 보며 다녀올께 하며 돌아섰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지요.. 늘 가족이 제일 소중한걸 알면서도 주말마다 이 모임 저모임 아님 사적 선후배를 만나며 그렇게 늘 가족은 뒷전이었기에 오늘도 약간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차를 타고 나오며 여러 회원들의 전화를 받으며 또 전 언제 그랬냐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복잡한 신천역으로 향했지요.. 역시 토요일답게 젊은이들로 초저녁이지만 북적대더군요.. 오랬만에 자주가던 삼겹살집을 찾았건만 그새 간판이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전화로 예약만 했기에 두사람에게 헛고생을 시켰습니다... 허선생님...김선생님...하하... 역시 학원 강사들 모임답게 8시.9시.10시.11시...차례대로 한사람씩 오더군요.. 작년이었던가 이집에서 모임을 하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오는 선생님없이 그러다 쓸쓸히 네분의 선생님과 술한잔하던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늘.. 모임을 주최하다보면 많은 선생님이 참석했으면 하고 속으로 바랍니다..그게 욕심이겠지요..나도 바쁜일 놔두고 가족 소홀히하고 나왔는데 이왕이면 더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마치 보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일까요.. 오늘은 제 마음을 아는지 모임의 회원들이 거의 참석을 하였습니다... 수원의 노선배만 학원일로 참석을 못했구요..거기다 유일한 여선생님인 허선생님이 신입 여선생님까지 모임 가입을 시켰기에 너무도 마음이 기쁘더군요.. 많은 사람들로 서로 웃고 얘기하며 또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가더군요.. 오늘은 마침 퐁퐁 김지원 선생의 생일도 기념했기에 아이스 크림 케익을 사서 다들 촛불도 껐습니다...12시가 넘어 조금 먼 사람들은 가고 우린 2차 노래방을 향했습니다...선배들도 후배들도 즐겁게 박수 치며 서로의 노래를 들려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흐뭇한 생각만 들었습니다.. 3차는 해장국 집으로 향했구요..김선배가 계산까지 해주며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시더군요..새벽이 되어 다시 당구장으로 우린 향했습니다.. 못치는 절 늘 끼워주며 또 그렇게 시간을 보냈지요...그래도 8 사람이 여전히 이밤이 가는걸 아쉬워하며 서로 눈치만 살폈습니다...하하... 목동에서 와서 또 택시까지 타고가는 염선생님...그저 고마울뿐입니다.. 우린 그런 마음으로 서로 지낸다면 앞으로도 이 모임은 오랬동안 지속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회비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구요..또 서로 조금씩 알아가며 학원 정보도 나누고 서로의 고민도 얘기하며 또 학원 자리도 알아봐주고 그렇게 서로 부대끼며 언제까지나 잘지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세월은 이렇게 소리없이 흐르고 또 우리의 모임이 한달한달 지나가는군요...나이차이가 서로 많이 안나지만 기꺼이 형 누나하며 편하게 부르고 하는 마음들이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음달 이선생님..집들이할때까지 다들 건강하기 바라구요.. 힘들고 어쩌면 외로운 이 세상을 살아가며 조금만 더 양보하고 희생하고 위로하며 순수하게 우리가 지낸다면 제가 앞으로도 할수 있는데까지 도울일은 돕겠습니다.. 다들 수고 많이했고 내일 또 수업인 선생님들..무사히 끝내고 푹쉬기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