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기처럼 쓰겠습니다.
예전에 가르치던 동네는 그렇지 않았는데..이 동네는 학원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학부모들이 학원 등록하고 나가는걸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한달하고 끊을거면 왜 보내나? 그래가지고 얘가 교육이 되나? 그런 얘들치고 공부 잘하는 얘 못 봤다.
사유도 없다. 그냥 말도 없이 안보낸다고???
차라리 못 가르쳐서 그렇다고 말하면, 자숙하고 반성이라고 하겠는데,,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는 있겠지. 어쨌든. 씁쓸하다..
전화 상담오는 어머니들...늦은 시간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시길래..밤 늦게까지 기다렸다.
오겠지..? 이 시간에? 못 오면 전화라도 주겠지.. 하지만 전화 한통 없이 그 어머니..약속 안지키셨다.
방학이라 오전 수업인데,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난 뭐냐고...
집에 가는 길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졌다.
개원한지 2달짼데 학생수는 20명정도에서 아직 확 늘어나지는 않고있다.
혼자하는거라 그래도 월세는 안까먹잖아? 하고 위안을 삼지만, 저번날은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 장난아이었다. 사람들이 날 보고 어디 아프냐고 다들 걱정했을 정도로.
나는 비록 나이도 얼마 안 먹었지만, 동안이다. 어머니들 대번 날 보고 원장님 어디 계시냐고 묻거나. 처음 이 일하시냐고 묻는다.
쩜 쩜 쩜... 아니라고 해도 안 믿는 것 같다.
오늘은 일찍 집에가서 쉴거다. 나는 충전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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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왠만하면 중2정도까진 어찌어찌하면 열성으로도 커버되는데...
위로 올라갈수록 타고난 뇌기능이 좌우하는듯 하네요..
공부도 천부적으로 타고나야 하는듯 여겨지네요..
예술하는 애들은 서울대 진학할려는 애들말고는 수학을 안해도 되요...천부적으로 영어나 언어는 잘하는데 수학쪽은 잘 안된다나 그러더라구요..
예술쪽 재능이 있는지 한번 물어보셔요.
아님 개념이해와 원리로 공부했는지 어찌보면 후자쪽 아이들은 초등때는 성적이 특별나게 우수하지않지만
깊이있는 공부를해 중학교 고등학교때 수학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나요?? 특히 남자아이들중에서......
그런아이들은 단순암기식 공부를 잘 못해서 초등때 특별히 공부가 뛰어나 보이지 않지만 갈수록 특별나더라고요
공부하는 습관도 중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