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사람들




작은 어선이 바다에서 태풍을 만났습니다.
배는 강풍과 커다란 파도에 시달렸지만
배는 끝까지 버텨주었습니다.

하지만 거친 풍랑에 시달리면서
엔진과 나침반 등 통신 시설이 모두 고장 났습니다.
어부들은 기약 없는 표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물과 식량은 생각보다 빨리 소모되었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은 배 여기저기에
그저 누워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굶주림보다 더 괴로운
목마름이 사람들에게 찾아왔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바닷물을 떠 마신 사람은
더욱 큰 갈증에 괴로워했습니다.
배 위의 모든 사람은 오직 한 가지
생각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물! 물을 마시고 싶다!'

사람들이 모두 위태로운 상태에 이르렀을 때
멀리서 배 한 척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 갈라진 입술로
배를 향해 손짓하여 외쳤습니다.

"물! 물을 주세요!"

사람들은 살려달라는 말보다 먼저
물을 달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그토록 괴로운 갈증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쪽 배에서 누군가가 의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물동이를 내려서 물을 떠 마셔요.
여긴 바다가 아니라 넓은 강입니다!"

표류하던 배가 어느새
강으로 거슬러 올라갔던 것입니다.
그것을 몰랐던 사람들은 간절히 원하던 마실 물을
발아래 두고도 목이 말라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생의 괴로움에 절망하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그 절망을 극복하고 빠져나오는데
어떤 사람은 그 절망에 그만 주저앉아
버리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절망적인 상황이란 없다.
절망하는 인간만 있을 뿐이다.
- 하인츠 구데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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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




한 제자가 학창 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이것 말고 다른 결정을 해야 했을까요?"

제자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만나던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더구나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 길러야 할 텐데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자는 자신의 고민을 끝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자의 고민 중에
아무것에도 대답하지 않고, 제자의 찻잔에
차만 따라주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떠들던 제자가 뭔가 대답을 원하며
선생님을 쳐다보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찻잔에 차만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찻잔에 차가 가득 담겼는데도
차를 따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잔에서 차가 흘러넘쳐 바닥을 적실 지경이 되자
제자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차가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제자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 찻잔이 바로 자네의 마음과 같아 보이네.

그리고 흘러넘치는 차가 자네의 고민이네.
지금 자네의 마음에 너무나 많은 것이
꽉 차 있으니 내가 어떤 조언을 해도
들어갈 여유가 없어 보이네.
그 마음의 잔을 비우고 그때 다시
나를 찾아오게나"





좁은 길은 여러 대의 차가 한꺼번에
지나가려고 한다면 반드시 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버립니다.

마음속에 온통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을 해결할 지혜를 담을 곳이 없어집니다.
당신의 인생을 앞으로 나가게 해 줄
여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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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셰르파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 고산지역의
에베레스트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외에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셰르파'입니다.

셰르파는 흔히 등반가의 짐을 날라주는
단순 보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발을 디딘 사람은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였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의 위대한 산악인 곁에는
항상 위대한 셰르파가 함께 있었는데
셰르파라는 단어는 짐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네팔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이름입니다.

셰르파족은 약 500년 전 동부 티베트에서
에베레스트 남부 빙하 계곡으로
이주해 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험하고 가파른 곳이라도
그들이 가면 길이 열립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뚫고 개척하는 사람들,
이들의 정신을 '패스브레이킹'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패스브레이킹, 무슨 뜻일까요.
'패스'(Path, 사람들이 지나다녀 생긴 작은 길)와
'브레이킹'(Breaking, 깨뜨리다)의 합성어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내는 개척자를 뜻합니다.





셰르파들은 보통 유명 산악인들의
이름에 가려져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꿋꿋이 험한 길을 뚫고
설산을 오르고 또 오릅니다.

그들의 '패스브레이킹' 정신 앞에
히말라야도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에 넘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길이 이끄는 대로 가지 마라.
길이 없는 곳으로 가서 족적을 남겨라.
- 랄프 왈도 에머슨 -

아침은 온다





20세기 초 알제리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일찍이 전쟁터에서 사망하셨고,
청각장애가 있는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라야 했습니다.

몸도 건강하지 못했습니다.
고질병인 결핵 때문에 그 좋아했던 축구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불행한 환경이었지만, 소년은 언제나
성실과 열정으로 삶을 살아냈습니다.
가슴이 미어질 듯한 슬픔과 가난을 견디며
꿋꿋하게 자라났습니다.

훗날 소년은 비관적인 상황들에 굴하지 않고
문학을 향한 열정으로 가난과 질병을 극복했고
삶의 아픈 상처들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많은 명작을 남겼습니다.

44세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이 사람은 프랑스 최고의 작가
'알베르 카뮈'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는
아침이 언제 올까 싶지만,
밤이 깊을수록 여명은 밝아옵니다.

갑자기 불어 닥친 불행한 상황들을
이겨내는 건 정말 어렵지만 그걸 극복한다면
분명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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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과 맨발





한때 테니스 스타를 꿈꾸던 대학생이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이후 세탁소, 케이블 방송, 자동차 운전 학원,
실외 광고 업체 등 여러 가지 사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낙담해서 머리를 식힐 겸 떠난
아르헨티나 여행에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본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신발'이었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겨 신는 '알파르가타'라는 신발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캔버스 천으로 된 이 신발의
품질을 개선해 외국에 팔면 인기를 끌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는 '맨발'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가난한 아이들이 신발 살
돈이 없어 맨발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보았던 것입니다.

당시 아르헨티나에는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은
발에 상처가 나고 파상풍 같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신발과 맨발을
동시에 목격한 그는 생각했습니다.

'신발 기부를 사업과 연결하면 어떨까?'

이 남자의 이름은
블레이크 마이코스키(Blake Mycoskie)였습니다.
소비자에게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다른 신발 한 켤레를 가난한 아이에게 기부하는
이른바 '일대일(one for one)' 기부 원칙의,
세계적인 '탐스슈즈(Toms Shoes)'가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좋은 상품이 될 것 같은 '신발'을 바라보는
사업가의 눈에, 신발을 신지 못한 아이들의
'맨발'이 함께 보였습니다.

그리고 세상 한 귀퉁이에 아름다운
사랑이 만들어졌습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끝에 풍요와 안락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의 끝에는
풍요와 안락은 물론 아름다운 사랑까지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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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찾고 노력하는 자의 것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다녔습니다.
학자금과 생활비가 필요한 학생은
며칠을 이른 새벽부터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을 때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발견한 학생은
회사로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정말 누구보다 성실합니다.
어떤 일이든 다 잘할 수 있다는 장담은 못 하지만
무슨 일이든 정말로 열심히 하겠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말을 들은 채용 담당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열성적인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런데 혹시 타자기를 다룰 줄 아시나요?
타이프를 칠 줄 안다면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하게 해 주겠습니다."

아직 컴퓨터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전 시절
대부분의 서류는 수기나 타자기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타자기를 다루는 것은
제법 기술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학생은 채용 담당자에게
자신에게 4일간의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4일 후에 출근한 학생은 곧바로
능숙하게 타자기를 다루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채용 담당자는 학생에게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묻자 학생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 가지는 타자기를 빌린 일이고,
또 한 가지는 밤을 새우며
타자 연습을 했습니다."

이 학생은 바로 훗날 미국 31대 대통령이 된
'허버트 후버'였습니다.





기회란 모든 것이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것이 기회입니다.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거기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까지 필요합니다.

스스로 찾고 노력하고 개척하는 사람에게
붙잡히는 것이 바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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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희생이다





1988년 12월 7일 11시, 당시 소련의 영토인
'아르메니아'에 지진이 감지되었습니다.
원래 지진이 많은 지역이어서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곧 일상으로
돌아가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실수였습니다.
30분 후, 진도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였고
대부분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던
석조 주택들은 무너질 수밖에 없었고,
도시는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지진이 벌어지고 고작 3일 만에 2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확인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만 했습니다.

끔찍하게도 사망한 대부분의 사람은
무너진 건물에 깔린 압사였습니다.

이때, 지진으로 무너진 9층 건물의 잔해 속에
26살의 어머니 '스잔나 페트로시안'과
4살 된 딸 '가야니'도 갇혔습니다.

모녀를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의 공포뿐이었습니다.
여진이 느껴질 때마다 머리 위의 잔해들이
다시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습니다.
무너진 콘크리트 잔해들을 뚫고 나가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몸을 들썩이는 것조차 두려운 와중에
아이는 갈증과 굶주림에 지쳐
큰 소리로 울부짖었습니다.

"엄마. 너무 목이 말라요."

그때 스잔나는 부서진 유리 조각으로
손가락을 찔러 딸에게 자신의 피를 먹였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보챌 때마다 차례차례
손가락을 베어 아기의 입에 물렸습니다.

이 모녀가 극적으로 구출된 것은
매몰된 지 14일이 지나고 난 후였습니다.
그렇게 빠져나온 어머니 스잔나의 손가락 열 개는
모두 피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엄마는 그저 딸이 살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안도했습니다.





딸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피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딸을 위해서
어떠한 고통도 감당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가장 멋진 행복한 데이트





저는 결혼 한 지 10년 가까이 되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내 말고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외출했습니다.

"당신에게 세상 최고로 멋진 여자와
데이트할 기회를 오늘 드릴게요.
단, 저와 지켜야 할 약속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밤 10시 전에 데이트가 끝나면 안 돼요.
둘째, 식사할 때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해 줘야 해요.
셋째, 극장에서 그녀의 손을 꼭 잡아줘야 해요.
잘 아시겠어요?"

영문 모를 아내의 제안에 의아해하면서도
저는 정장을 잘 차려입고 데이트 장소로 떠났습니다.
별로 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모처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내의
계획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넥타이를 고쳐 매며 아내가 어서 오기를 기다리던 중,
저만치서 우아한 검정 원피스를 입고,
곱게 화장을 한 여인 한 명이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여인은 아내가 아니었습니다.

"아니, 네가 웬일이냐?"
"어머니는 여기 어쩐 일이세요?"

당황하면서도 어리둥절했던 우리 모자는
금세 아내의 마음을 알아채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지 5년이나 된
어머니를 위해 아내가 준비한 놀라운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그날 저녁, 아내와의 약속을 성실히 지켰습니다.
식사 시간 내내 어머니의 말을 잘 들으며 이야기했고,
영화를 보는 2시간 동안 내내 어머니의 손을
꼭 잡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10시가 되어 어머니를 집 앞에
모셔다 드리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단다.
집에 들어가면 어멈에게 꼭 전해줘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이야."





당신의 부모님을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도
함께 사랑해 주세요.


네 가지 유형의 친구





긴 인생을 살다 보면 참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우정이 쌓여 만들어지는 친구들 역시
다양한 성격을 가지기 마련인데 크게 나누어 보면
네 가지 유형의 친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꽃이 피기 좋은 계절을 만나 활짝 피운 꽃은
보기에도 싱그럽고 향기도 진합니다.

바로 이렇게 꽃이 피어 한창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꽃은 언젠가 시들고 꽃잎이
떨어져 버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돌아보는 이가 하나도 없듯이,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꽃과 같은
친구를 말합니다.

두 번째 친구는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가진 것이 많아서 내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때
그 무게추처럼 내 쪽으로 우르르 따라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에게 이익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이익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입니다.

세 번째 친구는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은 많은 새와 짐승들의 안식처 같은 존재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가까이 있어도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언제 어느 때 찾아가도 같은 자리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커다란 바위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항상 변함없이 그대로인 친구,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입니다.

네 번째 친구는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은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그 어떤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자신을 내어줍니다.

내가 건네준 작은 씨앗 같은 정성도
낱알이 가득한 벼 이삭으로 돌려주는,
한결같고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그런 친구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내 주변의 친구들은 어떤 유형의
친구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의 친구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는 내 친구들에게 어떤 유형의 친구인가?'
입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산과 같고 땅과 같은 친구라면
당신은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가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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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삶의 훈련으로





아들을 너무도 사랑하여 자식의 앞날을
항상 걱정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지 못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했고 이런 실수와 후회를
아들이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아들아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해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빈둥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면
앞으로 계속 후회만 하며 살 것이다.
너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의 이런 걱정은 아들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아들은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것도 겁을 내며
움츠러드는 소심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크게 성공한 사업가를 만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버지는 사업가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실수 없이 지혜롭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저희 아들도 선생님처럼 실수 없는 인생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사업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제 인생은 잘못된 선택과 실수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실수로 발생한 경험이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철도를 달리는 기차는 어느 운송 수단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많은 짐과 사람들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차는 철도가 없는 길은 달릴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설 수도 없습니다.

철도를 달리는 기차처럼 살아온 사람은
빠르고 편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누군가 깔아준 철도가
없어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철도와 같이 그렇게 탄탄대로만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비포장도로를 가야 하기도 하고
거친 산길을 올라가기도 해야 합니다.
아무 실패 없이 빠르고 편하게 살아온 사람은
그 거친 길을 갈 수 없습니다.

실수하고 실패하여 좌절했던 그 아픔이
바로 거친 길을 현명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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