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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 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에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 고(故)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중에서 -

=============================================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르듯,
살아보며 느끼는 것 또한 다를 것입니다.

보편적인 답은 있을지언정
정답은 없는 것이 각자의 인생일 테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 아세요?
남들 눈에 좋게 비치든 나쁘게 비치든
살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온 날을 정리할 줄 아는
마음가짐, 바로 그것입니다.

소신껏 사세요.
그러나 살면서 자신에게 중간보고하는 건 잊지 마세요.
그것이 한 번뿐인 인생을 바로 의미 있게 사는 Ti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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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경주에는 최 부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부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최 부자 집에는 몇 가지 가훈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흉년에 땅을 사지 마라!"
이는 '재산증식의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 부자 집은 내가 잘살려면
형제, 이웃 사촌 모두가 다 잘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즉 이웃이 편해야 내가 편하지,
이웃이 불편한데 내가 편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최 부자 집의 가훈 중 또 하나는

'만 석 이상 하지 마라!'이다.

토지가 좁은 영남지방에서 만 석 이상의 소작료는
반드시 무리가 뒤따라 누군가의 원성을 살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소작료를 만 석으로 고정하자 땅이 늘면 늘수록
최 부자 집의 소작료는 낮아졌다.
최 부자 집이 부유해지면 소작인의 곳간도 덩달아 불어나는
독특한 경제 형태였다.

이른바 '상생의 경제'였다.

그래서 소작인들은 최 부자가 더 많은 땅을 가지길 원했고
팔 땅이 있으면 앞다투어 최 부자 집에 알렸다고 한다.

마지막 가훈,
"어렵고 힘들 때 이웃과 함께하라!"

풍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
흉년의 아픔 또한 이웃과 함께 감수하는 것이
부자의 도리라 믿은 최 부자네 사람들이었다.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최 부자 집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12대 400년간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

가질 수 있다 해서 모든 것을 가진다면,
언젠간 차고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질 수 있는 것에 반만 가지고
나머지 반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나중에는 나눈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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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얼어붙은 마음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한 여대생과 남자가 소개팅하고 있다.
여대생은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남자는 여대생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초콜릿도 선물하고 의자도 빼주는 등
남자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친절을 베풀었다.
그러나 여대생은 그런 남자의 행동이 오히려 더 부담스럽고 심지어는
느끼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대생은 여전히 남자에게 큰 호감은 없었지만,
가끔 차도 마시고 도서관도 함께 가는 정도의
가벼운 데이트는 지속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다.

어느 날 여대생은 도서관 6층에서 책을 보다가 쉬려고 밖에 나왔다.
창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커피 한 잔이 생각난 여대생은 자판기로 향했다.
고장 난 자판기...
커피를 마시려면 1층까지 내려가야 했다.

그때, 함께 간 남자가 쏜살같이 1층으로 내려가 뜨거운 커피
두 잔을 손에 들고 여자 곁으로 다가왔다.
얼마나 뛰었던지 뜨거운 커피가 손목에 흘러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커피 한 잔을 들고 뛰면 절반은 흘릴 거 같아서 두 잔을
뽑아왔어. 이렇게 합치면 한 잔이 될 거야"

순간 여대생은 무엇도 할 수 없었다.
남자를 미워할 수 없었고, 흘린 커피 두 잔을 한 잔으로 합쳐
자신만 마실 수도 없었다.
여대생은 반 잔의 커피를 한 잔씩 남자와 나눠 먹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

호감 가는 상대가 있나요?
그런데 상대방의 마음은 아직 닫혀 있다고요?
실망하지 마세요.
닫힌 마음도 진심 앞에선 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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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and mother I Love You



노르웨이 우토야 섬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
사건 당시 난사 현장에 있던 십 대 소녀가
엄마와 긴박하게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내용입니다.

딸의 전화를 받은 엄마.
우토야 섬에 총기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전해 들은 엄마는
딸에게 괜찮다는 신호로 5분에 한 번씩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합니다.

딸은 엄마 말대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장 상황을 전했고,
엄마는 경찰의 출동과 도착 여부를 전하며 차분히 딸을 안심시킵니다.
또, 범인이 경찰복장을 하고 있으니
섣불리 나서지 말고 조심하라고도 알려줍니다.
소녀는 엄마 말을 듣고 바위 뒤에 침착하게 숨어 있다가
무사히 구출됩니다.

모녀가 2시간 가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속에는

'엄마에게 가끔 못되게 굴었지만, 엄마를 사랑해'
'알고 있단다. 내 딸. 나도 널 정말 사랑해'

라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담겨 있었습니다.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각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연결하면 'FAMILY'가 됩니다.

가족은 그렇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인 나를 사랑하는 것.

딸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위급한 상황에서 힘을 발휘하여
딸이 무사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게 된 건 아닐까요?

=============================================

다른 부모님만 특히 자식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방법만 다를 뿐,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큽니다.

물론 다른 집보다 경제적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뒷바라지해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부모님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가족',
만든 건 부모님이지만, 지키고 사랑으로 채워 나가야 하는 것은
'가족'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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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은혜



1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내 밑으로 여동생 한 명이 있다.
전업주부였던 엄마는 그때부터 나와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셨다.
못 먹고 못 입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유롭지 않은 생활이었다.

간신히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결혼하였다.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좋았고.
시어머니도 나를 처음부터 맘에 들어 하셨던 것 같다.

결혼한 지 벌써 10년.
10년 전 결혼하고 만 1년 만에 친정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셨다.
엄마의 건강보다 수술비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갔다.
고심 끝에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의 성품은 알았지만, 큰 기대를 하는 것조차 미안했다.
남편은 걱정하지 말라며 내일 돈을 어떻게든 융통해 볼 테니
오늘은 걱정하지 말고 푹 자라고 했다.

다음 날,
친정엄마를 입원시키려고 친정에 갔지만,
어머니 또한 선뜻 나서질 못하셨다.
마무리 지을 게 있으니 4일 후로 입원을 미루자고 하셨다.
엄마가 마무리 지을 것이 뭐가 있겠나...
수술비 때문이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때 시어머니께 걸려오는 전화.

"지은아 너 우니? 울지 말고 내일 나한테 3시간만 내 줄래?"





다음 날 시어머니와의 약속장소로 나갔다.
시어머니는 나를 보더니 무작정 한의원으로 데려가셨다.
예약 전화를 하셨는지 병간병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맥을 짚어 보시고 몸에 맞는 한약 한 재를 지어주셨다.

그리곤 다시 백화점으로 데려가셨다.
솔직히 속으론 좀 답답했다.
내가 이럴 때가 아닌 이유도 있지만,
시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운동복과 간편복, 선식까지 사주시고 난 후에야
집으로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날 방으로 부르시더니,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환자보다 병간호하는 사람이 더 힘들어.
병원에만 있다고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아무렇게나 입지 마"
그리곤 봉투를 내미셨다.

"엄마 병원비에 보태 써라.
네가 시집온 지 얼마나 됐다고 돈이 있겠어.
그리고 이건 죽을 때까지 너랑 나랑 비밀로 하자.
네 남편이 병원비 구해오면 그것도 보태 쓰거라.
내 아들이지만 남자들은 본래 유치하고 애 같은 구석이 있어서
부부싸움 할 때 친정으로 돈 들어간 거
한 번씩은 꺼내서 속 뒤집어 놓는단다.
그러니까 우리 둘만 알자."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극구 마다했지만,
시어머닌 끝내 내 손에 꼭 쥐여주셨다.
나도 모르게 시어머니께 기대어 엉엉 울었다.
2천만 원이었다.
시어머니의 큰 도움에도 불구하고,
친정 엄만 수술 후에도 건강을 되찾지 못해
이듬해 봄, 결국 돌아가셨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병원에서 오늘이 고비라는 말을 듣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으며 남편에게 알렸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님 생각이 났다.
나도 모르게 울면서 전화 드렸더니,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남편보다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셨다.
엄마는 의식이 없었지만, 난 엄마 귀에 대고 말했다.

"엄마.. 우리 어머니 오셨어요. 작년에 엄마 수술비 해주셨어.
엄마 얼굴 하루라도 더 볼 수 있으라고..."

엄마는 미동도 없었다.
그때 갑자기 시어머니는 지갑에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꺼내서 엄마 손에 쥐여주셨다.
우리 결혼사진이었다.

"사부인.. 저예요. 지은이 걱정 말고 사돈처녀도 걱정 말아요."
지은이는 이미 제 딸이고,
사돈처녀도 내가 혼수 잘해서 시집 보내줄게요.
그러니 걱정 마시고 편히 가세요."

그때, 거짓말처럼 친정엄마가 의식 없는 채로
눈물을 흘리시는 것이었다.
엄마께서 듣고 계신 거였다.
그렇게 우리 엄마는 편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

=============================================

남편의 부모님 아내의 부모님 모두 내 부모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 보세요.

어려운 일일 테지만, 어느 순간 내 부모만큼
가까워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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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지도



아프리카의 밀림지대에 파견된 한 병사.
그가 파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의 부대는 밀림 한가운데서
적들에게 포위당해 그 병사만 빼고 전멸하고 맙니다.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가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그를 구하러 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6개월 뒤 그 병사는 혈혈단신으로 밀림을 헤쳐 나와 구조되었습니다.

병사를 구출할 당시 병사의 손에는
지도 하나가 꼭 쥐어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은 말했습니다.
"역시 그는 밀림의 지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난 거야!"

하지만 그가 펼쳐 보인 종이에는 밀림의 지도가 아닌
영국의 지하철 지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영국의 지하철 지도를 보면서 살아서 조국에,
그리던 영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되새기면서
그 위험한 밀림을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

희망은 무엇일까요?
그저 보이지 않는 무엇인 걸까요?

자연재해 속 무너진 건물더미에서도,
전쟁의 폐허에서도,
불우한 환경에서도,
계속된 면접의 고배 속에서도,
사업의 실패에서도,

희망이 없었다면, 성공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세상의 역사에는 역경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경험담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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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해결방법



한 회사로 찾아온 고객이 직원에게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다.

"과자 봉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소.
그것도 모르고 몇 개나 먹었는데 어떻게 할 거요?"

고객의 이야기를 들은 담당자는
"죄송합니다. 혹시 어떤 배상을 원하십니까?"

그러나 고객은 기분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동료직원들까지 나서서 사과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때, 소란을 지켜보던 사장이 고객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고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몸은 괜찮으십니까?"

그 말에 고객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난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습니다.
직원들은 제 몸이 괜찮은지보다
변명과 배상 문제만 이야기하더군요.
이제 기분이 풀렸습니다."

=============================================

층간 소음, 주차 문제, 회사와 고객 간의 문제, 접촉사고 등
세상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분쟁이 일어납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사람들은 분쟁에 있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바쁩니다.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 중에는 다른 보상을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진심 어린 사과와 걱정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어휴 저희 아이들을 조심시킨다고는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
많이 시끄럽죠. 저라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네요.
제가 조금 더 주의를 시킬께요. 죄송합니다."

"공간도 협소한데 제 차가 너무 공간을 많이 차지하네요.
내일부턴 조금 더 신경 써서 주차하겠습니다."

분쟁을 이렇게 시작한다면,
다툼보다 타협과 화해가 많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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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뒷모습



아내는 지금 아이를 낳으러 갔습니다.
지난 밤부터 배가 살살 아파온다며, 곧 나오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던 아내는 불안한 밤을 보내고,
아침에서야 부랴부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꼬박 아홉 달..
아내의 뱃속에서 기쁘게도 하고, 힘들게도 했던
우리의 아이가 세상에 나올 준비를 마치고
오늘 모습을 보여주려나 봅니다.

입원수속을 끝내고, 장모님이 오셔서
저는 잠시 미처 챙기지 못한 출산 준비물을 챙기러 집에 들렀습니다.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신발을 신고 나가려는 순간,
현관문에 가지런히 놓인
아내의 신발과 메모 한 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여보,
내가 아이를 낳다가 어찌 될지 모르는 거니까,
그래서 당신에게 미처 못 전하고 가는 말이 있을 까봐..

우리 그 정도면 행복했지?
그리고 우리 정말 많이 사랑했지?
내가 혹시 어찌되더라도
좋은 뒷모습을 남기고 싶어.
좋은 모습만 기억해줘요.
사랑해...’

아내는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나간 것이었습니다.

아내의 신발을 가슴에 안은 지금,
아내의 온기가 그대로 내 가슴에 들어옵니다.

=============================================

단 한 명의 여자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을 합니다.

그땐 뭘 해도 예쁘기만 하던 아내가
시간이 흐를수록 드세지기도 하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부부싸움은 잦아지고,
아내는 아내대로 서운함에 잠 못 이룬 날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아내는 말입니다.
당신의 아이를 낳느라 몸매도 망가지고,
가족 챙기느라 화장은커녕
무릎 나오고 목 늘어난 티셔츠를 즐겨 입게 됐습니다.

아내도 예쁘고 청초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당신 때문에 변한 건 아니지만, 당신을 위해 변한 아내에게
퉁명스런 한 마디가 아닌 따뜻한 말 한 마디 해준다면,
아내는 그보다 행복한 오늘을 살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아내란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이란 것을 남편은 알아야한다.
- 오노레 드 발자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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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사랑에 희생이 따릅니다



때론 사랑에 희생이 따릅니다.
희생을 두려워한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말처럼 희생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로 지키고자 한다면
사랑도 자신도 분명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용기 내 보세요. 당신의 그 용기에
세상도 하늘도 분명 감동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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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너무 힘들어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가 결국 부도 처리되었다.
오늘 집으로 법원 집달관이 찾아와 드라마에서만 보던
압류 딱지를 여기저기 붙이고 갔다.
아이들은 창피에서 학교도 못 다니겠다며, 방안에 틀어박혀 있다.

결혼한지 8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을 사는 동안
힘든 일 참 많았지만, 지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오늘따라 친정엄마 생각만 난다.
그래서 부산 친정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엄마, 나.. 너무 힘들어"

등이라도 토닥이며 위로 해줄 줄 알았던 엄마는
갑자기 부엌으로 가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우셨다.
그리고는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넣고,
두 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넣고,
세 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으시는 것이었다.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한 세 개의 냄비.

그러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불을 끄고 엄마는 내게 말하였다.

"이 냄비 속 세가지 사물 모두 역경에 처하게 되었다.
끊는 물이 바로 그 역경이었지."
세 가지 사물이 어떻게 대처했을 것 같니?

당근은 단단해. 또,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 당근은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졌어.

반면에 달걀은 너무나 연약했단다.
그나마 껍데기가 있었지만, 너무 얇아 보호막이 돼주진 못했다.
그래서 달걀은 끓는 물을 견디며 스스로가 단단해 지기로 결정했어.

그런데 커피는 좀 독특했어.
커피는 끓는 물과 만나자 그 물을 모두 변화시켜 버린 거야.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리 딸, 힘드니?
너는 지금 당근일까, 달걀일까, 커피일까?

=============================================

살면서 행복을 마주하는 것만큼 역경을 마주합니다.
그 중 가볍게 넘겨 버릴 만큼 작은 역경도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큰 역경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작은 역경만 넘을 수 있고,
큰 역경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버릴까요?

아닙니다. 세상에는 역경을 딛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른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대처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들은 분명히 역경을 뛰어넘었고,
역경너머 마주한 현실은 달콤하기만 했습니다.

힘드세요?
그럼 지금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경을 뛰어넘어 보세요.
눈 질끈 감고 잠시만 참으면
그 너머 달콤한 인생은 당신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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