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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와 무지개 다리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높이 48m
너비 900m에 이르는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습니다.
'천둥소리'라는 의미를 가진 이 폭포는 말 그대로
땅을 뒤흔드는 거대한 굉음과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그리고 주변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무지개로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매력 중 으뜸은  
폭포 위에 걸려 있는 무지개 다리(Rainbow Bridge)로 
미국과 캐나다 양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무지개 다리는 질긴 금속 와이어와
단단한 발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처음 폭포 사이를 연결한 다리의 시작은
가느다란 실 한 가닥이었습니다.

이 다리는 1847년, 현수교 설계시공 전문가인
찰스 엘렛 주니어(Charles Ellet Jr)가
연을 띄워 연줄로 다리 양쪽을 연결한 후
연줄에 코일을 매달아 잡아당겼고,
다음에는 아주 가는 코일에 약간 더 강한 철사를,
철사에는 다시 밧줄을 매달아 당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밧줄에 케이블을 매달아 잡아당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쇠줄을 이용해 다리를 놓기 시작했고,
마침내 사람들이 원하던 대로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무지개 다리가 놓이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가느다란 한 가닥 실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다.'
쉬운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로 끝낼 수 없습니다.

인류의 위대한 건축물인
만리장성이나 피라미드도 처음 쌓은 벽돌
한 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가진 것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시키면 그 어떤
뛰어나고 거대한 것이 될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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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나무





캐나다 로키산맥의 수목한계선에는
무릎 꿇은 나무라는 특이한 형태의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해발 3000~3500m 지점인 이곳은 바람이 매섭고,
눈보라가 심하며 강우량이 적습니다.
이런 거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나무는 성장을 억제하고, 자신의 몸을
비틀고 웅크려 마치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삐뚤어져 버립니다.

키가 작고 뚱뚱하고 모양도 뒤틀린 이 나무를
가구를 만드는 목공소에서도 반기지 않습니다.
심지어 꽃이나 잎도 제대로 피우지 못해
초식동물들조차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렇게 천대받는 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휘어지고 뒤틀려 볼품없는 나무.
바로 이 나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 된다는 명품 바이올린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로키산맥 자락에서 초라하게 자라고 있는
무릎 꿇은 나무가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수많은 사람의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흙이 흔하다고 해서 가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흙을 잘 고르고, 잘 빚고, 잘 구우면
다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남기도 합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없듯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모두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하찮고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밝은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안에 감춰진
무한한 가치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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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54가지





한 회사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그에게
명예퇴직을 통보하였습니다.

남자는 가족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에 매여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 했는데
이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30년이나 몸담은 곳에서 떠나게 된 남자는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는 쾌활한 척했지만,
자살이라는 최악의 망상에 점차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퇴직 후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운동도 시작하였지만
그의 머릿속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살하는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퇴직하고 3개월 후
남자의 54세 생일을 맞아 남자의 아내와
대학생 딸이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촛불을 불어 끄는 남자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아내가 봉투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주며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에 우리가 특별 선물을 준비했어요."

종이에는 아내가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대학생 딸이 내민 종이에는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는 우리 가정의 보석과 같은 분이에요."

남자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두운 마음은 단숨에 사라지고,
새로운 결심이 마음에 가득 차올랐습니다.



굴곡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인간은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비참하고 괴로운 일과 마주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이 힘든 한 사람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 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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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털모자





강제로 끌려 나와 갖은 핍박 속에 중노동을 강요당하며,
겨울에는 얼어 죽고 여름에는 지쳐서 죽는
불쌍한 백성들의 강제 노역!

많은 사람들은 옛 조선 시대에 백성들의 의무인
군역과 부역에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 임금은 달랐습니다.
축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백성들에게
모든 이주비용과 새 집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또한 부역에 동원된 모든 백성에게도
정확한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건설 현장에는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라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데 사용하던 장비를 도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복리후생도 뛰어나 치료시설도 완비하고,
혹시 공사 중 상처를 입어 일을 못 하는 백성에게는
지금의 산재보험과 비슷한 제도로 치료 중에는
임금의 절반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겨울의 인부들을 위해
모두에게 털모자를 하사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털모자는 정 3품 이상의 관료들만 착용할 수 있는
신분 계급의 상징이었습니다.

신분제도를 넘어서는 이 정성에 완성까지
예상보다 훨씬 빠른 2년 9개월 만에 완성했습니다.
이 수원화성은 부실공사는커녕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고 있습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눈앞의 결과에 집착하고,
사람의 마음을 외면하는 경향을
자주 보이곤 합니다.

제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그 일을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솜씨가 좋아도 타성으로 일을 하는 사람보다
그 일에 자부심을 품고 정성을 다해 일하는
사람의 결과가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기 마련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작이 물론 중요하지만, 끝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작심삼일에 그친다면, 시작이 중요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랴!
– 정조대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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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포트베어 초등학교'에
청소부로 취직한 조지프 게이브 소니어는 그 일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했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울고 웃고,
배우고 가르치며 만들어내는 그 많은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그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때로는 '내가 교사였다면 저런 상황에서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주었을 거야'라는
자신만의 공상에 빠지곤 했습니다.

1985년 어느 날 어린 시절 담임 선생님이자, 
당시 포트베어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청소부는 정직한 직업이지.
그러나 난 자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네.
자네 같은 사람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네."

그 순간 꿈이 현실로 박차고 나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그는 루이지애나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청소부로 돈을 벌면서, 동시에 공부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드디어 교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자신이 청소했던 학교에서 교사가 되었고
나중에는 교장까지 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된 그는 말했습니다.
"지금 처한 상황이 미래를 가로막게 놔두지 마세요.
누군가의 잠재력을 믿는다면, 지금 말해주세요.
중요한 것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느냐는 것입니다.



당신이 열심히 노력하든 게으름을 부리든,
좋은 방향으로 걸어가든 나쁜 방향으로 가든,
인생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과 방향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시도해 보지도 않거나 포기해 버리지 말고
지금 당신의 여정을 아름답고 현명한 방향으로
걸어가도록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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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진리





중국 당나라의 '도림'이라는 수행자는
항상 높은 나무 위에 앉아 수행에
임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유명한 시인이자 높은 관직을 가진
'백거이'라는 사람이 도림이 수행하는
나무 밑을 지나가다가 도림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 수행하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습니까?
자칫 실수해서 떨어지면 크게 다치지 않겠소?"

도림은 웃음 띤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저보다는 그쪽이 훨씬 불안해 보입니다.
그렇게 계셔도 괜찮습니까?"

백거이는 도림에게 대답했습니다.
"괜찮지 않을 게 무엇이오?
나는 높은 관직에 드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소.
불안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다시 도림은 백거이에게 말했습니다.
"그 높은 벼슬과 명성의 자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
내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큰 고통과 상처를 얻게 될 텐데 어찌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도림의 지적에 백거이는 당황해 물었습니다.
"그러면 불안을 떨치기 위해 어찌하면 좋겠소?"

도림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항상 착한 일과 좋은 일만 하면 됩니다.
나의 대답이 너무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항상 착한 일과 좋은 일만 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인생의 진리를 다 알고 있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할 것.'
'고마운 일에 감사할 것.'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좋은 일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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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만 디아스의 석상





황량한 사막에 몸통은 사라지고 두 다리만
높이 서 있는 석상의 잔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석상은 무척 오래전에 만들어지고
이후 관리를 전혀 못 받은 듯
많이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보이는 다리의 여기저기도 심각하게 부서져 있었고
그 다리 아래 모래에 묻혀있는 얼굴 부분은
사막에 반쯤 파묻혀 모래바람을
맞고 있었습니다.

석상의 받침대에는 많이 훼손되었지만
겨우 알아볼 수 있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왕 중의 왕인 나는 오지만 디아스다.
나의 업적을 보고 너희 강하다는 자들아 절망하라.
온 인류가 나를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다.'

그 옛날 파라오의 야심과 열정을 온 힘을 다해
조각가가 생명 없는 돌 위에 찍어놓았던 흔적이지만,
그 어떤 위대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지만 디아스'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의 그리스식 이름입니다.
실제로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 역사에 길이 남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위대함은 결국 큰 건축물이나
보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세운 수많은 파라오도
그리고 중국을 통일하고 거대한 황릉을 건축하여
무덤을 보물과 병마용으로 채운 진시황도
결국 세상을 굴복시키고자 하는 야망만
가득했습니다.

역사에 남는 진정한 위대함은 사람의 언행과
세상에 남긴 정신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욕망은 우리를 자꾸자꾸 끌고 간다.
도달할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간다.
우리의 불행은 바로 거기에 있다.
– 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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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늦은 오후
한 청년이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공원을 청소하던 공원 관리인은
넋을 잃은 듯 힘없이 앉아있는 청년이
조금 수상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젊은이. 당신 누구요?"
젊은이는 힘없이 답했습니다.
"글쎄요. 내가 누군지를 몰라서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관리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 집이 어디요? 어디서 왔어요?"
젊은이는 여전히 힘없이 답했습니다.
"그것도 잘 몰라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리인은 조금 강경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계속 여기 있을 거요? 어디 갈 데 없어요?"
젊은이는 역시 알 수 없는 말로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그것을 알았으면 벌써 여기를
떠나지 않았겠습니까?"

관리인은 엉뚱한 대답만 하는 젊은이가
더욱 수상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는 관리인의 미심쩍은 표정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이 받았던 질문에
골몰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 젊은이는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였습니다.
사실 방향이 다르기는 했지만, 공원 관리인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이 질문 내용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고도
중대한 물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하찮은 말 몇 마디에도
가장 심각하고 가장 중요한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법입니다.

이유 없는 사건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필요 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평범하게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대다수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어떤 중대한 의미와 필요가 감추어져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특별할지도 모르는 당신과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좀 더 아끼고
잘 살피도록 합시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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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바람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소하게 시작된 말싸움이
어느덧 고함을 지르는 큰 싸움으로 발전되었습니다.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움직이는 마음은 너희 마음의
벽에 부딪혀 상처를 남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멍을 남기는 법이다.
너희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는 그 바람은
도대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이냐?"

스승의 말을 듣고 깨달은 두 제자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다른 사람의 언행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의지와 신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무시하고 상처 입히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굳건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만 주의해서 주변을 바라봐 주십시오.
혹시 그 때문에 상처 입는
사람은 없는지를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 유일한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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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꾸는 힘





차가운 겨울밤 시골 성당의 신부님이
성당을 청소하고 잠자리에 들려 할 때
누군가 성당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열어주니 경찰들이 부랑자 한 명을
붙잡아 성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신부님은 부랑자의 얼굴이 낯이 익어
자세히 살펴보니 어젯밤 추운 날씨에 잠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곤란해하며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성당에서 하루 지낼 수 있게 배려해 주었던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그 남자의 배낭을 열어보니
성당에서 사용하는 은촛대가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신분님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님, 이 남자가 성당의 은촛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수상해서 체포했습니다.
자기 말로는 신부님이 선물한 것이라는 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 어디 있습니까?"

신부님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그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촛대만 가져간 겁니까?
제가 은쟁반도 같이 드렸을 텐데요.
당신은 이런 늙은 신부의 작은 호의에도
너무 미안해하는 착한 사람이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은쟁반까지 내주는 신부님의 모습에
경찰들은 미심쩍은 얼굴로 그냥 돌아갔습니다.

경찰들이 사라지자 남자는 바닥에 엎드려
울면서 신부님에게 사죄했습니다.

사실 남자는 신부님에게 많은 호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은촛대를 훔쳐 달아난 것이었습니다.
신부님은 빙그레 웃으며 남자의 배낭에 은쟁반마저
넣어주었습니다.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과 미리엘 신부의
이야기입니다.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라'

성직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십계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신부님은 한 사람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거짓 증언을 했습니다.

만약에 신부님이
'저자는 도둑놈입니다.'라고 차가운 진실을
말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엄격하고 차가운 진실보다는
때로는 따뜻한 용서와 부드러운 마음으로
잘못을 받아줄 때 사람은 진심으로
변화하고 뉘우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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