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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파리똥 박사

전도 유망한 젊은 청년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대 문학의 가장 난해한 작가로 꼽히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스를 연구했다. 율리시스에는 일반적인 문법으로는 마침표가 들어갈 자리가 아닌 곳인데, 마침표가 들어가 있는 한 페이지가 있다.

그 젊은 박사는 왜 제임스 조이스가 그 곳에 점을 찍었는지, 그의 철학적인 배경과 문학적 의미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그의 논문은 갈채를 받았고, 그는 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던 중, 제임스 조이스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제임스 조이스의 원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젊은 청년도 제임스 조이스가 직접 손으로 쓴 율리시스를 보게 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자신이 연구한 율리시스의 원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그 젊은 박사는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그가 확인한 원본의 마침표는 조이스가 펜으로 찍은 것이 아닌, 파리의 똥이 떨어진 흔적이었던 것이다. 그 후로 사람들은 그를 파리똥 박사라고 불렀다.

위의 파리똥 박사 이야기는 실화인지 지어낸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내가 신뢰하지 않는 어떤 박사님께 들은 이야기여서 말이다.

사실, 사람들이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인정하는 것은 그들이 연구한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연구했던 과정을 인정하는 것이다.

가령, 로봇을 연구하여 전자 공학 박사가 된 사람을 연구소에서 뽑았다고 해보자. 연구소는 그 전자공학 박사가 학위과정에서 연구한 로봇에 관한 결과를 연구소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그를 뽑지는 않는다. 연구소에서는 그가 스스로 로봇에 대하여 연구를 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그에게 로봇에 관한 또는 꼭 로봇이 아니어도 새로운 연구를 맡기면 그가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것이 연구소에서 박사를 뽑는 이유다.

이런 이야기도 있다. 미국의 증권가인 월스트리트에는 물리학 박사 출신들이 많고, 매우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어떤 사람이 그 원인을 분석했다. 다른 박사 출신들보다 왜 물리학 박사 출신들이 월스트리트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낼까? 그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물리학 박사 출신들이 다른 박사 출신들보다 더 많은 고생을 하며 학위과정을 보낸다. 물리학 박사들은 힘든 일을 견뎌내는 것이 몸에 익어있다. 그래서 그들은 회사에서도 더 힘들에 고된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한다는 거다. 얼마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가끔 저녁 시간에 대학원을 다니는 사람들을 본다. 박사나 석사의 학위를 갖고 있는 것이 인생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여 비싼 등록금을 내고 학교에 간다. 공부보다는 간판이 필요하다고 그들은 말한다.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어학연수가 필수다. 한 학기 정도는 의례 휴학을 하고 어학 연수를 갔다 온다. 영어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거의 무턱대고 공부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하건 간에 영어는 필요하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정말 그럴까?

나는 무턱대고 영어 공부를 한다거나, 일단 자격증부터 따고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이고,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는 거다. 영어를 잘해야 취업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인사 담당자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 치고 영어를 사용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턱대고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영어가 필요하다면 치열하게 배워야 하고,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자격증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없거나, 또는 그 일을 하는데 정말로 필요한 핵심가치를 만들지도 못하고 무턱대고 자격증부터 따는 것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석사나 박사 학위 또는 자격증이나 높은 토익 점수가 인생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일단 그것부터 얻고 보자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만이 비열한 것이 아니다. 자격증에 의지하는 것 역시 그렇게 유쾌한 것은 아니다. 자격증이 자신이 치열하게 자신의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따라온 결과라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의지할 것을 미리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자격증이라면 그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자신의 일을 자신이 맞부딪혀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그 어떤 것의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으로는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기대는 마음으로 일하여 성공한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요즘 사회 풍토가 그렇고, 요즘 게임에서는 학위나 자격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유리한 것을 얻는 것과 의지하는 마음은 다른 것이다. 만약, 당신이 하는 일에 학위나 자격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여 그것을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당신이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하라.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게임에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일단 의지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원했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학위를 얻거나 자격증을 얻는 일에는 돈과 시간, 노력 등의 많은 것들이 들어간다. 무턱대고 유리한 것을 얻겠다는 생각이 자신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먹고 놀며,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준비를 하지 못하는 고학력 실업자들이 많지 않은가?

언젠가 미국의 최상위 경영대학원 학생들과 최고 경영자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당시 미국 최고의 CEO라는 잭 웰치가 미시간 대학의 MBA 학생들과 대담을 하는 프로였다.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 앞에서, 사회자는 잭 웰치에게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하나만 해달라고 했다. 잭 웰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질문하며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이 미시건 MBA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자신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것은 자신감입니다.>

나는 그의 말에 동감한다. 파리똥 박사의 자신감을 어렵게 비싼 돈을 들여서 얻지 말고, 그냥 얻어보자. 시간을 소비하고 인생을 소비하지 말고, 가장 소중한 것을 그냥 얻을 수 있다면, 그게 정말 남는 장사 아닐까?


(출처) 한경닷컴 커뮤니티 /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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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7가지 가치관 기준

첫째,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것은 일생을 바칠만한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일은 사람에게서 돈을 버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목숨을 걸 만한 일을 하세요.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인간으로서 교양이 없는 것이다.
교양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화장입니다. 교양은 곧 그 사람의 얼굴입니다.
교양을 가지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것은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일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사실은 가장 괴로운 사람입니다.
아무리 풍족해도 일을 꼭 하셔야 합니다.

넷째,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은 남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남을 부러워하는 것은 자신을 더욱 추하게 만듭니다.
남을 부러워하기 전에 당신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장점을 개발한다면 분명 다른 사람이 당신을 부러워 할 것입니다.

다섯째,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은 봉사 하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마음이다.
봉사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순수함이 가장 값진 것입니다.

여섯째,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물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는 것이다.
무관심은 우울증의 첫 번째 증상입니다.
항상 모든 관심을 가지고 애증을 가지면 오히려 당신이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일곱째,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거짓말이 가장 슬픈 것입니다. 남을 속이기 이전에
벌써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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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실수는 해서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에겐 실수는 비난받아야 할 것이지만, 때론 실수를 실험 과정으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군가 사업이나 전직을 한다고 하자. 원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출발해야 한다. 그러나 경험을 하면서 깨우치게 되는 사실은 세상은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다. 설령 여러분이 또렷한 목표를 세우고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항상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여러분 앞을 기다리게 된다. 그래서 세상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거의 고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할 때의 계획대로 모든 것이 착착 맞아 떨어지는 것은 대단히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대부분은 계획과 동떨어진 얼토당토 하지 않은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마련이다. 그럴 때면 당황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바로 살아가는 일의 본질이요, 사업의 본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누구든지 사업세계에 발을 내딛게 되면 처음부터 사업이란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면 오히려 끊임없는 실험으로 찾아가는 과정이란 점을 분명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인생의 길에서 혹은 사업의 길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누구일까? 강인한 실험정신을 갖고 끊임없이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는 자들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것만 골라서 시도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

정말 이것은 인생과 사업 세계를 관류하는 진리이다. 동전 던지기에 비유해 보면 동전을 많이 던지는 사람일수록 동전의 앞면이 나올 횟수가 많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동전을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부디 명심하게. 기회가 충분하기만 하다면, 기회는 언제나 자네의 친구라네."

목표지상주의나 완벽주의의 환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어쩌면 인생이나 사업이나 간에 성공이란 우연의 요소가 크게 작동한다는 점을 인정하기 싫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팔짱을 끼고 있는 자에겐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부단히 새로운 것과 신기한 것을 시도해 보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사업이든 직장 일이든 우연의 연속이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에 동의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획을 세우는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많아. 이제 그들에게 '계획 전문가'는 좀 줄이고 '요행수 전문가'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구먼. 잊지 말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지 몰라도, 우연은 발명의 아버지라네."

목적, 계획, 완벽에 대란 맹신을 버리자. 그리고 실험, 실수, 도전을 받아들이자. 일단 무엇이든지 찾아가는 길에서 즐긴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해 보자. 예기치 않은 기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나 사업이 아니겠는가?


(출처) Biztimes /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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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지하철, 번잡한 출근시간. 유능한 소매치기가 승객의 핸드백을 칼로 찢고 지갑을 슬쩍 하려다가 경찰에게 들켰다. 소매치기는 칼을 휘둘렀다. 경찰이 권총을 꺼내 공포탄을 쏘자 소매치기는 항복했지만 이미 경찰은 여러 군데를 칼에 찔린 뒤.

화가 난 경찰관 “야 왜 칼질야? 칼만 안 휘둘렀어도 죄가 반은 가벼워질텐데.” 수갑에 채워진 소매치기의 답변은 전과 7범답게 유유했다. “오늘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걸랑요. 한 건만 더하면 목표 채워지는데 붙잡히다니 짱나요 정말.”

그렇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목표가 있다. 직장인에게도 당연히 목표가 있다. 그런데도 목표 없이 출근하는 직장인이 반 이상은 되리라고 추측한다.

도둑놈도 목표가 있고 사기군도 목표가 있는데 직장인이 목표가 없다면 말이 안된다. 목표도 없이 출근한다는 직장인 100명에게 물었더니, “매일 똑같은 일 하는데 목표는 무슨?” 하는 답변이 제일 많았다.

아침에 목표 없이 집을 나선다는 것은 어부가 그물을 챙기지 않고 바다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루짜리 목표라도 왜 없어?

비록 방명록이나 전화수신부를 정리하는 일을 주업무로 하는 직장인이라도 목표는 세울 수 있다. 일에 따라서 목표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목표 없는 일이란 아예 없다는 얘기다.

만나야 할 사람, 전화를 걸어야 할 사람, 오늘안으로 끝내야 하는 일, 확인해야 하는 일, 남 몰래 진행되는 비밀 연애, 따지고 보면 목표 세우는 데 필요한 항목은 어떤 일이든지 얼마든지 있다.

목표를 세우다 보면 뜻밖의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매일 목표를 1개월 이상 세우다 보면, 1주일 단위의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매일 목표는 큰 목표를 위한 실천 계획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 점이 바로 기록된 목표가 지닌 불가사의한 힘이다. 하루짜리 계획에 익숙하면 반드시 1주일짜리 목표를 필요로 하게 된다. 그 다음엔 당연히 1개월짜리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된다.


힘이 생긴다는데 목표 왜 안세워?

아침에 작심하고 나간 목표가 제대로 달성됐는지를 매일 밤 검증하라. 목표를 세워만 놓고, 그대로 실천하지도 않은채 내일로 넘어 가지 말라. 오늘 실천하지 못한 목표를 둔채 내일로 넘어가면 내일의 목표는 건드리지 않아도 자연사 하게 마련이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목표를 체크하고 내일의 목표 세우는 생활을 100일만 계속해 보라. 전혀 다른 사람으로 자신이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대신 그 날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거든 잠 들지 말고 이를 갈아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목표를 세우고 그 달성여부를 체크하기로 한 자신을 이를 갈며 다그쳐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목표를 다그치지 않으면 목표가 사람을 다그치도록 해야 한다.

기록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목표가 사람을 다그치는 계기가 된다. 목표가 지닌 불가사의한의 힘이다. 그 힘이 몸에 붙기만 하면 무서울 것이 없다. 100일간의 그 연습으로 목표 세우기가 몸에 배면 그 다음엔 날개를 단 것이나 다름 없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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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훈련』

독수리는 보금자리를 절벽 위 바위에다가 짓는데 가시로 집을 짓는다고 한다. 둥우리에 알을 낳고 새끼를 까서는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보금자리의 깃을 모두 빼내어 가시만 남게 하여 새끼 때부터 위태롭고 험한 환경에서 자라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웬만큼 자라서 새끼에게 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이 방법도 매우 특수하다. 새끼 독수리를 업어서 하늘 높이 치솟아 올라가서는 거기서 새끼를 떨어뜨린다.


그러면 새끼는 필사적으로 나르려고 하게 되고, 지켜보던 어머니는 새끼가 땅에 떨어지려는 그 순간 쏜살같이 내려가 다시 새끼를 업어 올린다. 그리고는 다시 떨어뜨리고 다시 업고 하면서 반복해서 무섭게 나는 법을 훈련시킨다.

이제 나는 훈련이 다 끝나면 마지막 단계로 특별히 비바람이 치는 날을 택해 새끼와 함께 폭풍우 속을 나르게 하는데, 마침내 구름 위에까지 올라가서는 비바람도 없고 광명한 햇빛이 빛나는 창공을 유유히 나르게 한다고 한다.


현재의 익숙한 생활을 떠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자 할 때

우리는 자신에게 안정된 생활을 벗어나지 못할 타당한 이유들을 수 없이 나열하게 됩니다.

언듯 생각하기에 그럴 듯한 이유들로 인해 그 자리에 머무르는 실수를 하지 마십시요

안정된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은 엄청난 저항이 따르는 일입니다.

이겨내십시요!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른다면

미래는 현재와 같거나,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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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죽는 영혼이 많은 시대를 사는 지혜

"칼에 죽는 육체보다 돈에 죽는 영혼이 더 많다." 새뮤얼 스마일즈의 시대 진단이다.

동구권을 여행한 한 친구는 중학교 1학년생쯤 되어 보이는 어린 소녀가 핫팬츠를 입고 몸을 숙여 자동차의 앞 유리를 닦아주고는 동전을 구걸하는 것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고 한다. 지구상 어디엔들 그런 장면이 없는 곳이 있을까마는, 그리고 사람에 따라 그것을 소위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필연적인 귀결이라고 보기도 하고, 사회주의 어쩌고 말한다. 그러나 결국 제 나라 국민 하나 제대로 못 먹이고 못 입히면 모든 게 허사라고 혀를 찰 수도 있을 테지만, 그 친구의 경우는 절대로 내 딸, 내 나라의 어린 여자아이들을 그런 꼴로 만들지 않도록 이를 악물고 지금보다 더 지독하게 일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한다.

사견이지만, 무거운 족쇄를 발목에 차고 광산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보고서 이런 체제는 반드시 뒤바꿔 놓아야겠다고 작심한 마르크스와 엥겔스나 소도시의 가난한 의사로서 지역 사회의 NGO 및 언론 활동에 누구보다도 열심이었지만 좌우 대립의 틈바구니 속에서 정치적인 좌절과 생활고 끝에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살길은 오로지 Self Help, 즉 자조(自助)밖에 없다고 작심한 새뮤얼 스마일즈나 그 분발심(奮發心)은 한 우물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한다.

광산촌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가 신념을 세우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노동당에 입당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노동자 출신의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의외로 심심찮게 드러낸 반노동자적인 정책 결정과 자국 이기주의 따위를 지켜보노라면 좀 거칠게 말해서 무슨 정치 논리나 이념과는 상관없이 먹고 사는 문제에서는 장사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자기 경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글을 쓰고 강연을 해 왔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경제적 자립'을 강조해 왔다. 내가 힘주어 피력한 그런 가치와 지향들은 조직을 떠나 1인 기업가로서 홀로서기를 선택한 내 삶의 궤적과 맞물려 있음은 물론이다. 언젠가 사르트르는 "무신론이란 참으로 힘든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오로지 의지와 사유의 힘만으로 사상과 현실의 가시나무 숲을 헤쳐 나간 철학자의 분투와 고독이 짙게 배어 있는 고백이다.

그는 가장 적극적인 현실 참여 지식인이었지만 자기 내부의 대척점에 '지상에 내던져진 고독한 개인의 실존'이라는 의식을 둔 모순의 지식인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그를 좋아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어찌 보면 모든 자연인의 본디 모습일 수도 있는 그 모순의 꼬투리를 잡고 좌우에서 그를 못살게 굴었다. 그는 철학에서 참으로 고독하고 힘든 길을 걸은 1인 기업가였다.

가난한 지역민들에게 무료 진료를 일삼아 가뜩이나 얇은 지갑을 탁탁 털어 시민 단체를 만들고 지방 신문을 인수해 귀족 정치 타파와 의회 개혁에 열심이었던 스마일즈가 결혼할 때 신부에게 준 선물은 빈털터리 의사 명함 한 장이었다. 생활비가 없어서, 폐업한 병원 문을 다시 열어 의사를 겸직할 수밖에 없었던 언론사 사주는 아마도 유사 이래 스마일즈 한 사람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

영국도 당시에는 지금의 우리나라처럼 중도와 온건의 설자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좌우의 냉대 속에서 의사, 언론인, 사회 개혁가로서 모두 실패했으며 생계를 위해 철도 회사 직원으로 취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라는 베스트셀러 대박이 터지자 어떤 사람들은 '이기주의의 전도사'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소년 소녀 가장 또는 불우 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야학에서 행한 강연록이었던 이 책이 어째서 이기주의의 전도서로 낙인찍힐 수 있는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런 비난은 오죽했으면 그의 딸이 아버지의 오명을 벗기기 위한 목적만으로 스마일즈의 전기를 썼을 정도였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을 유지하고 빈곤 때문에 볼썽사납지 않은 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자립한 '인디(indi) 자아'를 구축하자는 캠페인과 남을 짓밟고 남의 것을 빼앗는 이기적인 출세를 선동하는 것은 확연히 변별됨에도 불구하고 나의 '자기 경영'이라는 테마를 분배의 공동선에 배치되는 개인주의로 간주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법한데, 아무튼 1인 기업가는 참으로 힘든 사업이다. '무리 짓지 않는 자에게 화 있으라'는 성경 말씀도 없는데 말이다.


무조건 몰입하라, 길이 열릴 것이다

스마일즈의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는 경제적으로 성공한다는 것, 재테크의 의미에 대해 이제 우리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책이다. 경제적 성공을 위한 재테크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부호가 되기 위한 왕도가 원래부터 아니었을 뿐 아니라 더 이상 인생의 여러 길 중 속물이 되는 노선의 선택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평범한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기초 교과목으로, 유목 민족이 말 타기를 배우는 것과 같으며 농경 시대에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농부가 되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계몽과 교육이 필요한데, 기본 소양과 능력의 지수가 높은 사람은 더욱 키워 주고, 낮은 사람들은 평균치로 끌어올려 주어 개개인의 프로파일이 가진 품질을 높여 주어야 한다. 사실상 그 프로파일의 총합이 국가 경쟁력인데, "부와 행복은 제도나 국가 따위가 아니라 오로지 개인의 노동과 근면으로부터 나온다"는 스마일즈의 말이 가진 실용적 함의는 바로 이것이다. 스마일즈는 오늘날 신용 평가 기관이 매기는 대외 신인도보다 그것을 훨씬 중요하게 여겼다.

사(私)를 버리고 대의와 사회 개혁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만큼 '사'를 위해 애쓰는 주식 시장의 개미들, 살기 위해 자기 계발서를 밤새워 읽고 성공과 재테크에 몰입하는 사람들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사'는 정직한 노동과 근면한 발품을 통해 당당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분투하는 자기 자신이며, 순둥이 강아지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맛있는 것 사가지고 오는 엄마 아빠와 아들 며느리를 기다리는 사랑하는 가족들이다.

투기꾼의 '사'는 다르다. 그것은 사(邪)이다. 시절이 하수상하지만 당신이 사(私)를 버리는 다른 아름다운 일보다는 사(私)를 위해 살기로 작정한 영혼이라면, 혹시 돈에 죽어 가는 영혼이라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다. 오만 가지 망상과 잡사를 다 집어치우고 우선 지금 선택한 일에 죽어라 하고 몰입하라는 것이다.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에는 몰입의 위대한 예화로 프랑스의 도공 베르나르 팔리시를 소개하고 있다. 가난한 유리 직공의 아들로 태어난 팔리시는 정규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어릴 때부터 유리 채색공으로 일했다.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다. "만인에게 펼쳐진 하늘과 땅, 내게 그것말고 다른 책은 없었다."

유리 업계가 쇠퇴하자 팔리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토지 측량과 유리 채색으로 근근이 먹고 살았다. 10년 동안의 보따리 장사 끝에 결혼을 해 정착한 그에게 자녀가 생기자 돈 들어갈 곳이 많아진 데 비해 벌이는 영 시원치 않아 먹고 살 길이 아득했다. 그는 늘어난 살림 규모에 걸맞은 수입을 보장해 줄 새로운 분야를 모색했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다. 그는 도자기 유약에 관심이 많았지만 16세기 당시 요업 후진국이었던 프랑스에서 유약으로 생업을 삼는다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당장 생계를 꾸릴 일을 모색해야 할 그에게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고 만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제 유약 잔을 보게 된 것이다. 팔리시는 자신이 본 것과 똑같은 유약을 입힌 도자기를 반드시 만들고야 말겠다고 결심한다. 팔리시는 이후 10여 년에 걸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인고의 반복 실험을 거듭한 끝에 유약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최후의 가열이 절실히 필요할 때 가마의 땔감이 떨어지자 자기 집 울타리와 식탁, 선반, 심지어 바닥재를 뜯어내 가마 속에 집어넣고 가족들에게마저 미친 사람 취급을 받는 처절한 유약 개발 과정이 책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번역을 하면서 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몰입은 반드시 성공을 낳는다. 또한 다소 무조건적인 몰입도 '돌파'의 의미가 있는 법이다. 물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떡을 먹다 목이 막혔을 때 얼굴이 벌게지도록 힘을 주어 마침내 쑤욱 하고 넘기듯이 말이다. 혹시 내가 선택한 몰입이 방향이 맞질 않아 헛수고에 그치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신기한 것은, 하나의 몰입이 겉으로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여러 인생사를 풀어 나가는 열쇠를 차례대로 선물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선택을 믿어라.

영화 <스타 워즈>에서 젊은 전사 루크는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이런 음성을 듣는다.
"컴퓨터와 기계를 꺼. 뜻대로 해, 너의 느낌을 믿으라구"(Turn off your computer, turn off your machine and do it yourself, follow your heart, trust your feelings)! 루크는 결국 성공한다


(출처)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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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룰이 바뀔 때, 큰 기회가 온다. – 조지 소로스

나는 성공을 원하고, 꿈이 있고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조지 소로스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 역시 큰 기회를 얻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고난과 기회는 같이 온다. 어려움 속에는 반드시 큰 기회가 숨어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IMF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큰 돈을 번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하지 않는가? 그럼, 왜 고난과 기회는 같이 오는가? 왜 어려움 속에 큰 기회가 숨어있는 것일까?

그것은 변화의 시기에는 게임의 룰이 바뀌고, 게임의 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고난을 겪고, 반대로 게임의 룰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은 큰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조지 소로스의 말대로, 게임의 룰이 바뀔 때는 큰 기회도 오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게임의 룰이 바뀌는 것이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은 게임의 룰이 바뀌는 것을 빠르게 파악하는 편인가? 그리고, 바뀌는 게임의 룰에 잘 적응하는 편인가?

게임의 룰이란, 패러다임을 말하고, 고정관념을 말한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바로 게임의 룰인 것이다. 게임의 룰 (== 패러다임 == 고정관념 == 상식)이란, 수학 공식처럼 언제나 항상 적용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지역에서 어느 정도는 공식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게임의 룰이다. 가령,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좋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사회에서 더 출세하고 돈을 많이 벌기 쉽다. 이런 것들이 바로 게임의 룰이고, 고정관념이다.

게임의 룰에 익숙하고 게임의 룰을 잘 익히는 것이 바로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이다. 게임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게임의 룰을 익혀야 한다. 게임의 룰도 모르면서 게임을 한다면 결코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게임의 룰이 일정한 시기를 거치면서 바뀐다는 것이다.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 그것이다.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상식도 바뀌고 게임의 룰도 바뀐다. 그 바뀌는 것을 잘 파악해야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앞의 소로스의 말이다. 반대로, 게임의 룰이 바뀌었는데, 과거의 룰로 게임을 하는 사람은 노력을 하지만 얻는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이 되기 쉽다.

고정관념을 버리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요구한다. 그럼, 왜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하나? 우리가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는 이유 역시 앞의 조지 소로스의 말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먼저,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보자. 고정관념이란 이런 거다. 만약, 당신이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면 당신은 어떻게 회사에 가야 할까를 고민하나?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어제 갔던 길로 가면 되기 때문이다. 회사에 첫 출근을 하는 사람은 <회사까지 어떻게 가야하나?>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매일 출근하는 회사까지 어떻게 가야하나를 고민하지는 않는다. 고정관념이란 어제 갔던 길로 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정관념은 우리의 고민을 덜어주고,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일 처리를 빠르게 해준다. 고정관념이란 그렇게 유익한 것이다.

가령, 회사에서 체육대회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호응했던 작년의 방법대로 그대로 하면 된다. 그게 편하고, 효과적이다. 인간의 뇌는 매우 똑똑하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고정관념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어른들은 전과자에 대하여 편견과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려는 자녀를 보며,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한다. 그런, 어른들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하여 어린 아들과 딸들은 불만을 드러낸다.

그러나, 20:80 법칙을 생각해보자. 20:80 법칙은 전체 범죄의 80%를 20%의 범죄자가 저지르고, 전체 이혼의 80%를 20%의 기혼자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번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한번 이혼한 사람이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이혼을 한다는 이야기다. 인생의 경험이 많은 부모님들은 경영의 법칙은 몰라도, 체험적으로 고정관념으로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자식 걱정을 하시는 거다.

우리는 고정관념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정관념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곤 한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이 고정관념을 갖는 것은 그것이 유익하고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면, 고정관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은 어떻게 고정관념을 활용하나?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자. 어떤 사람을 보면 사람들은 <그 여자 여우처럼 생겼어.> 또는 <그 녀석 참 똑똑하게 생겼다>는 말을 한다. 그럼, 사람들은 왜 그런 말을 할까? 생긴 대로 논다고 말한다. 그런 고정관념은 버려야 할까?

이렇게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어떤 아이를 보며 <똑똑하게 생겼다>고 말하는 것은 그렇게 생긴 아이들이 통계적으로, 또는 경험적으로 똑똑했다는 생각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여우처럼 생겼다>고 말하는 것 역시 그렇게 생긴 아이들이 우리가 여우 같다고 말하는 그런 행동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이 많은 부분 얼굴에서 드러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은 바보다. 그러나,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 역시 현명한 사람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 속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능성에 대하여 한번 더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사람의 자세다.

멘델은 <그 녀석 아빠를 꼭 빼닮았구나>는 사람들의 가벼운 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왜 그럴까?하는 의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유전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았나?

고정관념은 무조건 버릴 것이 아니라, 유용한 도구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겪는 일들을 게임으로 생각해보면, 고정관념은 게임에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변화의 시기에는 게임의 룰이 변하고 고정관념이 변한다.

가령, 우리가 회사에 출근 할 때는 <어떻게 가야 할까?>을 고민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제 갔던 길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내가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다면 상황이 바뀐다. 또는, 내가 오늘 다른 회사로 회사를 옮겼다고 하면 어제까지 갔던 길로 옮긴 회사에 갈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은 분명 변화가 많은 시대다. 어제와는 매우 다른 오늘을 우리는 살고 있다. 그 변화는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고, 게임의 룰을 바꾸고 있다. <게임의 룰이 변할 때, 큰 기회가 온다>는 소로스의 말을 기억하자. 그래서 사람들은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하는 것이다. 더 큰 기회를 위해서, 말이다.


(출처) 한경닷컴 커뮤니티 /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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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하여도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일이 실패하게 되면 뒤로 물러나 거리를 둔다. 타인에게서, 친구에게서, 심지어 자신에게서도 거리를 둔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0% 이상이 일이 잘못되었을 때 타인으로부터 거리를 둔다고 대답했다. 즉, 압도적 다수가 혼자 있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죽음과 입맞춤하는 것이다. 자신감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물러서지 말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자세하게 지켜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당신의 장단점들을 분석하여 당신에게 충고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결코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격려할 것이다. 그들의 격려는 무너진 자신감을 다시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감을 찾는 데는 타인의 역할이 필요하다. 스스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식사 약속이든, 운동시합이든, 사회생활에 관련된 약속이든 자주 참가하도록 하라. 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직장이나 집에서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 나는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 나를 지배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지내기를 원한다. 나를 자기 뜻대로 변화시키려 하거나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사람은 사절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를 자책할수록 누구도 당신을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도움이 필요하면 무엇이든 얻어라. 실업자라면 상담을 구하고 돈이 부족하다면 당신을 도와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지불에 문제가 있다면 신용 상담을 하라.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타인에게 도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실직자나 사업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그룹이 있다면 최대한 도움을 구하라. 매일 방문할 사람이나 장소가 있다면 이것은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움츠리지 않고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피드백을 구하는 일은 자신감을 유지하고 키우는 데 아주 결정적이다. 우리는 부모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 친구, 직장동료, 전문 상담원,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서까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피드백을 구하지는 말아야 한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줄 사람이 아니라면 입을 다무는 것이 낫다. 오랫동안 인간관계를 유지해 온 친구나 동료, 동업자 혹은 가족 구성원에서 찾는 것이 좋다.

대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고,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은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파티에서 한두 번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이야기(인생사, 고민, 관심사, 희망, 꿈 등)를 시시콜콜 털어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현명하게 피드백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 피드백을 줄 사람은 우리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평소처럼 유지하는 것은 자신감을 키우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자신감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 용기가 있음을 보여줘라

설문조사에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옳지 못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할 때, '노(NO)’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남성의 경우 61%가 '그렇다’고 응답함으로써 여성의 45%에 비해 좀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용기 있는 자만이 성공한다. 다른 사람에게 '노'라고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또한 자기 자신에게도 '노'라고 말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노'라고 말할 용기가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관리하고 돌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 켈리는 수 년 전에 음주로 사업에서 거의 망할 뻔한 적이 있었다. 새로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술을 끊지 않으면 실패할 것 같았다. 술은 외로울 때 즐기는 습관이었다. 사업 이외에는 취미도 없었다. 아파 누웠어도 함께 하는 것은 술이었다. 하지만 술을 끊지 않는다면 사업뿐 아니라 스스로를 망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텅 빈 거리를 질주하다 빙판이 된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이 되지 않고 무엇인가에 부딪히기 전까지 미끄러지는 자동차를 상상해 보라. 당시 그녀의 음주 습관은 그런 자동차와도 같았다.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노’라고 말했다. 마침내 용기를 내어 알코올에서 빠져나오기를 결심했던 것이다.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세월을 생각하며, 겨우 26살의 나이에 술 때문에 사업과 인생을 망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최근 술을 끊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에게 알코올 중독자 치료협회로 데려갈 수 있는지 물었다. 협회로 가기 전날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는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더라도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겠는지를 물었다. 그럴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그 하루가 그녀에게 인생에 있어서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그날 아주 술을 좋아하는 사람을 사업차 만났는데, 술의 유혹은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용기 있게 그날 하루를 견뎌냈고, 마침내 술을 끊을 수 있게 되었다.


▒ 처음 운전을 하기 위해 핸들을 잡았을 때를 생각해 보자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듯 자신감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두 손으로 핸들을 꼭 움켜쥐고 식은땀을 흘리며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한 손으로 핸들을 조작하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친구에게 손을 흔드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자신감을 얻고 유지하고 증대시키는 것은 꿈, 비전, 실패, 희망, 두려움, 위험, 성공 등을 통해 경험하는 끊임없는 탄생의 과정이다. 이것은 조건 없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조건은 다양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도 있다. 인생의 여정에서 영웅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삶이 가져다주는 혼란을 통해 변화되고 강해져야만 한다.

또한 자신감을 찾는 여행은 무대에 비유될 수 있다. 때때로 음악이 흐르기도 하고, 더러는 희미한 빛만이 비출 때도 있다. 다른 점은 무대 위에서 배우가 리허설을 하듯이 자신의 삶을 연습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삶의 무대에 뛰어들어 모든 영광과 슬픔을 함께 겪어야 한다. 삶의 무대는 연기하는 당신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혼란과 기쁨이 일어나는 곳이다.

현재 직장이나 가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감추어진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생각하라. 지금은 아무런 가치도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엄청난 것이 잠재되어 있다. 겉을 감싼 돌을 깎고 세공하면 돌은 빛나는 보석으로 바뀔 것이며 가치는 치솟을 것이다. 하지만 잘 가공하지 못하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존재로 전락하고 만다. 당신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내면에서 나온다. 잠재력을 발견하고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져라.


(출처) 스카이벤처 / http://www.skyven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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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갖는 또렷한 고정관념 가운데 하나가 '당신은 몇 살인가'라는 나이(年齡)이다. 여러분들 가운데도 습관적으로 이런 말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네 나이에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좀더 젊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제는 너무 늦었습니다."
"정말 그 때 결단을 내렸어야 했었는데, 이제 너무 늦어버렸어."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할 때가 되면 사람들은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스스로 새로운 것을 준비하거나 시도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알아서 심리적 한계를 분명히 결정해 버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는 고정관념이 가진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곤 한다.

이를 테면 여러분이 40세라고 하자.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를 미루어 보면, 100년 정도의 평균수명을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인생의 반환점도 채 돌지 않은 나이다. 정상적인 회사 생활 끝에 50대 초반이나 중반에 회사를 물러난다고 하더라고 살아온 세월만큼의 시간을 갖게 되는 셈이다.

여러분들이 인생의 시계(視界)를 확장해 보면, 의외로 인생이 길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 인생은 짧기도 하지만, 때론 역설적으로 인생은 무척 길기도 하다. 세월의 길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은 짧기도 하고, 길게도 느껴진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체험이라고 간주해 버릴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엔 인생이 무척 길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많이 이룰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이라고 믿는다. 물론 여기에는 두 가지 가정이 필요하다. 하나는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이의 한계를 과감히 벗어버린다는 가정이 있어야 하고, 또 다른 한가지는 치열하게 순간 순간을 만들어 간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행여나 여러분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을 나이 때문에 미룬다면, 좀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나태함이나 우유부단함을 합리화 하기 위해 '나이 먹음'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왜냐하면 십중팔구 스스로의 게으름을 합리화하는 강력한 도구의 하나로 연령에 그 부담을 지우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동경대에서 뇌를 연구하는 이케가야 유지(池谷裕二) 씨는 두뇌를 사용하는데는 나이가 한계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사업에 필요한 재능은 30대나 40대를 지나면서 더욱 활발해진다고 말한다.

"나이를 먹으면 눈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현미경 밑에서 핀셋을 이용한 섬세한 작업은 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두뇌는 서른이나 마흔이 지나야 더욱 활발해집니다. 서른이 넘어가면 우리의 뇌는 독특한 작용을 하기 시작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

두뇌는 서른이 지나면서부터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에 바로 익숙해지는 사람과, 이전의 두뇌 사용법에서 벗어나지 못해 새로운 일을 잘못하는 사람, 이렇게 크게 둘로 갈라지게 됩니다."

나는 이케가야 씨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다. 왜냐하면 삶을 통해서 직접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두뇌 능력 가운데 종합하는 기능이 나이와 함께 예리해 지고 있음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분야를 꾸준하게 갈고 닦아온 사람이라면 두뇌가 점점 촘촘해진다는 사실을 깨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여러분에게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이 퇴화해 버린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벗어나라고 권하고 싶다. 암기 능력과 같은 부분은 조금씩 퇴화할지 모르지만 사업이나 전문가로서 필요한 종합하는 능력을 걸출하게 향상된다.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지 간에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의 모든 국면에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남겼다는 굳센 각오다. 각오가 서면 그 다음에는 작전을 짤 필요가 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작전이나 전술 말이다. 누구든지 작전에 세우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런 자세로 치열하게 무엇인가를 갈고 닦으면서 살아가야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사람은 두 가지 부류로 뚜렷하게 나누어진다. 두뇌가 굳어지는 스타일의 사람과, 두뇌가 더욱 더 말랑말랑 해지는 사람이다. 후자는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의 업무를 중심으로 계속 도전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마치 와인이 숙성하듯이 자신이 나이와 함께 점점 원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어떤 분야에 원숙해지는 사람들은 한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루어낼 수 있다.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어낸 사람이라면, 결코 그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사람이라면 또 다른 새로운 분야를 공략하는데 거침이 없어진다. 그들은 인생을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겐 은퇴란 없다. 영원한 현역이 있을 뿐이다. 나는 누구든지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삶을 원하는 사람은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누군가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에 자신이 없어지고, 스스로 우유부단해 질때면 아래의 질문들은 던져보라.

첫째, 나는 나이라는 고정관념의 감옥에 갇혀 있지는 않는가?
둘째, 나는 인생의 마스터 플랜을 갖고 있는가?
셋째, 나는 늘 새로운 것을 찾아서 도전하고 있는가?
넷째, 나는 늘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는가?
다섯째, 나는 치열하게 매일 매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여섯째, 나는 나의 분야에서 획을 그을 수 있는 역량을 갈고 닦는가?
일곱째, 나는 할 수 없는 이유를 일부러 찾지 않는가?


(출처) 공병호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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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중소기업인을 만나다보면 자신이 기업을 하는 이유는 결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돈을 버는 것보다는 "세계 최고"라는 명예를 꼭 얻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또 자기의 진짜 꿈은 "한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자랑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한다면 이런 자랑은 참 듣기 좋은 얘기다.

그러나 한마디로 이런 기업인들은 무척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업인일수록 잘 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돈"보다 "명예"를 좇는 기업인들의 회사를 찾아가보면 어김없이 한가지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사원들이 무척 가난하다.

쉽게 말해 자기 소유의 주택을 가진 사원이 거의 없다.

전세집에서 살거나 사글세방을 전전한다.

이에 비해 "우선 돈부터 좀 벌어야겠다"는 기업인의 회사를 찾아가 속을 들여다보면 알차기 이를데 없다.

사장부터 알부자이고 사원들 역시 알부자다.

여기서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돈버는 것을 등한시하는 기업인은 계속 발전하긴 어렵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돈 잘버는 기업인"은 어떤 사람들일까.

지난 25년간 수천명의 갑부 기업인들과 만나고 사귀면서 부자기업인은 다음의 5가지 특성을 가졌다는 판단을 가지게 됐다.

첫째 자나깨나 돈 벌 생각만 한다.

살다보면 지구당위원장도 하고 싶고 박사학위도 따고 싶고 멋진 연애도 해보고 싶을테지만 돈 잘버는 사람은 일단은 돈부터 벌어놓고 보자고 각오를 다진다.

"뭐니 뭐니해도 머니"라고 거듭 다짐한다.

최용식 신생정밀 대표는 "돈은 강아지와 같아서 자기를 아껴주는 사람을 졸졸 따라 다닌다"고 설명한다.

돈에게 발길질하면 "깽깽"거리며 금방 도망가 버린다는 것이다.

돈을 쫓아가는 사람보다는 돈이 스스로 따라오도록 하는 사람이 현명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둘째 돈 잘 버는 사람은 항상 내일을 점친다.

보통사람들은 차를 타고 가다가 넓은 들판을 만나면 "어,속이 시원하다"고 소리친다.

돈 잘버는 사람도 그렇다.

그러나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그 다음 순간 저 땅을 사두면 2년뒤엔 어떻게 될까라고 예측해본다.

저 빌딩에 식당을 차린다면,저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면 1년뒤엔 어떻게 될까라며 미래를 점쳐본다.

이에 비해 가난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저기 저 빌딩숲이 바로 내가 어릴땐 포도밭이었는데 그 때 저걸 사뒀더라면 지금은 떵떵 거리면서 살텐데라며 과거에 집착한다.

또 보통사람들은 저기 저 땅을 사두면 3년뒤엔 부자가 될텐데라며 예견을 하긴 하지만 지금 돈이 없다면서 포기하고 만다.

그러나 돈 잘버는 사람은 돈을 빌려서라도 직접 실행을 한다.

그런면에서 전인오 씨아이정보기술 대표와 김경오 네듀먼트 사장은 미래를 잘 예측하기로 유명하다.

셋째 시기심이 많다.

사촌이 논을 샀는데 배 아프지 않으면 돈을 잘 못 버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돈 잘버는 사람은 시기심이 많아 누가 돈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떻게 해서 벌었는데"라며 귀를 세운다.

시기심이 많다는 걸 긍정적로 보면 경쟁심이 강하다는 얘기가 된다.

경쟁심은 의욕과 의지력을 부추긴다.

따라서 힘들더라도 억척스럽게 돈을 모으겠다는 각오를 더욱 다지게 만든다.

간혹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경쟁기업인들끼리 우연히 마주치면 서로 "눈에 불을 켜는 것"을 보곤 한다.

시기심이 눈에 불을 켜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자리에서 경쟁심을 느끼지 못하는 기업인은 성공하기 힘들다.

넷째 꿍꿍이가 많다.

꿍꿍이가 많다는 건 자기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른바 "크렘린"이란 얘기다.

돈 잘버는 사람들은 속을 숨긴 채 끊임없이 투자여건을 시뮬레이션해보고서야 판단을 내린다.

가능한한 모든 변수를 대입해보고 치밀하게 수치계산을 한다.

시작하지도 않은 일을 남에게 떠벌리기를 좋아하는 기업인은 매출을 크게 올릴지는 몰라도 돈보따리를 제대로 챙기지는 못한다.

사자가 먹이를 공격할 때처럼 조심스럽게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일거에 인수합병(M&A)을 해버린다.

주변을 다시한번 살펴보라.

어디에서든 돈 잘버는 사람이 사전에 떠벌리는 경우를 본 적은 없을 것이다.

이한중 성용하이테크 대표와 최상혁 ITB시스템 대표는 언제나 조용하고 치밀하게 계산을 한 뒤 판단을 내린다.

다섯째 한번은 도박을 한다.

돈 잘버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망설이다가도 판단을 확실히 내리면 투기에 가까울 정도로 과감하게 투자한다.

그래서인지 돈 잘버는 사람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그러나 게임에 완전히 빠지진 않는다.

그런데 원체 꿍꿍이끝에 실천하는 도박이라 실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자,여기서 점수를 한번 매겨보기로 하자.

이 5가지 특성가운데 3가지가 맞으면 "부자"로 살 수 있다.

4가지가 맞으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5가지가 다 맞으면 틀림없이 "갑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돈 잘 버는 기업인의 5가지 특성 ]

1) 뭐니 뭐니해도 머니가 최고
2) 빚을 내서라도 미래를 산다
3) 사촌이 논사면 배가 아프다
4) 속을 숨긴채 계산부터 한다
5) 도박에 가까운 투자를 한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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