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침 일찌감치 복사할 것이 한 장 있어 동네 문구점엘 갔다. 등교시간이라 초등학생들이 몇 명 물건을 사고 있었다. 주인인 중년 아줌마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만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복사 되냐고 물어보자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안 된다고 끊어서 말한다. “이른 아침부터 웬 복사냐”는 눈치다.

혹시 복사할만한 다른 곳이 있냐고 물어보자 상가 안쪽을 가르치며 저기 가보라고 얘기한다. 상가 안쪽에 비슷한 사이즈의 문방구가 있는데 역시 기분 나쁜 표정의 중년 아저씨가 있다. 복사 되냐고 물어보자 한 두 장이면 가능하다고 얘기하는데 내 자신이 무리한 부탁을 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찌푸린 얼굴이다.

무리한 상상인 줄은 몰라도 얼굴에 이렇게 쓰여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이 나이에 복사나 하고 있다니...” 저렇게 인상을 쓰고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까, 또 저런 사람에게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또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외국인 회사의 여성 임원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커리어 우먼으로 늘 애를 보살피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화제가 그 동안 그녀가 경험한 도우미 아줌마로 갔다. 어떤 도우미가 가장 마음에 들었냐고 물어보자 이렇게 얘기한다. “오랫동안 저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음식 잘 하지, 청소 잘 하지, 한 마디로 살림을 똑 소리 나게 했어요. 정말 집에 가서 할게 아무 것도 없었지요.

그러다 사정이 생겨 그만두고 새로 젊은 여자가 한 분 왔어요. 그런데 이 분은 할 줄 아는 게 없는 거예요. 밥도 못 하지, 청소도 못 하지.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완전히 전쟁터예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애들이 지금의 여자를 가장 좋아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자 “가만히 생각하니 예전 아줌마는 늘 인상을 쓰고 무뚝뚝했어요. 살림은 잘 했지만 친절하지 않았어요. 일하는 나와 비교해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고, 돈 많이 버는 저를 부러워했지요.

반면 새로 온 여자분은 늘 생글생글 웃어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늘 날아갈 것 같은 목소리로 친절하게 행동해요. 애들하고도 얼마나 잘 놀아주는지 몰라요. 그래서 애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살림은 못하지만 이 분과 오랫동안 일할 것 같네요.”

친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친절하다, 상냥하다는 것은 단순히 그 사람의 성격이 밝다는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무뚝뚝하다, 짜증을 잘 낸다는 것은 “열심히 살았어요, 하지만 세상은 그런 나를 인정하지 않는군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세상을 원망할 수 밖에 없어요. 당신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이 싫어서 그렇답니다.”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친절하다는 것은 내 삶의 주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가능하다. 타고나길 무뚝뚝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이 말을 믿지 않는다. 무뚝뚝한 것은 의존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는 사람이다. 자기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고 이런 모습이 원하던 모습은 아닌데, 부모를 잘못 만나, 혹은 배우자나 자식 때문에, 전공을 잘못 선택해, 상사 때문에 망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친절함의 근본은 책임감과 자신감이다. 마찬가지로 불친절함, 무뚝뚝함의 원인은 자신감과 책임감의 결여이다.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친절할 수 없다. 그 불만을 엉뚱한 곳에 쏟아내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본인에게는 물론 주변 사람에게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도 망가지고, 주변 사람도 이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

친절은 친절을 낳고 불친절은 불친절을 낳는다. “나의 종교는 매우 간단하다. 나의 종교는 바로 친절이다.” 달라이 라마의 말이다.


(출처)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

728x90
728x90

장사는 몇 번씩 변신을 해야한다. 특히 도시개발로 인해서 상권이 변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업종을 바꾸거나 장사하는 장소를 바꾸어야 한다. 장사하는 장소를 바꾸는 것을 입지 선택이라고 한다. 밀레오레가 처음 생겼을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남대문 시장에서 의류를 지방상인들에게 도소매하던 상인들은 옛날의 명성을 믿고 그대로 주저앉아 있었다. 그러나 일부 몇몇 상인들은 과감하게 동대문의 밀레오레로 이주했고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밀레오레에 의해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남대문에 그대로 주저앉아 있던 상인들은 많은 고객들은 밀레오레에 빼앗겨 고통을 겪어야 했다. 밀레오레에 진출했던 상인들은 몰려오는 손님들로 인해 돈을 벌고 상가를 분양받아 막대한 돈을 벌었다.

남대문 상인들도 고개들이 동대문으로 몰리자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거리를 단장하고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갔다. 동대문과 차별화하기 위해 지방 상인들이 대한 예우도 파격적으로 실시하고 주차장도 넓혔다. 동대문에 팔 수 없는 제품들도 팔아서 고객들을 유인하는 작전을 펼쳤다. 남대문 상권은 2년이 지나서야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   장사는 적성에 맞아야 돈을 번다. 그러나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모두 적성에 맞아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장사들이 명예퇴직을 하거나 취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장사를 하고 있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의욕이 떨어진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으면서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넋을 놓고 있으면 망한다. 망하기 위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적성을 변화시켜야 한다. 장사가 맞지 않으면 맞도록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 미국의 시사주간지가 2005년도에 인생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바꾸어야 할 50가지 방법을 선정한 것처럼 자신이 바꾸어야 항목을 10가지쯤 정해 놓고 매일 같이 그 기준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은 실행력이다.
음식점을 하는 사람들은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음식 만드는 일에 관심이 없다고 맛도 없는 음식을 계속 팔고 있으면 장사로 돈을 번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오랫동안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c씨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원을 개업할 준비를 했다. 그는 평소에도 일요일이면 매번 김포나 서초동의 꽃집을 찾아가 분재와 화초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는 정년퇴직을 하자 점포 임대료까지 모두 합해서 5천만원을 투자하여 화원을 개업했다. 그의 화원은 대박을 터트리는 장사는 아니었으나 정년퇴직하기 전에 근무했던 정부기관의 봉급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박사이면서도 거창한 사업을 하려고 하지 않고 변신을 도모했다.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일요일마다 화원을 찾아가 스스로를 적응시켜 장사로 돈을 벌게 되었던 것이다

728x90
728x90

전국시대 송나라에 넉넉한 인심으로 맛 좋은 술을 판다는 그럴듯한 간판을 내건 주점이 하나 있었는데,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어 술이 오래 묵다 보니 맛이 시큼하게 변질되고 말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점 주인은 동네의 장로인 양천을 찾아가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러자 양천은 술집의 개가 너무 사납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린아이에게 술을 받아오라고 시켜도 아이들이 사나운 개를 보고 두려워하여 감히 이 술집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 스유엔의 '상경' 중에서 (더난출판) -


구맹주산(狗猛酒酸).

술집의 개가 사나워 술이 팔리지 않아 술이 시큼해졌다는 중국 송나라 때의 우화입니다.

그 집의 술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술집 입구에 있는 개가 사나우면 손님들이 자주 찾기는 힘들 겁니다.

어느 기업의 제품이 아무리 좋더라도 다른 요소들, 예컨대 서비스가 매우 엉망이라면 고객이 자주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품질이 우수한 것 외에도 서비스 같은 다른 요소들도 훌륭해야 치열한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겠지요.

개인에게도 이 이치는 통합니다.

내가 아무리 특정 분야에서 실력을 갖췄더라도, 내 안에 '사나운 개'가 있어 주위 사람들이 편하게 다가서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 겁니다.

그 사람이 갖춘 실력은 팔리지 않아 시큼해져버린 술 처럼 쓰이지 못하고 사장될 것입니다.

실력을 갖추는 것 못지 않게, 대문 앞의 '사나운 개'를 '친근한 강아지', '향기로운 나무'로 만드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향기 나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모이니까요.

구맹주산(狗猛酒酸).

728x90
728x90

드러커 박사는 유능한 리더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으로 무언가를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경계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떤 필요를 충족시켜야 하는가?', '어떤 일에 공헌해야 하는가?', '어떤 곳에 어떤 형태로 기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것을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없는가?', '부하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없는가?'를 제일 먼저 생각함으로써 효율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유능한 리더는 끊임없이 '이 조직의 사명과 목표는 무엇인가?' 업적과 결과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 고바야시 가오루의 '피터 드러커 리더가 되는 길' 중에서 (청림출판) -



피터 드러커는 리더에게 요청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항상 "지금 나는 어떤 것으로 공헌(contribution)해야 하는가?"를 자문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른 일'보다 '인기를 끄는 일'을 하고 싶어지는 유혹을, 리더는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그는 또 리더는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묘비명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보다 뛰어난 자들을 매료시킨 사람 여기 잠들다."

드러커의 조언대로, 매일 아침 거울에 스스로를 비춰보고, '오늘의 나'는 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간인가 아닌가,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인가 아닌가를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진정한 리더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728x90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신을 해야 돈을 번다   (0) 2014.10.09
내안에 사나운 개는 없는가.......  (0) 2014.10.04
21c가 요구하는 상사의 자세   (0) 2014.09.28
경영자가 될 사람은.....  (0) 2014.09.16
성공을 위해서는.....  (0) 2014.09.14
728x90

요즘 우리나라는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자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사회는 불황의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 기사엔 노숙자들이 늘어나고 하루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30명에 이른다니 너무나도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우리가 어떤 높은 이상을 꿈꾸며 살아간다는 의미 보다는 생존을 위해 살아간다는 의미가 현실인듯 여겨집니다.

직장인들은 감원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마음 것 주장하지도 못하고
상사의 눈치를 보며 로봇트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마음의 방어벽을 높이 세워놓고
도전하지 못하는 마음을 잡고서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무에 임하는 사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상사가 없다는 현실이
우리가 살아가는 직장문화의 현주소 입니다.
또한 고객이 월급을 주고 있음을 잊어버리고 헤드십(Headship)만을 세워가며
권위주의와 명예심으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오너들의 경영방침은
어떤 자기중심적 사고를 지향하는 흐름으로 순종하며 따라오라는 강요적 직장문화의 모습도 현주소 입니다.

올바른 사원이 없다면 기업은 자라날 수 없고
찾아주는 고객이 없다면 그 회사는 vision을 잃어버린 이미 무너진 회사일 것 입니다.
회의를 하고...다양한 교육을 하며 21C 새로운 경영마인드를 펼친들
수고하는 사원들과 찾아주는 고객들을 향해 "섬김의 생활" 을 실천하지 못하는 오너 밑에서
무슨 미래지향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경영인들의 자세가 권위와 명예보다 다가가서 섬겨주고..기억해 주는 오너만이 인정받는 시대입니다.
헤드십으로 가득한 마인드와 권위적 태도를 벗어버리고 직원들에게..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
삶을 나눠주고 함께 웃어주는 것이 깊은 인상과 신뢰를 형성하는 기업의 번영을 위한 지름길이며
앞으로 신세대들이 찾고자하는 상사의 모습이라 생각 합니다.

많은 지식보다 중요한 것...그것은 사원들과 고객들의 이름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입니다.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으로 직간접적인 조언을 나누며 인간중심의 감성경영을 펼치고
마주치는 사원들과 고객들을 놓쳐버리지 아니하며 한명한명 매너있는 체감을 나눠주는
아름다운 "섬김의 생활"이 경제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요 현명한 처세술이라 여겨집니다.
더 나아가 진정 아름다운 감성경영을 펼칠 수 있는 올바른 기업인의 실천 자세는
기업의 이익 창출과 앞으로 신세대가 요구하는 경영 마인드로 전환하는 현명한 지름길 입니다.

" 머리와 입술로 경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말 없이 행동으로 경영하는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



728x90
728x90

스스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을 해내는 사람은
더욱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가장 쓸모없는 사람은
새로운 일에 항상 반대하면서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흔히 그 일이 실패하게 되면
‘내가 뭐라고 했냐’ 하면서 비판만 한다.
- 일본 아사히 화성 회장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을 보면 압니다.
신입사원은 1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까지 성장해 나갈지 판가름 납니다.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태도와 자세, 그리고 행동 습관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갖춘다면,
1인치 1인치씩 발전해 나가게 되어
언젠가는 큰 꿈을 이루게 됩니다.

초기의 조그만 태도와 자세 차이가 시간이 흐르면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728x90
728x90

성공을 위해서는 치밀하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몇 번의 기회는 온다. 그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늘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은 맡은 분야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새로운 역할이 왔을 때 그것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외식업계를 평정한 아웃백 스테이크의 정인태 사장은 초년 시절부터 대학원을 다니며 회사 일을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새벽근무를 자청했고 직장인 롯데 호텔을 가기 위해 매일 전철 첫 차를 타고 부천에 있는 집을 나섰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웨이터 근무를 했고, 해외 동향을 알기 위해 자비로 유럽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덕분에 최연소 점장이 되었고, 외국인 회사에 스카우트가 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성공은 준비와 기회가 만날 때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성공을 위해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우선 여러분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 있는 곳에서 성공한 사람이 밖에서도 성공한다. 이는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안에서 새는 쪽박은 밖에서도 샌다. 성공한다는 것은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여러분이 그만 둔다면 조직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당신 같은 사람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룬포스라는 세계적인 펌프 회사의 CEO 이강호 사장은 늘 조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일을 했다. 외국 지사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열심히 성과를 냈는데 모함으로 갑자기 귀국을 당한 일이 있었다. 당시 부인은 만삭의 몸이었다. 자신을 몰라주고 이런 대접을 하는 회사가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사표를 내는 대신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1년 후 많은 성과를 냈고 인정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사표를 냈다. 그리고 사장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앞으로 다시는 나 같은 부하직원을 두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회사 사장이 되었다.

회사 생활을 하려면 적어도 이 정도의 야망은 있어야 한다. “여기서 최고가 되어라. 회사가 해고를 시킬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당신이 그만둘까 회사가 벌벌 떠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인가”

개인의 힘으로 성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성공의 속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은 속해 있는 조직을 일류 집단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신의 몸값은 저절로 높아진다.

삼성전자의 위상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 출신은 어디서나 대접을 받는다. 반대로 당신이 몸담은 조직이 무너진다면 당신 몸값은 같이 무너진다. 망한 회사 출신은 어디 가나 대접 받지 못한다. 당신도 망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시장에서 보기 때문이다.

현재 당신이 속한 조직의 위상은 어떠한가? 업계 최고인가? 당신 조직을 일류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당신이 할 일은 무엇인가? 흔히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을 구분하여 생각한다. 회사가 힘든 것과 내가 무슨 상관이야, 월급만 꼬박꼬박 받으면 되는 것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믿지 못하겠는가? 회사를 망하게 한 후 시장에 나와보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 이를 통해 개인의 상품성을 높이는 것, 지극히 건강한 시장경제의 선순환 사이클이다.


(출처) 한스컨설팅 한근태 대표

728x90
728x90

삶은 시기마다 자신의 고유한 풍광을 담아 둔다. 각 시기마다 그 어울림과 정취가 다르다. 30대는 사회와 합류하여 그 속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의욕과 성취의 시기라 할 수 있다. 40대는 자신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자신의 길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30대의 상징성은 나무타기 같은 것이다. 다음 세 가지를 잊지 않으면 잘 보냈다 할 수 있다.

그 첫째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한다는 정신적 자세다. 낮음은 물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비법이다. 이 때는 밑바닥에 있어도 부끄럽지 않은 시기다. 인생의 저점이고 바닥이라는 투철함이 단단한 땅을 밟게 하고 확실히 배우게 한다. 땅바닥이 시작이다.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한다. 처음 시작하는 자의 마음을 가지지 않고는 설 곳이 없다.

둘째는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치열하게 올라야한다. 매끄러운 밑둥을 타고 올라야하고, 나무가 갈라지는 곳마다 타고 올라야할 가지를 선택해야한다. 치열해야한다. 치열함이 곧 30대 10년의 힘이다. 무엇을 하던 몸과 마음을 다 던져야한다.

셋째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야한다. 돈을 모으지 마라. 자신을 위해 한푼도 모으지 마라. 그 대신 그 동안 번 모든 것- 돈, 시간, 경험을 자신에게 전부 투자해야한다. 자신이라는 퍼즐과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다 바쳐라. 돈을 남기려 하지 말고 자신을 남겨야한다. 자기를 다듬어 스스로를 빛나는 부의 원천으로 만들어야한다.

그러나 마흔이 넘으면 어려운 일을 해야한다. 나무 타기와 달리 40 대 10년은 나무 끝에 매달려 잡은 손을 놓는 것과 같다. 이때 자기 경영의 요결은 다음과 같다.

첫째, ‘쓰임을 받으면 최선을 다하고, 버려지면 홀로 선다’는 정신적 자세가 중요하다. 어디에 있던 ‘길 위에서의 생활’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려는 유목적 전환이 필요하다.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곳에서 아침을 맞는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라, 그토록 바라던 여행의 속성, 즉 자유임을 기억하라.

둘째는 어디에 있던 ‘1인 기업가’ 가 되어야한다. 예를 들어 지금 홍보부의 관리자라면 혼자 홍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어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와 계약을 맺은 것이라 생각하라. 작년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또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연장되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매년, 매달, 매일 지금하고 있는 서비스의 질을 혁신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내는 ‘1인 경영자’ 로서 노력을 해야한다.

셋째, 차별적 틈새를 찾아야 한다. 내면적 기질과 관심 그리고 경험을 직업과 연결하여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어 몰입해야한다. 한 틈새 분야에서 차별적 브랜드를 만들어 내면 어디에 있던 먹고살고 자신을 빛낼 수 있다.

가지를 잡고 나무를 오르는 일은 힘든 일이지만 젊어서 견딜만하고, 높은 곳에 올라 시야가 넓어지니 땀흘린 보람이 있다. 좋은 일꾼이니 사회 역시 30대 그들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러나 마흔 살 10년에는 올라 간 만큼 떨어져야한다. 그 대신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 좋은 곳에 자신의 나무 하나를 심고 훌륭하게 키워내야 한다.


(출처) 동아일보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장

728x90
728x90

 미션 : 그 기업의 존재 목적, 사회적 사명

* 비전 : 성장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이자 미래상, 회사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 미션에 따라 구체적으로 달성해야 할 중장기적 목표

* 전략 : 비전달성을 위한 활동방향과 자원배분의 결정

* 가치 : 조직의 문화를 구성하는 신조들, 기업의 전략이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의 원칙

* 행동요소 : 가치를 반영한 세부적 행동기준

- 고현철, 강우란의 '기업 핵심가치의 재발견' 중에서 (삼성경제연구소) -


기업은 무한경쟁 시대, 국제화 시대를 이겨나가기 위해 기업의 미션과 비전, 전략, 가치, 그리고 행동요소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실제로 유수의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런 핵심적인 가치들을 정립하고 공유, 실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GE는 현재 기업의 핵심가치를 '8 Values, 4 Actions'로 정립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서 '8 Values'는 호기심(Curious), 열정(Passionate), 대처능력(Resourceful), 책임감(Accountable), 팀워크(Teamwork), 소명의식(Committed), 열린사고(Open), 활력(Energizing)입니다.

또 '4 Actions'는 상상하라(Imagine), 문제를 해결하라(Solve), 창출하라(Build), 리드하라(Lead)입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미션과 비전, 전략, 가치, 그리고 행동요소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미션은 나의 존재목적, 사회적 사명입니다.

비전은 이 미션에 따라 달성할 중장기 목표이자 미래상입니다.

그리고 전략은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자원배분 방안이지요.

가치는 나의 신조, 삶의 원칙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동요소는 이 가치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기준입니다.

당신은 이 핵심가치들을 정립해 놓았나요? 그리고 실천하고 계신가요?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728x90
728x90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차이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서 시작한다. 실패한 리더들의 사례에서 추출한 여섯가지 행동 특성을 통해 성공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을 알아본다.

기업 경영에서 끊임 없이 제기되는 화두이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리더십이 현재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견인차이자,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리더십이라는 것은 결국 구체적인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범한 리더와 뛰어난 리더의 차이는 실제로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성공하는 리더들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구성원들의 강한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행동들을 주로 하지만, 실패하는 리더들은 부하 직원들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사기 저하를 가져 올 수 있는 행동들을 주로 보인다. 이에 실패하는 리더들이 주로 보이는 행동들을 살펴 보는 것은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반면교사(反面敎師)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실패하는 리더의 6가지 행동 특성


1. 실행력이 부족하다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근본적인 차이는 어떻게 구성원들의 강한 의지와 행동을 독려하여 실행력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실행력이란 근본적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에, 뛰어난 리더십이 없다면 실행력이 발현되지 않을 것이다. GE의 Jack Welch, Wal-Mart의 Sam Walton, Southwest Airlines의 Herb Kelleher, 그리고 Toyota의 오쿠다 히로시 등이 바로 실행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킨 대표적인 성공 리더들이라고 할 수 있다. Wal-Mart의 유통 관리 시스템, Southwest Airlines의 저원가 고효율 서비스, Toyota의 린 생산 방식 등은 그것을 탄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실행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경쟁 우위가 되었다.

그렇다면, 실행력이 부족한 리더는 주로 어떤 행동을 보일까? 그들은 기본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로 인해 너무 많은 변수를 고려하다 보니 제때에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거나, 의사결정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면 자신의 주장을 쉽게 굽히거나,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 번복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타인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여 부하 직원의 잘못을 보고도 크게 질책하지 못하거나, 위험 부담이 큰 경우에는 상사가 의사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등 리더로서의 카리스마가 부족한 행동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과감하고 단호한 결정이 요구되는 상황임에도 리더가 자신감 없이 우유부단하거나 온정주의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조직이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게 될 수 있다.


2. 변화에 둔감하다

과거 잘 나가던 기업들이 오랜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후발 주자에게 선두를 내주거나 시장에서 퇴출되는 사례를 분석해 보면, 외부 환경 변화에 둔감한 리더십이 실패의 주요 원인인 경우가 상당수이다. 변화에 둔감한 리더들은 본인 스스로가 기존의 관행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하고, 구성원들의 창조적 실험 정신을 고무하려는 의욕과 노력이 부족하다. 예를 들어, Compaq의 CEO였던 Pfeiffer는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신종 제품이 나오고 고객들이 점차 통합 솔루션을 원하는 등 업계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컴퓨터 제조업체인 Tandem과 Digital Equipment를 인수하는 등 규모 확장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경쟁사인 IBM은 변화의 흐름을 인지하고 제품을 파는 데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였고, Dell Computer는 저비용 판촉 전략으로 Compaq의 마진을 압박하였다.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확보하지 못한 Compaq은 점점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결국 2002년 HP에 합병되어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변화에 둔감한 리더들은 미래에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이 성취해 놓은 것을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들은 경직된 사고로 인해 내외부 고객들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현 조직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려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로운 시도보다 현상 유지에 중점을 두거나, 회사의 규정과 규율에 얽매여 변화를 추진해 나가지 못하는, 이른바 ‘위험회피형’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은 행동을 주로 보이는 리더들은 변화나 위협에 직면하더라도 그것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방어적으로 기존의 방식을 합리화하려 한다.


3. 시키는 대로나 해!

불과 십년 전, 아니 수년 전만 해도 ‘부하로부터 존경 받는 리더’보다는 ‘상사로부터 인정 받는 리더’가 주요 관심사였다. 대부분의 리더들에게 부하들은 단지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일 뿐이었다. 지금처럼 부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구성원들이 스스로 신바람 나게 실력을 개발, 발휘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갖추는 것에 고민하는 관리자들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인재들이 열정적인 의욕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이 리더의 핵심 역할로 부각되면서, ‘시키는 대로나 해라’식의 권위적인 행동은 리더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행동이 되고 있다. 리더의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나 업무 몰입도를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인재들을 떠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권위주의적 리더의 가장 큰 행동 특징은 구성원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항상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추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부하들이 주눅이 들어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다른 생각이나 비판적 의견을 내면 권위를 내세워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 한다. 또한, 최악의 경우 반발하는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동조하는 사람들만을 중심으로 일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이런 리더들이 이끄는 조직에서는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는 사람은 질책이나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만연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나 해결책에 단서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을 쉽게 찾지 못할 것이다.


4. 등잔 밑이 어둡다

실패하는 리더의 또 다른 행동 특징은 핵심적인 결정만 자신이 직접하고 다른 세세한 것들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이른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 일을 잘 모르는 ‘등잔 밑이 어두운 리더’가 될 수 있다. 형식적인 현장 방문으로 현장의 요구 사항이나 의견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신뢰하는 측근의 보고만으로 제한된 정보에 의존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리더는 구성원들이 기안한 계획서를 세부적인 검토 없이 그대로 수용하거나, 결정이나 지시를 내려 놓고 실제로 실행이 되는지를 챙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구체적인 현황 파악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주요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 파악이 빠르지 못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반면, 성공하는 리더일수록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사업뿐만 아니라 부하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이는 ‘현장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 예를 들어, GE의 Jack Welch 회장의 경우 직접 관리하고 있는 부하들의 수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다차원의 정보를 통해 이들의 능력 및 성격까지도 파악했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LG전자의 가전 사업을 일약 혁신의 대명사로 만든 CEO 김쌍수 부회장 역시 “리더가 가장 많이 알아야 한다. 그래야 필요한 의사결정을 현장에서 직접 내릴 수 있다”며, 사업 및 업무 현황에 대한 끊임 없는 학습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역으로 과다하게 세부 사항에 집착하여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거나 모든 문제에 일일이 관여하여 부하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이 역시도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사업 현황이나 업무 내용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해 나가려는 노력은 실패하는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를 구분 짓는 주요한 행동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5. 칭찬에 인색하고 책임은 엄격하게

신상필벌(信償必罰)은 상을 줄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반대로 잘못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내린다는 뜻으로, 동양 역사상 최고의 참모로 꼽히는 제갈량이 신조처럼 여겼던 문구라고 한다. 이는 인재들이 스스로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기본 원칙으로, 업무 수행 결과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하게 상벌을 적용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신상과 필벌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좋은 인재가 오래 머물지 않고 떠나는 조직을 분석해 보면, 칭찬은 인색하면서 과실에 대한 질책은 엄격한 필벌 중심의 사고를 가진 리더가 많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업무상 난관에 부딪혔을 때 해결 방향을 제시해 주기 보다 질타와 책임 추궁만을 하는 경우나, 책임감과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인정하는데 인색한 경우가 바로 그 예가 될 수 있다. 특히, 사소한 일에도 꼬투리를 잡아 야단을 치거나, 목표 대비 실적이 미진하면 대안을 강구하지 않고 부하를 다그치기만 하는 행동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치명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6. 인재를 키우는 일에 무관심하다

과거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직장에 온갖 열정을 쏟았던 상사들 중에는 “우리 때는 밤을 새가면서도 일이 최우선이었는데 요즘 젊은 애들은 정신력이 부족해”라고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관리자들 중에는 오직 일 밖에 모르는 일벌레형 리더들이 많다. 이들은 구성원들이 잠시의 여유를 갖는 모습을 보면 불안해 하고,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야 마음을 놓는다. 또한 항상 일을 우선시하고 일 중심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활동들은 단기적인 업무 장애를 우려하여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그러나, 실력과 애정으로 인재를 육성하려는 리더가 없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신바람 나게 업무에 몰입할 리가 없다. 몇 년 전 리서치 전문 기관인 Hey Group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자아 성장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일하고 싶은 회사의 첫 번째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제대로 인정 받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 여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구성원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고 스스로 몰입해서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부하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켜 나가려는 노력들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자신의 경험, 지식, 스킬을 공유하면서 부하가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주거나, 직무 순환 및 교육 참여에 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부하의 잠재적 역량을 적극 개발할 수 있는 활동들을 행동으로 옮겨 나가야 성공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조직이라도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여러 단계의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앞서 언급한 부정적인 행동을 일상적으로 빈번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리더십 역량이 잘못 발휘된 행동들은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라기 보다는, 보통의 리더라면 위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누구나 가끔씩 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하지만, 어쩌다가 한 번 하는 행동이라도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을 통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경계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별 생각 없이 던진 한 마디 말이나 행동이 구성원들의 의욕과 열정을 꺾어 버리거나 부하 직원과의 신뢰 관계를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리더들은 수많은 역할과 능력을 요구 받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조직의 리더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행동이지만, 실제 그러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기본적인 차이는 타고난 자질이나 재능이 아니라, 학습과 노력을 통해 리더십을 개발하려는 강한 의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끝-



LG경제연구원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