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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유명 양복점 사장은 옷을 잘 만들려면 먼저 사람 몸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네 목욕탕에서 3년 반 동안 때밀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 천광암의 '풀의 저항, 재단사의 항변' 중에서 (동아일보, 2004.8.4) -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들은 항상 더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합니다.

결코 허황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한번에 되는 일이란 없다는 걸 잘 아니까요.

그리고 필요한 일에는 체면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것에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달려듭니다.

그들의 내면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고 있지만, 외면은 대개 매우 겸손합니다.

양복점 주인이라면 무엇보다 옷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옷을 제대로 잘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체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까지는 대개 생각이 미칩니다.

하지만 여기서 길은 갈라집니다.

다양한 사람의 몸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동네 목욕탕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양복점 사장.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 3년 반 동안입니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삶은 예측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양복점을 하는 한 '최고의 재단사'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역시 그럴 겁니다.

지금 내 일에서 '때밀이 아르바이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멋진 남자입니다.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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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을 보면 늘 ‘칼 끝에 서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아버님은 항상 자신을 다듬으며 정진하셨거든요.
집에서도 좌선을 하시고, 천천히 산책하며 차를 마시곤 하셨습니다.

아버님에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버님은 그 말을 몹시 싫어하셨어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 아니냐’는 거죠.
‘자기 상황에 따라 단지 성실히 노력하는 정도로는 이뤄지는 것이 적다’는 뜻이었습니다.

아버님은 ‘목숨을 걸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거다 싶으면 목숨 걸고 정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이범진의 '최선만으로 안된다, 목숨을 걸어라' 중에서 (주간조선) -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다짐하곤 합니다.

고우영의 '대야망', 방학기의 '바람의 파이터'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최배달(최영의)씨.

미국·남미·중국 등을 돌며 고수들과 무예를 겨뤄 져본 적이 없다는 최배달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해보겠다"는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최배달은 대신 "이거다 싶으면 목숨을 걸고 정진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만큼 '칼 끝'에 서있다는 자세로 절박하게 정진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힘이 나온다는 얘기겠지요.

최배달은 또 자식들에게 "기본부터 착실히 다져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항상 ‘내가 많은 사람들과 겨뤄 상대를 쓰러뜨렸지만, 그 비결은 결코 화려한 공중돌기나 발차기가 아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장의 무기는 오직 ‘정권치기’ 하나였다는 겁니다."

진정한 힘은 화려한 발차기나 공중돌기가 아니라, '기본중의 기본'인 정권치기에서 나온다는 거지요.

최배달이 미국 프로레슬러 톰 라이슨과 대결했을 때. 만화에서는 최배달이 공중에 붕 떠서, 링 3면을 돌아가면서 발로 차, 가속도를 붙여 그 힘으로 톰 라이슨을 가격한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때도 상대의 헛점을 파고든 정권치기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무술이건 장사이건, 학문이건, 한 분야의 대가, 고수에게서는 진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배달은 그 진리를 '최선이 아니라 목숨을 거는 것', 그리고 '기본을 다지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마음 속 깊이 새겨야할 이야기입니다.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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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날 멋진 이야기를 들었네.
넓고 넓은 바다에서 넘실대는 작은 파도에 대한 이야기야.

파도는 바람을 맞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그러다가 자기 앞에 있는 다른 파도들이 해변에 닿아 부서지는 것을 보았어.

"하나님 맙소사, 이렇게 끔찍할 데가 있나. 내가 무슨 일을 당할지. 저것 좀 봐!"
파도는 말했지.

그때 다른 파도가 뒤에서 왔어.
그는 이 작은 파도의 우울한 기분을 알아차리고 물었어.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아까 그 작은 파도가 대답하지.
"넌 모를 거야! 우린 모두 부서진다구! 우리 파도는 부서져 다 없어져버린단 말이야! 정말 끔찍하지 않니?"

그러자 다른 파도가 말하지.
"아냐, 넌 잘 모르는구나. 우리는 그냥 파도가 아냐, 우리는 바다의 일부라구."

-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에서 (세종서적) -


모리 슈워츠 브랜다이스대 교수.
루게릭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그는 사지가 서서히 마비되어 가는 상황에서 매주 화요일 마지막 강의를 합니다.

그 마지막 강의의 유일한 학생은 옛 제자였던 미치.
16년 만에 자신을 찾아온 제자 한 명을 앞에 놓고, 집에서 사랑, 일, 공동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제자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니 우리 모두에게 물은 거겠지요.

"마음을 나눌 사람을 찾았나?"
"지역 사회를 위해 뭔가 하고 있나?"
"마음은 평화로운가?"
"최대한 인간답게 살려고 애쓰고 있나?"

그리고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헌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모리 교수는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담담하게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힘든 일,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그리고 앞서가던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산산조각이 나는 걸 보고 놀란 작은 파도 처럼, 좌절하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리 교수의 말 처럼, 우리는 그냥 파도가 아니라, 바다의 일부입니다.
우리 인생은 하릴없이 떠밀려와 바위에 부딪쳐 무의미하게 산산이 부서져버고 마는 그런 파도가 아니라, 거대한 바다의 일부입니다.

고난 때문에 힘겹거나, 문득 허무함에 휩싸여 우울해질 때.
그럴 땐 아름답고 강인했던 한 노교수의 영혼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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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는 실제로 정말 맛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스타벅스의 CEO 하워드 슐츠가 커피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초콜릿이 그들의 커피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하워드는 커피를 아는 것만큼 초콜릿을 알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

스타벅스는 초콜릿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갖다 팔 뿐이다.

당신은 마음을 빼앗겼는가, 아니면 그저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 중에서 (재인) -


커피라는 단어는 스타벅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분위기에 만족하고, 무엇보다 스타벅스의 커피 맛에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스타벅스가 사람들의 마음 속을 점령한 건, 아마도 스타벅스의 CEO와 직원들이 커피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일 겁니다.

'천하의 스타벅스'도 같이 파는 초콜릿은 '별로'입니다.

아니 스타벅스가 초콜릿을 판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정도입니다.

스타벅스의 CEO와 직원들이 초콜릿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얻으려면, 피아노에 마음을 빼앗겨야 합니다.

자동차 회사로 성공하려면, CEO와 직원들이 차에 마음을 빼앗겨야 합니다.

출판사 직원이라면, 책에 마음을 빼앗겨야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얼마나 가슴 설레고 멋진 일입니까.

당신은 지금 마음을 빼앗겼습니까?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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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시절에는 끈질기게 방문하고, 또 성사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져 마음먹은 거래처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물건을 팔았다.
꽤나 끈질겼다고 지금도 그 때 의사 분들이 웃으면서 놀리곤 한다.

성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오래된 벗이 사막을 넘어 친구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너무 가난해 먹을 것이 없었다. 그러나 밤늦게 찾아온 친구는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집주인은 옆집 부자에게 아주 늦은 밤에 밥을 부탁했다.

그러자 부자 이웃은 "야, 이 미친놈아 이 밤중에 무슨 소리냐, 내일 아침에 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가난한 친구는 또 옆집 주인을 불렀다. "내 친구가 죽게 됐으니 제발 부탁한다"고...
그러자 옆집 주인은 또 소리쳤다. "없으니 가라"고.
그러나 이 친구는 끈질기게 또 사정 이야기를 했다.

결국 부자 주인은 "네가 예뻐서가 아니라 내가 잠을 자야하니까 너에게 밥을 준다"고 말하고 밥을 주었다.

강덕영 등의 '경영은 도전이다' 중에서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제약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경영자입니다.

젊은 시절, 그 어렵다는 제약사 영업맨으로 뛸 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영업은 꼭 성공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완강히 거절하다가도, 다음에 또 만나면 그 거절의 강도가 약해지고, 그 다음에는 더 약해지고, 서너 번 만나면 결국 승낙을 하더라는 것이지요.

그는 머리보다는 발이,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강조합니다.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배고픈 친구에게 밥을 먹인 것은 그의 '머리'가 아니라 그의 '발'이었습니다.

비록 너무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리고 거절당할 것을 뻔히 알았지만, 그는 배고픈 친구를 위해 이웃집 부자에게 밥을 부탁하러 갔던 것이지요.

그 부자가 비록 말은 "네가 예뻐서가 아니라 내가 잠을 자야하니까 너에게 밥을 준다"
고 했지만, 속마음은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친구를 위하는 마음도 대단하고, 끈기도 대단한 사람이구라"라고 속으로 감탄했을런지 모를 일이지요.
그리고 성서에는 안나오지만, 훗날 그에게 중요한 일을 믿고 맏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그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와 끈기를 바탕으로 크게 성공했었다면, 괜히 기분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영업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겁니다.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머리'가 아닌 '발'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계속 노력하는 '끈기' 말입니다.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예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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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서전 읽기를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기업인, 지식인 그리고 정치인 등 어떤 분야에서 정상에 선 사람들의 삶의 기록을 열심히 읽는다. 그런 취미를 갖게 된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한 인간이 살아온 삶을 통해서 배울 점이 무척 많기 때문이다.

정상에 설 수 있었던 사람들이 공통점 가운데 뚜렷한 한 가지는 '열정'이란 단어를 들 수 있다. 자신이 가진 거의 전부를 거는 그런 마음가짐과 태도, 그리고 몰입과 헌신으로 일하는 습관은 성공한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삶에서 찾아낼 수 있다.

여기에 한 사람의 유년기를 그린 대목을 소개하기로 하겠다.

"나는 막대 폭죽 두 개 살거야!" 한 어린 아이가 외쳤다. "회전 불꽃 하나 줘!" 다른 아이가 소리 질렀다. "나는 그냥 폭죽 세 개!" 또 다른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 즉시 돈이 건네졌고, 폭죽은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갔다.

그 아이는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 축제를 겨냥해 물건을 팔고 있는 아이는 여덟살 짜리 존 템플턴이었다. 존 템플턴(John Marks Templeton)은 1999년 머니 매거진에 의해 금세기 최고의 주식투자가라고 이름 붙여질 정도로 투자 실적 뿐만 아니라 인격과 높은 수준의 도덕성, 박애정신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위의 대목은 그가 고향인 테네시주 윈체스터에서 막 사업 세계에 뛰어들던 시절을 그린 내용이다.

그는 훗날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앞날을 신중하게 내다보고, 착실히 계획을 세운 다음, 자신에 일에 스스로 전력투구하는 자세가 그런 하여금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회고한 바가 있다. 그렇다면 전력투구하도록 만드는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한 단어로 '삶에 대한 열정(passion)' 혹은 '승리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물질 그 이상의 세계를 추구한다.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한다. 완벽함을 향한 노력은 타인의 눈에 아주 사소하게 보이는 일에까지 넓혀지게 된다. 그들은 열정을 매일 매일의 삶에서 하나 하나 실천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자동차 업계의 거목이었던 하로우 허버트 커티스는 이런 충고를 준다.

"자신의 일을 한번 할 때마다 이전보다 더 잘하도록 하라. 다른 누구보다도 더 잘하도록 하라. 더 이상의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잘 해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주어져도 당신 혼자서 처리하도록 하라. 이런 말을 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오늘과 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자세 덕분이었다."

출판인이자 저술가로 큰 명성을 얻었던 윌리암 피저 역시 매일 매일 자신의 전부를 거는 삶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한다.

"영광은 정말로 긴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이런 긴요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은 매일매일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큰 성공은 오랫동안 생각하고, 아주 정밀하게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매일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는 것이다."

열정으로 무장된 사람들은 근면은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들에게 삶은 매일매일 개선시켜 나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구슬을 갈고 닦아서 보배로 만든다'는 것처럼 그들은 늘 좀 더 나은 방법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존 템플턴 경 역시 이 점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투자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 그것은 조그만 소형 녹음기를 마련해서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기록해 두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흘러가 버릴 수 있는 짜투리 시간을 모아서 자신의 능력을 2배, 3배 발전시키는데 이용하였다.

"자신의 직업에서 성공하려면 이처럼 작은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 어쩌면 낭비됐을지도 모를 시간의 조각들을 모을 수만 있다면 진정으로 열심히 일한다는 게 무엇인지를 깨달을 것이다."

열정으로 무장된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 내기 위해 자신의 습관을 성찰하고, 관찰하고, 고쳐나가는데 열심이다. 그러니까 목표를 위해 헌신하기고 하지만, 자기 자신과 경쟁하는데도 무척 열심이다.

존 템플턴 경이 직장 생활 초년부터 깨우친 것은 시간을 사용하는 습관을 고치지 않고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는 평생동안 고객을 만날 때면 반드시 약속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는 습관을 몸에 익힌다. 10여분 정도 일찍 도착한 다음에 고객과 나눌 대화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심적인 안정을 취한 다음, 느끈하게 책을 읽으면서 고객을 기다리곤 하였다.

열정으로 무장된 사람들이 가진 힘은 열정이 그 자신에게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열정이란 차고 넘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헌신하면 그의 마음과 태도는 자신과 연을 맺은 주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게 된다.

만일 어떤 간부의 삶이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면, 그와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전염시키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 명의 가장이나 주부가 열정적이라면 가족 구성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간부를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마다 '스스로 불태울 수 없는 사람은 타인을 불태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곤 한다. 그만큼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열정으로 무장된 사람들은 열정이란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열정 역시 유지, 보수, 발전 시키기 위해선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때만이 계속해서 가질 수 있다. 지적 호기심을 갖고 자신의 분야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일에 압도되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으로 자신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여러분 자신의 삶을 열정으로 가득차도록 해 보라. 성공의 비밀은 바로 그곳에서 찾을 수 있다.


(출처) 풀무원 / 공병호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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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무척 힘든 시대다. 하루하루 질주하듯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활의 균형이란 어쩌면 사치스러운 단어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인생을 길다. 지나치게 자신을 몰아친 나머지 일찍부터 지쳐 떨어져 버리지 않도록 예방조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 필자도 무척 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라, '어떻게 하면 생활의 균형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의 생활 습관이란 점이다.

우리보다 좀 더 인생을 오래 살고, 여전히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워보면 어떨까? 얼마 전에 골프계의 거장 잭 니클라우스와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분야의 저명한 의학박사인 존 티켈이 함께 쓴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와 나의 인생>이란 책에 멋진 대목고 그 교훈을 소개하기로 한다. 하루는 잭 니클라우스가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10대 시절을 존 티켈에게 이야기해 준 적이 있다. 눈이 땅에 많이 쌓인 10월부터 2월말 경까지는 잭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다.

"일년 내내 매주 골프를 친다면, 지치고 말죠” "하지만 잭, 매주 엄청난 돈이 걸려 있잖아요.” "잘 지적했어요. 그렇게 돈을 주된 동기로 삼으면 상금으로 내걸린 그 막대한 달러에 눈이 돌아, 결국에 기력만 빠지고 말거예요.”

여기서 존 티겔 박사는 누구든지 인생을 성공적인 삶으로 만들기 원한다면, 'The Four Aces'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4가지 카드란, 다이아몬드 에이스, 하트 에이스, 스페이드 에이스 그리고 클로버 에이스로 이루어진다. 아마도 각각의 에이스를 뜻하는 단어만으로 어느 정도 그 의미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 물질. 마음. 태도. 친구

첫 번째 에이스인 '다이아몬드’는 물질을 뜻한다.

현대는 많은 사람들이 부와 성공을 향해서 질주하는 시대다. 그것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나머지 행복은 절로 굴러 들어올 것이라고 믿고 행동한다. 물론 경제적 자유 없이 진정한 행복을 얻기란 실상 어려운 일이다. 필자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부(富)를 축적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정확하게 묘사할 수 없다. 그러나 한 단계 한 단계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력이란 절제와 겸손이란 두 단어와 함께 하지 않으면 사람을 망칠 수도 있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만큼 양날의 칼과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트’ 에이스는 흔히 마음을 뜻한다.

분주한 삶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관계, 가족, 마음, 믿음 그리고 연민 등을 뜻한다. 부부 관계나 아이들과의 관계도 그냥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에도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 사업 세계를 뛰는 사람들은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부분이 아마 이것일 것이다. 가족이든, 직장의 동료든 누구든 간에 한 템포를 늦추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따금 나는 분주하게 사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일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사는데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스페이드’ 에이스는 직업 정신과 관련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완벽함에 가까운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말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과 불행의 상당 부분을 사회적인 요인에 돌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은수저를 물고 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부유한 부모를 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 성취해 내는 그런 즐거움을 가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조금 넉넉하게 보면 인생이란 공평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잭 니클라우스는 골프 플레이어, 골프 코스 설계자, 그리고 사업가로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그의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즐겁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도저히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고 할까,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혀 싫지 않다. 나는 사건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정말 즐겁다. 이를테면, 내가 설계한 골프 코스를 개장하는 데서도 이룰 말할 수 없이 기쁨을 얻는다.”

그가 이처럼 오랫동안 현역으로 머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속내는 가족 사랑 때문이란다. "나는 아들이 넷에 사위가 하나 있는데, 이들도 내가 사업을 하는 이유 중의 일부이다. 나 혼자였다면 사정이 많이 달랐겠지만, 반드시 물려줄 사업을 만들어 주려고 애쓰는 동시에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일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클로버’에이스다.

친구들과의 교제다. 놀랍게도 그는 라이벌인 아놀드 파머와 오랫동안 절친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잭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경쟁심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며, 분명 중간 중간 서로 의견 차이도 있다. 하지만 아놀드에게 무슨 일이든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면, 나는 단숨에 그의 곁으로 갈 것이다."


(출처) 스카이벤처 /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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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판매 금지 음반1호의 주인공이 누구일까? 바로 최근 인순이와 함께 ‘친구여’라는 노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PD이다. 조PD는 1998년 말 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음악 ‘브레이크 프리’를 선보였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막 일반인에게 퍼져 나가기 시작하던 시절, 조PD는 인터넷이 가수 데뷰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 주었다. 인터넷을 통한 데뷰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큰 주목을 끌었지만, 그의 노래는 욕설과 비판이 섞인 직설적인 표현으로 ‘기존 질서를 존중해 주길 바라는’ 기성 세대들과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그의 첫 음반은 1999년 공연 예술 진흥 협의회로부터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 후 대중에게로 조금 더 다가가려 노력했지만 큰 성과를 못 거둔 전집의 실패를 딛고 가수 조PD는 화려하게 돌아왔다. 현재 그는 ‘친구여’ 라는 노래로 방송에서 연속 1등을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2000년 어느 한 중앙 일간지에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는 것으로 화제를 만들어 ‘치고 빠지자’ 식의 한탕 작전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던 조PD. 세상이 많이 바뀌고 있는 탓인지, 그를 달가워하지 않던 신문도, 그리고 수 년간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방송도 그에게 우호적이다. 조PD는 어떻게 대중들 곁에 온 것일까?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극과 극의 대중을 동시에 끌어 들였다는 것이다. 사실 여전히 조PD의 노래는 날카롭다. 적어도 이번에 동시에 발매한 두 장의 앨범 중 첫 번째 것은 그렇다. 여전히 사회에 대해 비판적이며, 방송에 나오기 힘들만한 단어들로 구성된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두 번째 것은 그렇지 않다. 많이 부드러워졌으며, 변화의 몸짓을 과감하게 보여 준다.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대중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시도를 한 것이다. 두 장의 앨범을 동시에 발매하면서 말이다.

또 하나의 영악한 시도는 새로운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는 인순이와 함께 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세상에 내 놓았다. 시장에서 인순이의 이미지는 어떻게 보면 조PD와는 대척 점에 있다 할 수 있다.

조PD는 랩을 통해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인순이는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이며, 늘 넉넉해 보인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신문이, 방송이 그리고 기성 세대들이 두루 좋아하는 가수이다. 조PD는 인순이의 그러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빌려 온 셈이다.

같이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나가도 인순이 노래에 조PD가 랩으로 장단을 맞춰 주는 모습으로 보인다. 대중들은 인순이 노래에 맞춰 랩을 하는 청년 가수를 처음으로 보았다. 이미지 변신에 대 성공한 셈이다.

사실 자신의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미지를 바꾸어서 그것으로 비즈니스를 좀 더 쉽게 하려거나,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는 선택이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한다면 그것은 조금 더 쉬운 길일 수 있다.

물론 겸연쩍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정치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 97년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힘을 합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김대중 후보에 대한 기존의 반대 세력들에게 보수 진영에서 좋아하는 거물급 정치인의 힘을 빌려 ‘내가 급진적이지 않으며, 나라를 통치해 볼 만한 사람이다’라고 호소한 것이다. 결국 그 해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승리를 거두게 한 1등 공신은 바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었다.

사람이든 제품이든, 아니면 기업도 역시 이런 이미지 변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있다. 어떤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무언가 손해를 보고 있다면, ‘조PD-인순이’ 조합이나 ‘김대중-김종필’ 조합을 생각해 보자.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 보자.

우리 제품이나 기업의 아쉬운 점을 보충해 주고 이미지 변신을 꾀해 줄 그 무엇인가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훌륭한 조합을 찾아내면 우리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큰 기쁨을 줄 수 있다. 어려움이 왔을 때 절대 피해가지 말자. 때로는 자기와 반대되는 사람의 힘을 빌릴 생각을 하자.

혼자의 힘만으로는 어느 누구도 잘 살 수 없다. 1+1의 합이 2가 아닌 100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출처) 코리아인터넷닷컴 / 고평석 지오스 큐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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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병리학적으로 콤플렉스라는 의미를 처음 사용한 것은 J.브로이어이다. 그러나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가장 강조한 것은 C.G.융이라고 한다.

융은 언어 연상(言語聯想) 테스트에서 어떤 단어에 대해 특이한 반응이 일어날 경우를 ‘감정이 담긴 복합체(콤플렉스)’라고 일컬었다.

이런 학문적 정의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콤플렉스라는 것은 보통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러 콤플렉스가 사람들에게 있으며, 그런 것들이 때로는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할 말이나 행동으로 이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에 대해 이러한 분석은 일반적이다. 그로 인해 새로운 편견을 낳기도 하고, 상대방을 흠집 내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 있는 콤플렉스도 꽤 다양하다. 아들을 못 낳은 어머니들이 가지는 콤플렉스, 가정과 사회 모두에서 성공을 이루어야 한다는 능력 있는 여성들이 가지는 콤플렉스, 또는 자신의 대(代)에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을 통해 풀겠다는 콤플렉스 등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수많은 콤플렉스 중 제일 보편적인 것은 ‘큰 물 콤플렉스’가 아닌가 싶다. 내가 다니는 직장보다 더 큰 직장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 미국이라는 큰 나라에 가서 반드시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겠다는 생각, 나는 지금 영어도 못하는 국내용이지만, 내 자식만큼은 꼭 국제적인 인물로 만들겠다는 생각 등이 큰 물 콤플렉스들이라 하겠다.

물론 큰 물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박찬호 선수가 수 년 전 세계적인 무대에 도전해 우리 국민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주었다. 그로 인해 그의 후배들이 세계적인 무대에 거침없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큰 곳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더 대단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경쟁이 더 치열하고 실력이 더 뛰어난 곳이 어떤 곳이라는 것도 일깨워 주었다. 큰 물에 대한 도전 의식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박찬호 선수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큰 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금물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물에서 자기의 능력을 펼치고, 자신의 실력을 인정 받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능력의 배양 없이 배짱만으로 덤비는 것은 아주 무모한 행동이다. 박찬호 선수 이후 미국에 건너가 이렇다 할 성공을 못 거둔 다른 선수들이 그것을 입증해 준다.

한 후배가 찾아 왔다. 소위 말하는 명문 대학을 졸업한 후배인데, 갓 졸업한 상태라서 자존심이 대단했다. 자기는 큰 물에서 놀아야 하는데, 세상이 그것을 몰라준다는 것이 이야기의 요지였다. 최근 취업난을 반영하듯, 어지간히 큰 기업에는 다 지원을 했지만, 돌아 온 답이 ‘NO’라는 것이었다. 억울한 표정에는 세상에 대한 불만이 있었으며,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꼭 큰 회사에 들어 가야 하니? 작은 곳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 것은 어떠니?”
“자존심 때문에 안 됩니다. 아시면서 그러세요. 저희 아버님이랑 형님이랑 다 큰 회사를 다니시는데요.”

사실 무조건 큰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해 보고 싶다는데, 딱히 해 줄 말이 없었다. 그 후 그 후배는 원하는 대로 큰 회사는 들어가지 못했고, 원하지 않는 회사에 들어 가게 되었다는 것을 다른 후배를 통해 들었다. 그리고 연락이 뜸해졌고, 이따금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는 소문만 들었다.

이 후배의 문제는 자신의 실력이나 환경에 대한 생각 없이 큰 물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의 실력을 쌓고, 그 후에 도전을 해 보는 것을 한 방법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어떤 곳이든지 정착을 하여 능력을 발휘한 후 자기가 있는 곳을 큰 물로 만들어 보겠다는 도전적인 정신이 있었다면, 또는 작은 곳에 있지만 큰 물을 늘 바라보며 목표를 분명히 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밝은 미래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늘 지금보다는 나아져야 한다. 더 크고 좋은 곳에서 내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바로 수십 단계를 뛰어 넘을 수는 없다.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 하나씩 올라 가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 발은 낮은 곳에 있어도 눈은 늘 높은 곳을 바라 보듯 말이다. 큰 물 콤플렉스를 떨쳐 버리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자.

“자기의 능력이나 실력은 생각하지 않고,
단숨에 몇 계단을 뛰어 올라가려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데일 카네기


(출처) 코리아인터넷 닷컴 / 고평석 지오스 큐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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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업을 일으키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물질적인 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의 안정성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다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는 것도 한 가지 이유를 더하게 되었다.

내가 자주 받는 질문 가운데 한 가지가 "자기 사업에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사업에서 성공하는 길이란 사람들의 숫자만큼 성공에 이르는 길도 다를 것이다. 자기 사업에서 한 획을 긋는데 성공한 사람이라면, 저마다 한 권의 책으로 말할 수 없을 만큼 긴 사연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반화하기 어려운 점이 없지 않다. 그래도 굳이 "자기 사업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 혹은 방법"이란 질문을 누군가 나에게 던진다면, 나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첫째,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직장생활에선 하는 일이 싫더라도 그럭저럭 꾸려갈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사업을 할 때에는 일을 완전히 다르게 대해야 한다. 남이 하는 수준 정도로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렇게 해서는 기회도 포착할 수 없고, 고객도 만족시킬 수 없다.

정말 자기 일을 좋아해야 한다. 25시간 동안 종일 생각해도 지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그런 일을 갖지 않더라고 성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 거의 전 시간을 쏟으면서도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면 강제 노역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성공할 가능성도 무척 낮다.

자기 사업을 하면 유행에 지나치게 민감해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유행에 떠밀려서 시작하다 보면 금새 실증을 내고 돈만 날릴 가능성이 높다. 평소에 꾸준한 자기 성찰을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라.

둘째, 충분히 배우고 난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뛰어들면 비용을 톡톡히 지불해야 한다. 깊은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의 조언에 솔깃해서 자기 사업을 시작하였다가 망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대부분 재기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재기가 불가능해 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남이 든든한 후견인이 되고 있을 때 정말 열심히 배워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은 학습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자기 사업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사업과 관련해서 가능한 거의 전부를 조직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배워야 한다.

셋째, 세세한 부분에 강해야 한다.

사업의 세계란 고수들의 넘쳐 난다. 그곳에는 대충 대충 하다가는 큰 코를 다치게 된다. 무엇이든지 치밀하게 확인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기회의 문을 여는데는 어느 누구 보다도 강점을 갖는다.

자기를 관리하는 일이나, 구멍가게를 경영하는 일이나, 큰 기업을 운영하는 일이나 원리를 비슷하다. 치밀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넷째, 전부를 걸고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편집광만이 살아 남는다" 인텔의 공동 창업자 앤드류 그로브의 책 제목이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편집광"이란 한 단어를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사업의 성공과 관련된 것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몸에 배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타인이 그 일을 통해서 돈을 번다고 해서 뛰어들 수 없는 것이 사업이라 생각한다. 25시간 동안 그 일을 갖고 씨름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대안이 없겠지만, 만일 여러분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면, 깊이 새겨들어야 할 조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섯째, 실속 있게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철저하게 비용을 관리해야 한다. 사업이 잘 되면 좋겠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사업은 남이 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사업이 기초를 다졌을 때도 "현금흐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속파로 행동하면 된다. 겉멋만 들어서 외관에 돈을 들이는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섯째, 자기가 없더라도 돌아갈 수 있는 시스 템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된다.

사업의 꼴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히기 되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느냐는 것은 사업의 체계를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시스템화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게 되면 사업도 빠른 속도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게 된다. 이 때는 역시 좋은 사람을 뽑아서 자신의 의사에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되는 단계이다. 대개 여기서 사업은 큰 기로에 서게 된다.

일곱째, 운이 함께 해야 한다.

"사람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운명론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사업 세계에서 하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은 빼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아무래도 하늘의 도우심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여기게 되면 조금 잘 된다고 해서 우쭐댈 필요는 없다. 항상 판은 다시 뒤집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긴장의 고삐를 풀지 말라는 말이다.


(출처) Success Partner /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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